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간단하게 제주 다녀온 후기를 적어볼까 해요
근데 간단히 될랑가 모르겠어요 ㅠㅠ ;;;
워낙 주절 주절 말이 많아서... ㅠㅠ
제주 항공 이용해서 다녀왔구요
1월 21일인가 20일인가... 하루 밤 새가면서... 18일~25일 특가로 왕복 예약했었는데
(청주 - 제주 1인 편도 15900원 // 2인 왕복 총 63600원)
집안 사정으로 인하여 24일로 돌아오는 항공권을 변경했습니다
변경 수수료는 2천원. 2인 총 4천원 지불했구요
급하게 바꿨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아침 시간대라 그런지
요새 비행기 표가 다 싼건지..
1인 편도 23800원 이더라구요..
2인 왕복으로 총 79400원 + 변경수수료 4000원 = 83400원 이네요.
(유류할증료 공항료 포함)
1월달에 날새가면서 예매한게 참.. 허무 했습니다.
(프로모션 특가는 위탁수화물도 안되는 조건이였어요.. 기내 1인 10kg 만 가능)
(변경한 표는 위탁수화물 1인 15kg 까지 가능)
18일 오후 6시 35분 비행기로 출발해서 24일 아침 7시 50분 일찍 돌아왔습니다.
여담 이지만..
남편이 흡연자라.. 면세점에서 담배 둘이 한보루씩 두보루 사왔는데...
비행기 가격은.. 담배만 싸게 사도 엄청 이득이네요;
이동수단은 렌트 이용했구요
최대한 싸게.. 경차!
전날 전화 돌려 알아보니
유명한 렌트 업체는.. 경차가 다 나갔거나 없거나..
스타 렌터가 알아봤더니 16만원인가 17만원인가 하는데
완전 자차가 완전 자차가 아니더라구요 (5만원인가... 어쩌구..)
그런데 쿠팡에 보니 보험 완전 자차 조건이 있길래 사서 갔더니
aj렌터카 였습니다.
18일 저녁 ~ 23일 저녁 5일 120시간 완전 자차로
스파크 LPG 렌트 65000원 + 보험 68400원 = 총 133400원 들었습니다.
금연차라더니.. 차가 이미 담배냄새에 쩔어있고.. 조수석 시트에 담배 빵도 있던건 안비밀...
예전에 담배 냄새에 쩔었던 차였던거 같고..
나름 청소 상태는 괜찮아서.. 그냥 저냥 창문열고 잘 타고 다녔습니다.
주유비는 총 39135원 들었구요.. 주행 거리는 .. 체크를 못했네요;;
왔다 갔다 왔다 갔다 해서 꽤 많이 다닌거에 비해.. 주유비는 정말 얼마 안되는것 같아요.
경차라 주차비도 250원 500원.. 이정도씩 두세번 낸게 다고....;
차는 잘 안나가도 그점은 좋더라구요..
숙소는 6박에 293400원 이였구요
성산일출봉 근처 민박만 미리 예약했었고
나머지는 그날그날 가는 장소에 따라
인터파크 특가 호텔 숙소에서 예약하고 늦게 들어가서 잠만 자고 나왔네요..
숙소 좋은곳가도... 돌아다니다가 늦게 들어가서 씻고 자고... 아침에 또 나오고..
5일 일정인데도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빠듯하게 다녔더니.. 오션뷰 이런곳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숙박비가 젤 아깝네요 ㅠㅠ
전체적으로 비행기 값이 싸서 싸게 잘 다녀온듯 합니다.
그럼 대략적인 일정과 숙소 정보
그리고 정말 좋았던곳(여긴 꼭 추천)과 정말 이건 먹어봐도 되겠다 싶은것 몇가지만...
간략하게 써볼께요 (정말 전 간략하게 쓰고 싶지만.. 쓸데없이 길어진다면 미리 죄송합니다;;)
첫날(18일)은 밤 8시 쯤 지나 도착해서
렌트 하고나니 깜깜..
