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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호주 오픈에서 1회전에 '완성체' 조코비치를 만나 선전을 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올해가 본격적인 투어 나들이를 가는데,
테니스를 잘 모르시거나 포인트에 의한 랭킹 제도를 모르시는 분들은
작년에 51위까지 갔으니 올해는 30위까지 갈 것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랭킹 포인트는 현 시점에서 작년 이맘때부터 획득한 포인트를 누적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오늘이 2월 6일이니깐 작년 2월 초에 버니 챌린져 대회에서 획득한 80점은 소멸되지만
2월 11일에 소멸될 로체스턴 대회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해서 랭킹 포인트에 더해집니다.
일단 다음주 월요일이 되면 60위권 아래로 정현선수의 랭킹이 내려갑니다.
이유는 호주 오픈 이후 출전한 대회인 소피아 오픈에서 1회전 탈락을 해서 랭킹 포인트를 얻지 못하고
버니 대회에 출전한 80점을 잃으면서 내려갑니다.
조코비치등은 랭킹포인트가 16790점이라서 차원을 달리하기 때문에 -80점은 아무렇지 않은데,
정현이 위치한 랭킹 부근에서는 80점 정도면 비중이 상당히 크죠.
다음에 출전할 대회인 '로테르담 대회'는 작년에 우승한 페더러가 부상으로 올해는 출전하지 않는데,
ATP500대회라서 상위 랭커들도 많이 참여합니다.
여기서 1회전에 만날 상대는 길레르모 가르시아 로페즈인데, 이 선수를 넘지 못하면
로체스턴에서 챙긴 포인트 마저 잃게 되면 80위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시즌 초반 챌린져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많이 거두어서 랭킹이 많이 높았는데,
올해는 첫 풀 시즌을 투어로 참가해서 5월까지 포인트 방어를 하지 못하면 메이저 대회 본선 진출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작년에 부산오픈 우승 110점, 사바나오픈 80점, 서울오픈 48점)
이정도 성적을 거두려면 250 투어대회 준결승 내지 500대회 8강을 한두번 해야 합니다.
본격적인 투어 대회를 위해서 코치진 좀 바꾸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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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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