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선수 랭킹 88위 달성7

고고한아이
등록일 2015-04-27 10:32
조회수 774

정현이 오늘 새벽에 열린 서바나대회 결승전에서 우승하면서
랭킹포인트 588점으로 88위가 되었습니다.

이제까지는 랭킹포인트에서 더하기만 했다면 이제는 나름 포인트 방어도 해야 합니다.

일단 올해도 참가할 다음 대회로 부산 챌린져 대회는 작년에 준결승에 진출해서 35점이라는 포인트 방어를 해야 하고
좀 많이 남았지만 8월에는 방콕 대회의 경우 80점이라는 우승포인트도 방어해야 합니다.

이런 걸 넘어서서 랭킹 포인트 차원이 다른 대회인 투어(250, 500, 1000) 대회를 출전하면 자릿수가 다른 랭킹점수를 끌어올 수 있습니다.

조코비치도 13,845점이라는 경이적인 포인트를 올리는 것도
짜잘한 250짜리 대회는 아예 스킵해버리고
우승 상금 규모가 큰 두바이 500대회나 베이징 500대회정도만 출전하고
랭킹 포인트 1000대회인 마스터즈대회나 랭킹 포인트 2000대회인 메이저대회에만 집중해서
(물론 결과물도 좋고) 이러한 레벨이 다른 포인트를 획득한 거죠.

이제 정현선수측에서도 고민이 될건데,
랭킹포인트 관리에 어려울 수도 있는 투어급으로 뛰느냐
아니면 포인트 관리가 비교적 수월한 챌린져급에 좀더 남아있느냐가 50위권으로 도약하느냐 마느냐인데....
250대회를 나가도 당장 4강안에 드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고 어느 정도 성장통이 동반되리라 봅니다.

닉 키르기오스와 보르나 코리치에 이어 정현선수가 영 플레이어 중에서 3위에 해당되고
해당선수들에게 승리를 거두었다고 하나

닉 키르기오스는 작년 윔블던과 올해 호주오픈에서 8강을 먹었던 선수고
윔블던 대회 8강은 현 아시아 랭킹 1위인 니시코리도 못 달성한 기록입니다.

보르나 코리치는 이미 나달(2014년)과 메레이를 잡았던 선수이고
나이도 정현보다 더 어려서 성장세가 더 빠른 선수죠.
올해는 아예 챌린져대회는 접고 투어대회에만 출전하고 있습니다.
500대회에서 준결승 2번을 진출했으나 250대회에서는 16강진출정도입니다.

정현선수는 약점이 줄어들고 계속 성장세를 가진 선수라서 기대해도 좋지만 과한 기대는 안하고 지켜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 자신도 ATP기사에 실린 인터뷰에서
"I don't feel any pressure like that. In Korea, tennis is not that popular like it is here. Only someone who is interested in tennis knows, so it's not something that bothers me."
했으니 부담없이 게임을 즐기면서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