출출하니 고기국수 한그릇씩 먹고
바로 숙소로 갔습니다 (하귀리 퐁낭펜션 49500원)
숙소는 넓고 깔끔했는데.. 펜션이라 그런지.. 모기가 ㅠㅠ..
모기 땜시 편히 못잤고.. 침대 매트리스가 그다지 편하진 않았어요;
고기국수는.. 다른곳에서 못먹어본 음식이라 꼭 한번 먹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자매국수는 너무 유명한것 같고 평도 그냥 그런것 같고 가격도 7천원 이나 하길래..
뽐뿌 댓글 뒤져서 자매국수 근처 '만세 국수' 가서 먹었습니다.
한그릇 5천원. 가격도 맘에 들고 줄도 안서고
맛도 아주 대 만족이였어요. 그래서 오기 전전날 한번 더 먹고 왔답니다.
다음에도 가면 전 자매 국수 안가고 '만세 국수' 갈꺼예요~
19일은 일어나서 전날 못본 해안가 구경을 했습니다.
느긋하게 다시 공항쪽으로 가서.. 용두암부터 해안도로 찾아 구경하며 갔는데
애월에서 먹었던 '숙이네보리빵' 과 '애월튀김간' 음식이 둘다 괜찮았습니다.
제주도 까지 가서 분식을 굳이 먹을 필요는 없지만..
'애월 튀김간' 음식은 깔끔하고 좋았구요
(가격이 검색해본것 보다 많이 올라서 조금 아쉬웠어요.. 튀김+김밥+떡볶이 12000원 입니다)
'숙이네 보리빵'은 꼭 한번 드셔보시면 좋을듯요(개당 500원 600원)
심심하니.. 뒤돌아서면 생각나는 맛입니다.
제주도에 여기저기 보리빵 많이 파는데요...
'숙이네 보리빵'이 참.. 맛있었어요.. 또 가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못간게 아쉽네요
처음에가서 4개만 딸랑 사서 아쉬울까봐 4개 더샀는데..
더 많이 안사온걸 후회 또 후회 했습니다.
용두암이나 이호테우해변 곽지과물해변 등등 지나갔는데 크게 감흥은 없었구요..
'협재해변'이 정말 최고네요
이곳은 정말 꼭 가야할곳... 추천추천 백번 추천...!!!
한국에 이런 멋진 곳이 있는지 몰랐어요..
(사진은 제손이 발이라.. 개떡같지만.. 정말 멋진 곳입니다)
좀더 느긋하게 '협재해변'에서 놀고.. 해안가 도로도 더 구경하고 싶었지만..
'오설록 티뮤지엄'이 ... 6시 까진가 밖에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어쩔수 없이 급하게... 이동했어요.
전 평소에도 별다방 좋아하는 된장아줌마라서 -_- ;;;
'오설록 티 뮤지엄' 가서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티 뮤지엄 자체는 별거 없었구요..
늦게 가서 정신없어서 윗층 올라가서 전망대? 그런곳에서 구경도 못했네요..
녹차오프레도와 조각 크림롤 먹고 12000원.
맛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가격이 비싼감이 있습니다.
다들 아실수 있겠지만.. 팁이랄까요..
'오설록 티 뮤지엄' 에서 티백등등 구매하실때 뷰티 포인트 사용 가능하구요
OK 캐쉬백 -> 뷰티포인트 전환 하면 20% OK캐쉬백 캐쉬백 됩니다.
OK 캐쉬백은 신용카드 등으로 바로 충전 가능하구요...
그래서 전.. 3900원 짜리 친구 선물로 줄 티백을 사면서
이벤트로 받아둔 뷰티포인트 1000 포인트 +
3000원을 신용카드로 OK캐쉬백에 충전후 뷰티 포인트 3000포인트로 전환 해서 계산했구요
OK 캐쉬백은 바로 600원 재적립 되는걸 확인했습니다.
