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초보 수영 13,14,15일차(11/03~07)10

매일 매일 그때그때 미루지말고.. 

어릴때부터 다짐하고 있건만 지금도 잘 안되네요 ;;

13일차 (11/03)

약속때문에 일찍 수영장에 갔습니다. 6시 30분경 도착해서 열심히 혼자 연습했어요.

자유수영 시간인데 자유수영도 고급 중급 초급 뭐 이렇게 적어놨더라구요

첨에 중급으로 잘못들어갔다가 금새 초급으로 복귀했습니다 ㅋㅋㅋ

옆에 자세 좋으신분들을 보며 팔 동작도 따라해보고 같이 수영한다 생각하며 음파음파 손동작까지 해보고

저도 물살을 느끼며 출발했지만 잠시네요 ㅋㅋ

혼자 배영도 해보고, 팔도 돌려보고... 물 겁나 먹고 ㄷㄷㄷㄷ 배영은 서두르면 안되나봅니다. 

7시가 되서 강사한테 약속때문에 강습 못받는다 말하고 나왔습니다.

아쉽지만.. 가족도 소중하기에^^;

14일차(11/06)

오늘은 20분쯤 빨리 도착해서 연습했습니다. ㅎ

7시되니 강사님이 이름표적은걸 가지고 오시네요. 마치 시험보듯이 ㄷㄷㄷ

승급 때문에 갖고 왔구나 하고 직감했습니다.

스트레칭하고 킥판잡고 두어바퀴 돌고 난 후 한명씩 출발하라 하더군요. 

자기가 말하면 뒷분 출발하라고... 

이것도 시험이라고 ㅋㅋㅋ 긴장되더군요 ㄷㄷ 

뭐 그래도 열심히 배운대로 팔을 젓고 다리로 발버둥치며 쭉 나갔습니다. 25미터 2/3지점에 가니 너무 힘들더군요 ;;

그래도 에이스형, 저, 그리고 여성분3명 해서 총 5명이 승급통과했습니다.

나머지는 중급에 인원들 확인해보고 승급시켜 주겠다 하더군요.

이 날 2,4위는 수영장에 오질 않았습니다. 

계속 자유형만 하다가 마무리 했습니다.

15일차(11/07)

오늘도 출근도장 찍었습니다. 캬 진짜.. 이렇게 열심히 한적이 없었는데 ㅋㅋㅋ

어쨌든 열심히 합니다. 오늘은 2,4위가 모두 출근도장 찍네요.

오늘은 팔꺽기를 배웠습니다. 몇달 후에 배운다고 하시는 분들 많던데...

뭐 가르쳐주네요. 가르쳐줘도 바로 따라하긴 힘들다만 ;;

초급반에서 일단 많은 것들을 가르쳐주려나 봅니다. 

팔을 끝까지 뒤에까지 돌리고 팔을 앞으로 가져올때 꺽어서 최단거리로 갖고 오라합니다.

볼땐 뭐 별거 아닌거 같은데 잡아줄때 팔을 너무 꺽어올리네요 ;

이게 가능한거야??? 라고 생각하며 그냥 합니다. 

이것저것 생각하고 수영하다보면 또 물을 마시니.. 그냥 몸이 가는대로 ㅋㅋ

이제 초급반에서의 강습이 일주일정도 남았네요.

수영하는 제 친구랑 통화하니 이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 처음본다며 감탄을 합니다. ㅋㅋㅋ

슬슬 퇴근하고 수영장으로 가야겠습니다.

오늘은 야근하려 했는데... 내일 하죠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