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5 유출(추정) 관련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사양이야 더 좋아지는건 당연지사, 확연한 다이어트 모습에 부럽습니다.
패드4의 중고 가치 하락과 패드5의 뽐이 밀려오지만 저는 아래의 이유로 저의 4를 사랑하렵니다.
아패4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좌우 베젤이 줄은 것은 디자인상으로는 예쁘지만, 실사용은 두꺼운게 나은 것 같습니다. 잡을 때 확실히 부담이 덜해요.
그리고
설정 아이콘에 붙은 "1"표시를 무시하고 iOS 6.1.2에서 버티기를 몇 개월, 이번 여름에 탈옥 패드의 신세계를 맛보았습니다.
정말 이 비싼 돈 주고 산 기기가 이제서야 제 값을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iOS7이 기본적으로 올라가있는 패드5는 이 기쁨을 만끽할 수 없을 지도 모르잖아요?
마지막으로
iOS7이 처음 나왔을 때, 그 (디자인적)당황스러움은 충격이었습니다.(꼭 나쁘다는 것 만은 아님)
처음에는, 지금도 적응하기 힘든 "설정"아이콘을 포함하여 전반적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았죠.
지금이야 적응이 된 건지, 역시 디자이너들은 길게 보는 건지
iOS7도 상당히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습니다. 6보다 세련되었다는 느낌이 들구요.
하지만 지금도 이해하기 힘든건
애플 디바이스끼리의 통일성을 해치는 것이 iOS7 이라는 점입니다. 맥 시리즈와 디자인적 통일성을 나란히 했던 기존과는 너무 달라요.
차라리 매버릭스에서 iOS7 디자인으로 갔으면 이해가 가겠으나 지금의 OSX와 iOS는 통일성이 없네요.
과도기라고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iOS7을 급하게 만든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아직 잡스 시절의 손길이 남아있는 패드4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이라고 하지만 패드5 뽐을 참는) 주저리였습니다.
iOS7정식버전의 경우에도 탈옥툴 나오면 올릴지 고민해봐야겠네요. 그전에는 올릴 생각이 없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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