옆에 있는 이니스프리 매장에서 비누 체험 킷 사서 비누 만들기 체험도 했는데요..
이 비누 체험 킷도 같은 방법으로 구매했어요
15000원을 신용카드로 ok캐쉬백에 충전후 뷰티 포인트 15000포인트로 전환해서 계산.
OK 캐쉬백은 바로 3000원 재적립 확인.
OK 캐쉬백은 평소에 쇼핑할때도 충전해서 자주 사용하니..
12000원에 비누 체험킷 구매한 셈이 되었어요.
참.. 비누 만들기 체험 키트는.. 적어도 5시 반까지는 구매해서 시작해야하더라구요
안그러면 못하게함..;
급하게 비누 만들고.. 나와서 녹차밭 구경 좀 하다가 왔어요
(녹차밭등 건물 외각은 6시 지나도 구경가능)
그리고 여기서 부터 여행이 약간 꼬이기 시작합니다;
산방산 탄산온천을 갈까 어쩔까 하다가 시간이 늦어서
숙소는 중문 관광단지에 잡고..
저녁으로 흑돼지를 먹기로 했는데..
남편이 인터넷 검색해서 찾아낸 중문에 까망** ...
절대 절대.. 비추 입니다.
차라리 뽐뿌 검색해서 어디 첨듣는데 가도 여기보단 괜찮을거예요ㅠㅠ
2인분 600g 48000원
공기밥 2개 2000원
흑돼지 김치찌개 6000원
총 56000원.. 이 돈 정말 아깝습니다.
간단히 써보자면..
고기를 주문하니 초벌 하기전에 보여주는데..
제가 비록 주부 3년 차 살림 경력은 얼마 안되지만..
딱 봐도 고기가 600g 으로는 안보이더라구요...
좋게 좋게 말해서.. 600g 인증샷 찍고 싶은데 무게 확인좀 해달라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530g ? 500g 조금 넘더라구요..
근데 이걸.. 바로 600g 채워주면 될껄가지고..
저울이 오래되서 그렇다.. 새저울 가져 와봐라..
전자 저울이 아니라서 그렇다.. 전자 저울 가져 와바라..
고기가 핏물이 빠져서 그렇다.. 등등..
어찌나 변명을 하던지..
결국 600g 채워서 사진을 한장 찍긴 했는데..
끝까지 지켜보지 못해서.. 초벌구이 할때 다시 뺐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왜.. 끝까지 지켜보지 못했느냐..
제가 고기 근수 가지고 와리가리 하는 모습을 본 남편이 저기압이라서 -_-
주문해서 나온 김치찌개를 안먹고 대기 하고 있더라구요
나갈까? 말까? 하는데... 오래간만에 여행왔는데 좋게 좋게 그냥 먹고 나가자... 달랬는데..
이게 또 실수 ㅠㅠ 그냥 박차고 나갈껄 하고 후회 했어요..
김치찌개 무려 6000원.. 흑돼지 김치찌개라는데..
비계 김치찌개네요... 돼지 살은 찾아볼래야 찾아볼수 없고..
비계 잔뜩 건져내고 딱 한쪽반 찾았습니다....
그리고 비계만 잔뜩이라도 맛만 있으면 참을텐데..
시어 빠진 김치로 만든 신맛만 잔뜩인 김치찌개..
남편이 본인이 찾아본 블로거 원망을 참 많이 했더래죠..
블로그에 김치찌개가 정말 맛있다고 나와있어서 일부러 시킨건데 엉망이라고ㅠㅠ
암튼 여러모로 정말 최악의 식당이였습니다..
누가 여기 간다고 하면 전 뜯어 말릴꺼예요.
저도 두번다시는 안갈꺼예요
요새 귀찮아서 블로그 안하는데..
