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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무조건 아이패드라길래 아이패드 3세대 + 애플펜슬 구매해서 사용해보니
딱히 필기가 그렇게 썩 좋지는 않네요;;;
애플이 자랑하는 필기앱들은 기능도 많고 이쁘기도 이쁜데, 이게 편한가? 하면 딱히 그런것도 아니고.
필기감은 120헤르츠라 눈이 즐겁긴 한데 종이질감 필름을 붙여봐도 그리 좋은걸 못느끼겠고
가장 큰 단점인데 파일관리가 진짜 암걸릴 지경입니다.
안드나 윈도우엿으면 폴더별로 차곡차곡 pdf 모아두고 필요할때마다 꺼내와서 즉시 수정후 저장.
이후 어디서든 케이블 통해 컴퓨터랑 연결해서 프린트 가능한 반면에
아이패드는 각자 앱들이 파일을 가지고 놔주질 않습니다.
아무리 정리하려 해도 여러앱들을 쓰다보면 자꾸 여기저기 파편화가 생겨요...
가령 A 라는 파일을 1번 앱과 2번 앱을 번갈아 가며 사용할 경우 어느순간 파일이 2개가 되어버립니다.
그걸 또 일일이 버튼 눌러서 공유해가지고 원드라이브로 어떻게 어떻게 옮겨서... 한숨만 나오네요 ㅋㅋㅋ
인터넷에서는 무슨무슨 꿀팁 무슨 무슨 필수앱 이라고 수많은 앱들을 추천하는데,
아이패드앱이 이쁘다 태블릿UI에 최적화 되어있다 빼면 딱히 투박한 안드앱 보다 나은게 없단 말이죠.
지금은 애플펜슬은 그냥 서랍에 쳐박혀 있고 그냥 줄노트 + 갤탭s4 들고 다닙니다. 세상 편안합니다 ㅎㅎ...
아이패드는 자기전에 음감용 영화 감상용 유튭용으로 쓰고 있고요.
다들 영상용으론 별로라고 얘기하지만 전 아이패드 스피커 때문에 영상용으로 최고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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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스웨인루니
아 본문엔 적지 못했는데 아이패드가 최고라 할만한 점은 필기가 아니라 그림입니다.
그림앱은 어떤 안드 앱 보다 정교하고, 거의 pc 수준의 편집 성능을 보여줘서 만족스럽고
무엇보다도 필기에 최적화된 s펜보다 틸트같은 기울임 감지 능력이 압권입니다.
오히려 일반 대학생들 보단 미대생이나 의대생이 더 좋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