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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전히 알람이 울리고 눈을 비비며 수영을 갑니다~
밤에 비가 왔나봐요. 바닥이 젖어있네요.
오늘은 제가 남자 1등입니다. 실력이 아니라 그냥 출석이...ㅡㅡ;;
실력이 없으면 출석이라도 좋아야..ㅎㅎㅎㅎ
저랑같이 하시는 생초보 아줌마는 여자 1등이시네요. 헐~~ 의지가 대단하심.
오늘 탈의실과 샤워실 들어가는데 껌껌해서 순간 움찔 했네요. 불 키는게 어딘지 모르는데..끙~~
탈의실은 입구에 스위치 있어서 키고..샤워실은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다가 스위치를 찾아서 불 켰네요.
샤워하고 수영복 입고 수영장으로 들어갑니다. 오늘 물 청소 했나봐요..청소도구 막 정리하고 계시더라고요.
물도 왠지 더 맑아진 느낌이고... 아무튼~~~
다른반은 막 킥판 가져다가 레인 앞에 놓길래 저도 일찍 왔으니 킥판도 가져다가 레인 앞에 놓고 준비운동도 하고..
오늘은 처음에 킥판잡고 발차기 하면서 음파음파~ 이렇게 두바퀴를 돌았고요.
팔돌리기를 새로 배웠습니다.
먼저 벽잡고 서서 팔만 돌리는 연습을 했는데... 이거 생각보다 힘드네요. 계속 돌리니 삼두쪽이 뻐근합니다.
손으로 물읅 긁어내는데 생각보다 물의 저항이 쎄네요.
저랑 다른 한분은 계속 돌리니 어깨아프다 하는데 여자분은 난 하나도 안 아픈데..라고 하시네요.
이거 아픈게 맞는거에요? 안 아픈게 맞는거에요?
그리고 나서 이제 벽잡고 머리를 물에 넣고 팔돌리기하면서 음파음파를 연습했어요.
왼팔 젓고 오른팔 젓고 그다음 파~ 또 왼팔, 오른팔 파~
그리고 나서 킥판을 잡고 발차기 하면서 팔젓기를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킥판 중간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킥판 끝을 잡고 하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더 어려울줄 알았는데...음? 기분탓인가? 오히려 고개 드는게 더 쉬운거 같아요.
원래 앞쪽을 잡으면 잡을수록 부력을 이용하기 더 쉬운걸로 아는데...제가 잘못알고 있는걸까요?
어쨌건 다리차면서 팔 젓는데...이게 뭐 당연히 잘 될리가..ㅜㅜ
막 팔 젓는거 신경쓰면 뒤에서 강사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다리~~~~발차기~~~~"
발차기 하면 어느덧 숨은 차고...수영이 생각보다 생각할게 많은 운동이네요.
오늘 하루는 계속 이것만 했어요.
근데 이거 하다보니 호흡이 딸려요...강사님이 호흡의 30~40%만 사용하라고 하는데..이게 잘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그리고 고개를 당기고 내 발끝을 보는 느낌으로 머리를 넣으라고 하더라고요.
그랬더니 코로 물이 들어와요. 물속에서는 계속 음~~~~~ 해줘야 하는건가요? 이거 안하면 코로 물 들어오는 느낌이 들던데
호흡법을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좀 알려주세요.
오늘 출석 인원은 여전히 13명....아마 이 멤버가 고정으로 갈거 같네요.
강사님이 대충 팀을 나눠서 강습하시더라고요.
킥판 자유형 하는팀, 킥판 없이 하는 팀, 평영 발차기 하는 팀..
저희 팀에는 생초보 3인방과 기존에 킥판 자유형 하시던 한분을 포함해서 총 4명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1차 목표는 이뤘습니다. 일주일 안 빠지고 나가기..ㅋㅋㅋ 이제 2차 목표 한달 올출석 하기에 도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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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서 팔을 어떻게 젓는지 모르겠지만, 팔을 안쪽으로 조금 굽혀서 엄지가 허리쪽을 스치는 정도로 저어서 손끝은 물속으로
그리고 어깨를 연다는 느낌으로 저으면 좋겠고요. 어깨를열면 반대팔은 조금 앞으로 뻗는느낌이겠죠? 영법에는 정답이 없는거같아요, 좋은점은 흡수해서 자기껄로 만드는게 좋을거같아요 ~
강사님은 손 옆면이나 이런쪽으로 하지말고 손바닥으로 그대로 긁어서 팔을 뒤로 쭉 빼고 그대로 팔 돌려서 앞으로 오라고 하네요.
간단히 보면 손이 나올때는 새끼손가락부터, 다시 앞으로 와서 물속에 손 들어갈때는 엄지부터 라는 느낌으로 하라고 해서
열심히 연습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