정말 꼭 여기 후기 올릴꺼예요..(다른 사람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허나 아직귀찮아서 못쓰고 있네요;;;)
19일 숙소는 중문 관광단지의 예그린 하우스 49500원
중국인들 많이 가는 곳이라던데 넓고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음식 다 해먹을수 있고 세탁기 까지 있고...
침대도 더블침대 + 싱글침대 두개나 있고 모기없고..
그냥 숙소 들어와서 라면이나 끓여먹을껄.. 하고 후회 했다죠.
20일은 마라도를 가기로 해서 배편을 예약했는데요.
근간에 마라도 가실분은 G9에서 구매하시면 50% 캐쉬백 가능하더라구요
(하루전에 전화 예약 필수래요)
마라도 왕복 배편은 1인 16000원 이구요
공항 관광안내소에서 제주관광협회 라고.. 신용카드 미리 등록해두고 각종 입장료 조금씩 싸게 결제 할수 있는게 있는데
고걸로만 간단히 사도 14500원에 살수 있구요 (요긴 3일전에는 예약해야한데요)
소셜에 찾아봐도 14500원에 꽤 올라와 있는것 같더라구요
전 마라도 짜장면을 먹을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G9 에보니 1인 배편 + 짜장면 17800원 // 1인 배편 + 짬뽕 19800원 에 올라와있고
(원래 마라도 짜장면은 6천원 짬뽕은 1만원)
50% 캐쉬백도 되길래..
남편 아이디와 제아이디 각각 하나씩 구매해서 캐쉬백 8900원 / 9900원 받았어요
(캐쉬백보태서 헤어드라이기 샀네요 0ㅅ0;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pomppu&no=239052 )
마라도 짜장면 짬뽕은.. 맛없습니다.
그냥 공짜로 배편에 패키지니.. 먹는다.. 라는 기분으로 먹었구요
마라도 짜장면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으니 그냥 한번쯤 먹을순 있을것 같구요
그냥 맛난 간식거리라던지.. 도시락이라던지..
기타등등.. 음식 싸가지고가서 마라도에서 먹는게 훨씬 좋을듯 합니다.
참고로 제가 먹은곳은 백년손님 자기야 에 나오는.. 마라도 사위.. 있는 그집일꺼예요
인간극장에 최연소 해녀로 나왔다는 그분이 하시는 그집인것 같기도하고..
그냥 마라도 짜장면 짬뽕 다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싶은데..
엄청 맛있지는 않아요..
어느 후길 봐도 정말 맛있었다.. 이런건 크게 찾아 보기 힘든것 같구요..
특히 저희 부부 입맛에 짬뽕은 짜고..
짜장면은 제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전분 많이 들어간 색 연한 짜장면 류 였어요..
그리고 짜장면 먹는데 시간을 넘 소비해서 정작 마라도는 제대로 구경 못했네요..
짜장면 먹고 마라도 한바쿠 대충 돌고.. 배타고 나와서
별다방 가서 다이어리 도장 찍고 앉아서 20일 숙소 찾아 예약하고
21일 22일 민박 찾아 전화하고 하다보니.. 금방 오후 3시 4시 되더라구요
그냥 중문 쪽으로 다시 갈라고 하다가
'송악산'이 왠지 좋아보여서...
갈까 말까? 하다가..
차에 타서 시동까지 걸었다가
'송악산'을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송악산' 꼭 가세요~!!! 정말 좋더라구요!
험한듯? 해도 쪼리(쓰레빠) 신고 다 올라갈 정도구요..
올라갈수록 감탄사가..
같은 풍경 더 높이 올라가서 보면 더 큰 탄성이 나오고..
제주도 있는 내내 날씨가 흐려서
한라산은 코빼기도 못봤는데..
그래도.. 정말 좋은 풍경 멋진 풍경 이더라구요..
'협재해변'에 이어 꼭 가봐야할곳 '송악산' 입니다.
정상까지 꼭 올라가세요~!
