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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몇년 전에 수영강습 초보반 2-3개월 정도 다니다가 그만두고
최근에 토요일마다 자유수영만 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6번째 자유수영날인데, 드디어 호흡을 뗀 거 같습니다.
수영이 여전히 힘들기는 하는데 예전에는 호흡 때문에 힘들었다면
지금은 그 비중이 팍 줄었어요. 물론 여전히 힘든 건 있긴 해요
지난 번에 제가 글 쓸 때 제가 터득한 요령이 가라앉는 느낌과 부력으로 올라오는 타이밍을
잡아서 호흡하니까 된다였는데, 이제는 그런 요령이 없이 그냥 호흡은 되네요
누군가 말씀처럼 호흡은 수영을 하면서 거치는 한번의 과정인 거 같습니다.
이제부터가 진짜인 셈이죠.
호흡이 되고 나니까 드디어 근육이 힘든게 느껴지네요. 어깨근육과 다리근육에 힘들어가고
근육이 당기는 것이 오늘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이전까지는 그냥 숨차서 힘든 것 밖에 몰랐음 ㅜ.ㅜ
아직도 25미터 가면 한번 쉬고 다시 출발하는 식이긴 한데, 예전과는 다른 게
예전에는 꼭 수경을 벗어 올리고, 숨고르고 했거든요. 이젠 그냥 수경 낀 상태로 잠깐 쉬었다고 바로 가요
아 그리고 유튜브 동영상에서 누가 팔을 꺽어서 저 멀리 툭 던지라고 했는데,
오늘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더라고요. 수영을 배워나가는 것이 이런 식인거 같아요
지금은 자세가 완전 엉망인거 같은데, 이제 하나하나씩 잡아나가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기분 좋게 수영해서 일기처럼 한번 기록을 남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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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꼭 수경을 벗어 올리고, 숨고르고 했거든요. 이젠 그냥 수경 낀 상태로 잠깐 쉬었다고 바로 가요 " ㅎㅎ
25미터 벽 짚고 바로 턴해서 가니 10미터밖에 못가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