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미국 출장 나갔다 귀국하면서 아이패드 에어를 구입했습니다.
귀국일이 11월2일이었는지라, 마침 아이패드 에어를 11월1일 출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전에 가장 가까운 애플샵을 검색해 보고 방문하였는데요.
혹시 전날부터 줄을 서 있던 사람들이 모두 사가서 매진되어서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는 그냥 밎져야 본전이니 가보자 해서 갔는데, 의외로 예상했던 줄 서있는 광경은 없었습니다.
넓은 매장안에 사람들이 무척 많았지만, 줄 서 있지는 않았고 제가 원하는 기종 (화이트 128기가 셀룰러) 모델을 쉽게 구입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아이패드에어를 구입할 당시 저를 상대했던 애플샵 매장의 직원에게 몇가지 물어봤는데요.
물론 그 직원이 잘못알고 이야기를 해줬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명색이 애플 공식 매장의 판매직원의 이야기이니 어느정도는 믿을만 하겠지요.
일단, 가장 걱정스러웠던 한국에서의 AS 관련하여서, 판매직원 말로는 추가로 100불 정도를 더 내면 2년동안 World Wide Warranty가 보장된다고 하던데요.
한국에서 쓸 것이다 했더니, 한국에도 Apple Korea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2년동안 어떤 문제가 생기면 Apple Korea에서 그냥 바로 새제품 (아마도 리퍼)으로 교환이 가능하다고 몇번이나 강조하더군요.
이 판매직원 말을 제가 와전해서 들었던 것이, 만약 100불을 추가로 안내면 World Wide Warranty가 안되는 것으로 저는 넘겨 집어 생각을 하고 이를 가입했는데요 (미국의 경우 물건을 팔때 AS를 받을거냐 말거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어서 이 역시 이런 것인 줄 알았네요 ㅋㅋ).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게 Apple Care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Apple Care를 가입하지 않더라고 셀룰러 모델도 기본적으로 1년은 World Wide Warrenty가 적용 되는 것 같습니다.
셀룰러모델의 경우 한국에서 사용하려면 반드시 Un-lock 제품을 구입해야 하는데요.
미국에서 판매되는 셀룰러모델의 경우 그냥 General한 Un-lock 제품은 없는 듯 하구요.
Verizon, AT&T, Sprint, T-Mobile 4개 사업자 모델로 정해져서 나오는 듯 했습니다.
이중 오직 T-Mobile향만이 Un-lock 제품이라고 합니다. 나머지 3개 통신사 제품은 각각 그 통신사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Lock 되어져 있다고 하네요.
통신사 매장이 아닌 애플 공식 대리점에서 판매되는 제품들 역시 이렇듯 통신사가 정해져서 판매가 되고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T-Mobile향으로 구입 ^^
액정보호 필름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없다고 해서 못샀네요 (아마도 품절 된 듯).
대신 스마트커버를 구입했는데, 기존 아이패드용하고는 좀 다르더군요 (재질이나 아이패드에 부착되는 자석부분 등). 좀 더 가볍게 만든 듯 합니다.
다음날 귀국을 위해 준비하는 데 왠지 스마트커버만 달랑 붙어있는 아이패드에어가 좀 불안해 보이더라는..
그래서 공항 가는 길에 급하게 근처 AT&T 매장에 들러 케이스를 구입했는데요 (비행기 시간때문에 애플 매장까지 갈 시간은 없어서요).
좀 비싸긴 하지만 나름 꽤 괜찮았습니다.
일단 몇일 사용해 보니, 확실히 가볍긴 가볍습니다.
그런데, 결국 스마트커버나 케이스는 안쓰게 되더군요. 현재 그냥 생패드 상태입니다.
무게가 중요한 제품인데, 케이스는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스마트커버 마저도, 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꽤 느껴지더라는 거죠.
그래서, 지금은 그냥 생패드 상태로 가방에 가지고 다닙니다.
생각 같아서는 전신보호필름을 장착하고 싶은데, 국내에 아직 없더군요 (당연한가요).
그래서 고민을 좀 했는데요. 어차피 최소한 다음세대 제품이 나올때까지는 쓸 것 같고, 그때쯤 다시 중고로 판다해도 완전 신품 같이 유지를 한 것과 살짝살짝 생활기스가 있는 것과 결국 몇만원 정도 차이일 듯 한데, 그냥 몇만원 때문에 스트레스 안 받기로 했습니다 ㅎㅎ
그래서 그냥 국내 정발되어서 액세서리들 넘쳐나기 전까지는 그냥 생패드로 쓰기로 ㅋㅋ
생패드 상태라는 가정하에,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미니1에 오자키트래블 씌운상태와 거의 비슷한 무게감인듯 합니다.
물론 둘다 생패드라면 당근 미니1이 더 가볍지요.
하지만, 기존의 구뉴패드와 비교하면 정말 무게차이 많이 느껴집니다.
아.. 또 한가지요.
충전기의 경우 콘센트에 꼽는 부분을 국가별로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양에 맞는 것을 골라서 끼울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그냥 110V 모양으로 Fix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돼지코 필수 입니다 ㅋㅋ
또한, 아직 국내 정발이 안된 상태인지라 국내 통신사로 개통이 힘들 것 같아서, 국내 정발이 되기 전까지는 그냥 WiFi로만 사용해야 하나 싶습니다.
아니면, 기존에 사용하던 미니1의 USIM을 빼서 끼면, 혹시 그냥 유심기변으로 사용 가능 할지도 모르겠는데요.
이건 아직 시도해 보지는 않았네요 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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