정말 일정에도 없던 '송악산'을 급하게 올라갔다 온후..
오후 5시??? 정도 되더라구요..
바빠집니다..
용머리 해안 가보고 싶었는데..
중간에 길이 끊겼데요..
그래서 입구가 두군데인데..
양쪽다 입장료를 따로 받아요 -_-...
각각 1천원씩.. 둘이서 두군데 다가면 4천원.
왠지 아까워요..
도대체 이런곳은 입장료를 왜 받는 걸까요 ?
안에 걸어다니게 길을 잘 만들어 놓은건가요?
그냥 길목 막아놓고 입장료만 받는것 같아.. 조금 황당하기도 하고..
용머리 해안 근처가 너무 상업적으로(어울리지 않는 바이킹등..) 되어있는듯해서
그냥 입구에서 슬쩍 쳐다만 보고 되돌아 나왔습니다.
나중에 사진등으로 보니 좋은곳 같더라구요..
근데 그래도 크게 아쉽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천제연폭포로 바쁘게 이동!
여기는 입장료 1인 2500원 입니다.
(입장료 받는 대신 안쪽을 와드드 하게 꾸며 놨더라구요.)
제 1 폭포 물이 안나와서 좀 아쉬웠어요..
제2,3 폭포는.. 멀리서만 보는거라서 아쉬웠어요..
제주도를 너무 늦게 간것 같아 여러가지로 아쉬웠어요
관광지화 되기 전에.. 폭포/연못 들어가서 놀고 할수 있을때 갔어야했는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동남아 갔을때는.. 폭포 같은데 가서 물에 들어가서 놀구 그랬었는데..
아쉽더라구요..
나중에 다른곳에서 밥먹다가 옆에서 제주도민 분들 말씀 나누시는거 엿들었는데 그러시더라구요
'오름이나 올레길이나.. 이런게 생긴지 얼마나 됐냐고..
천제연이나 어디나 이런데 예전에 가서 다 수영하고 놀던데 아니냐고'
뭐 이런식에 대화였는데.. 암튼.. 뒤늦게 찾아간 제주도라.. 그런 점이 많이 아쉬웠어요.
천제연 나오니 시간이 늦어서..
외돌개는 잠깐 가서 찍고만 나왔네요
(정말 가서.. 아 여기가 외돌개구나.. 사진한장 찰칵. 하고 바로 돌아 나옴)
20일 저녁은 분식과 통닭으로..
중앙통닭 15000원 이구요 식어도 맛있어요
분식을 많이 먹어서.. 뜨거울떄 한두쪽 맛만 보고 다음날 점심때 먹었네요.
짱구분식 새로나분식 모닥치기 둘다 먹어봤어요
짱구 분식갔는데 뭔가 아쉬워서
새로나 분식 까지 가서 먹었는데..
그냥 둘다 그냥 그래요
(작은 사이즈 기준 짱구분식 6천원 / 새로나분식 5천원 )
새로나 분식 주인 아주머니 엄청 유쾌하시고 좋았구요
모닥치기 크게 유별날껀 없구요..
엄청 맛있는 것도 아니고..
다음에가서 굳이 또 먹지도 않을것 같고..
제주도 까지 가서.. 분식 먹기엔 아까운것 같아요..
오는정김밥도 그냥 그래요..
기름져서 꼬소 하고 맛은 있긴한데
맛있어봤자 김밥? 이런느낌일까요?
연예인들 많이 가고 유명하다고 해서
전 된장아줌마라서.. 예약하고 가서 사먹긴했는데..
뭐 그냥 그래요
두번 안먹어봐도 될것 같아요.
짱구분식 새로나분식 오는정김밥
세곳 모두 개인적인 느낌으론
김밥에 밥이 맛이 없어요.. 쌀을 좋은걸 쓰진 않을거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
저녁에 이것저것 많이 먹었는데 중앙통닭이 젤 나은것 같아요.
