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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에어4 64GB, 와이파이 모델 쓴지 2주정도 됐습니다.
앱 몇개 설치안하고, 게임 몇개 설치했다가 잘 돌아가는거 감탄한 뒤 삭제(게임 잘 안해서)를 했죠. 검은사막모바일이랑 원신.. 원신을 다시해보려고 설치했는데 용량이 부족해서 안된다네요. 이게 뭔 x소리.. 용량 확인해보니 시스템데이터 용량이 31GB네요. 네 31GB요. 64GB인데 그 중 31GB요...
이게 무슨 용량인지 구글링을 이틀정도 했습니다. 결론을 얻긴 했습니다. 이게 뭔지 아무도 모르더군요. 몇가지 의견들이 있긴 했습니다만, 사실상 잘 모른채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1. 원래 OS는 용량 많이 먹는다 = 설정에 저장공간 보면 OS용량은 따로 잡혀있음. 7GB정도.
2. 분류되지 않은 앱이다 = 앱 몇개 없음
3. 캐시다 = 본 용량보다 큰 캐시는 듣도보도 못함.
4. 아이클라우드 동기화문제다 = 아이클라우드 로그인한적도 없음.
5. 초기화하면 해결된다. 별문제아님.
제가 제일 놀란건 5번이었습니다. 심한 분은 512GB중에 300GB인것도 봤는데요. 이 보이지않는용량이 왜 생기는지, 이게 생겨나는게 합당한건지 의문을 가지시는 분은 없고 '초기화하면 정상화되는데 뭐가문제인지?'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더군요. 우연한 기회로 아이패드를 쓰게 되어 재미있는 경험을 하고 있지만, 확실히 애플은 감성인것 같습니다. 이해의 영역을 벗어난 이슈들을 직접 체감하게 되네요....글 제목처럼 여러분의 관대함에 많이 놀랍니다.
결국 구입한지 2주된 아이패드. 초기화 했답니다...ㅜㅜ 이게 무슨 상황이란말인가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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