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2 셀룰러 중고거래 실패 후기랄까요.
와파버전을 쓰다보니 자연스레 셀룰러버전을 원하게되어
중X나라에서 매물 검색 후 직거래 약속을 잡고
다음날에 직접만나서 화면이나 외관상 찍힘같은거 확인 후
기분좋게 거래하고 왔더랬죠.
데함 개통전까지 애지중지한다고 박스에서도 안꺼내보다
유심넣고 만지작거리다보니 이게 왠일.. 안테나쪽 유리가 떠있습니다.
순간적으로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하고... 판매자분과 괜히 분란을 일으키기 싫어 촌놈이 대구 애플서비스센터를 찾아가게 됩니다. 리퍼만 받을수있음 되겠지....
찾아가는데 애먹었습니다. 찾는다고 한시간 넘게 걸은것같아요. 억지로억지로 찾아간 종로맥 동성로점...
근데 이게 왠걸... 리퍼는 거부되었고 사유는 프레임 자체가 휜것이었습니다.
다시금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하고... 서비스센터 직원과 옥신각신... 결국 유리판 위에 놓아보니 휜게 확실해보이고.. 힘없이 도로 나와야만 했습니다.
다른데서 접수하면 확인될까싶어 두번째로 찾아간 sk수리센터는 토요일이라 휴무, 다른한곳은 동일하게 리퍼거부.
약 4시간을 돌아다닌결과 손쓸방도가 없어 판매자에게 전화하게됩니다.
"이거 휘어서 리퍼도 안된다는데 환불해달라"
"나도 몰랐던 부분이다. 그냥 4만원정도 더 드릴테니 그걸로 합의 보자"
"추가금으로 합의볼것 같으면 10만원으로 하자. 그게아니면 환불해달라"
"아, 그돈 다 써서 지금 돈 마련할데가 없다. 집에 다른셀룰러 기기 있는데 그거라도 괜찮으면 바꿔주겠다"
"좋다. 일단 보고 결정하겠다. 일요일날 다시보자"
사실 기기외관에 까다로운편이라 10만원 아니라 20만원을 더준다고해도 그기기를 그대로 쓸생각은 없었기에 제가 생각하는 최선의 금액을 이야기한거지만 판매자 입장에선 진상도 이런진상이 없었겠지요.
그리하여 방금전 다시만난 결과... 새로가져온 아이패드는 휘거나 하진 않았지만 사용감이 꽤 있어보여 결국 환불 받았고... 판매자는 판매자 대로 급하게 돈마련한다고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모양이라... 기분이 많이 상해보였습니다.
저도 금같은 토요일 대구시내 방황하다 다 보내고 애꿎은 데함만 개통 3일만에 해지해야되는 입장이 되어... 실상 기분이 별로 좋진 않네요.
이번일로 겪은 교훈은... 직거래할때는 사람이 아니라 물건을 정확하게 확인하라는것...그것이 구매자의 권리이자 의무고 그래야 판매자나 구매자나 나중에 후회할일 없다는것...
그래도 판매자가 흔쾌히 환불을 해줘서 다행이었지 한성질하는 판매자 만났으면 얼마나 일복잡해졌을지 상상만해도 머리가 아프네요.
여러분들도 직거래할때 꼭 제대로 확인하시라고 후기 남깁니다.
그나저나 데함이거 개통 한달전에 해지가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제2의 분란거리가 되지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려...ㅠㅠ
모처럼의 주말이 우울하네요. 그럼 이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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