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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쯤에 수포에 질문글을 엄청 올렸었습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도 물론 있었지만 정말 모르고 궁금했었기 때문에 유투브도 보고 질문글도 올리고 하면서 다녔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시간은 흐르고 흘러.. 저희 수영강습반의 선생님이 바뀌게 되었고,
지금은 매일매일 나가는게 너무 즐거울 정도로 새로오신 강사님께서 잘 가르쳐 주십니다.
덕분에 질문글도 이제 거의 안올리게 되었어요. 수업 끝나고 강사님께 물어보면 정말 잘 가르쳐 주시거든요. 수업 때도 잘 잡아주시고..
그렇다고해서 지난 강사님이 못났다고 할 마음은 없구요. 그냥 그 강사님의 설명이 제 귀에 와닿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지금 강사님은 말과 시범이 적절하게 조합이 되어있습니다. 뿅 갑니다 ㅋㅋ)
저 같은 분이 또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사족을 달아보자면..
물잡기가 안되고 호흡이 안되고 일년이 다되어가는데도 150m정도가 아예 힘들고 하신 정도라면
근처의 다른 수영장을 다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운이 좋아 1년이 되기전에 이런 강사님을 뵈어서 -거의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수준- 나아지고 있는데
암 것도 모르고 1년, 2년 다닌다고 생각하면 정말 ㅋㅋ..
다 써먹지는 못했지만 이 강사님 뵙기전까지 수포에서 배운게 참 많아서 수포 회원님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2018년도에도 건강한 한 해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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