잔뜩 먹고 천지연폭포로 갔어요
폭포 하나는 낮에 하나는 밤에 보기..
끝나기 직전에 가서 그런가,.. 검표 안하더라구요..
저희 나오는데 들어가는 어떤분도... 제가 속으로 생각했던것 처럼..
'검표 안하는데 표 괜히 샀네?' 하시더라구요
입장료는 1인 2천원 입니다.
조명과 함께 보는 폭포도 시원하니 멋있었는데요
낮에도 볼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도 들더라구요.
제주도에는 야간에도 갈수 있는곳이 종종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다른곳도 야간개장(?) 잘 이용하시면 여행에 도움이 될것 같아요
20일 저녁 숙소는 중문 관광단지의 라마다 앙코르 55000원 이였구요
숙소는 그리 크진 않고 깔끔하고 편하고 냉장고가 쪼고맣고 호텔이니 당연히 요리는 불가
원래는 25만원짜리 방이라던가.. 뭐라던가..
오션뷰 였는데.. 제대로 보지도 못했네요...
다음날 아침에 거문오름 가기로해서..
아침에도 일찍나오느라 제대로 못보고..
여러가지로 아쉬웠어요..
거문오름 굳이 안 가도 될껄.. 하고 후회도 되더라구요..
21일에 거문오름을 가기로 예약을 해놨는데..
운동화 필수 라고 해요..!
근데 남편은 스포츠 샌들 신고 왔고.. 신발은 딸랑 그거 하나..
20일 밤에 중문 이마트 가서 급하게 운동화 + 양말 샀습니다.
중문 이마트에서는 삼다수가 590원... 제주도는 삼다수가 싸서 좋네요;
21일에 가고 싶은곳은
거문오름 / 에코랜드 / 산굼부리 / 비자림 / 메이즈랜드 등등 이였어요
비자림은 꼭 가고 싶었는데..
거문오름 갔다가 제 발목이 고장 나버렸답니다.
거문 오름... 굳이 꼭! 필수적으로 가야 할곳은 아닌것 같아요..
예약해야지만 갈수 있고.. 하루 400명 정도 밖에 못가고..
유네스코 어쩌고 저쩌고고 ... 뭐 그래서 이래저래 유명세에 제가 우겨서 간건데..
저처럼 해설사 잘못 만나면.. 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이 이동하는데..
해설사 걸음이 어찌나 빠르고..
뒤에 사람들 올때까지 기다려 주지도 않고..
그냥 자기 멈춰서서 할말하고 쌩 가버려요..
분화구 걷는다는데.. 분화구 느낌보다는 그냥 밀림? 숲속 느낌이구요..
삼나무가 좀 멋있긴하지만..
자연적인건 아니고 60년대인가... 근간에 인위적으로 심은거라고 하네요
그리고 해설사에게 몇개 들은 이야기들은..
에코 랜드 가서 돌아다니다 보면 표지판등에 다 써있는 이야기들..... -_- ;;
블로그 보니 해설사가 뒤에 사람들 다 올떄 까지 기다렸다가 설명하고 해준다고
급하게 쫓아가지 않아도 된다고..
느긋하게 보고 참 좋았다고 해서 간거였는데..
후회 했어요..(해설사 원망도 좀 했어요)
비자림 갈껄.
쇠소깍 갈껄.
비자림과 쇠소깍에서 즐길 시간이 없었기에 아쉬워요...
제주도 간다고 1월 부터 안하던운동도 하고
몸무게도 8kg 이나 빼고..
제주도 간 첫날에는 정말 한라산 정상도 갔다올 기세였는데..
(거문오름 가서 좌절 안했으면.. 마지막날 한라산 갈까 생각도 했었거든요)
오른쪽 발목이 작년에.. 그리고 4년전에 삐끗 꺽인뒤로 썩 좋지는 않지만
운동하고 할때도 전혀 문제 없었는데
거문오름 중반부터 절뚝거리게 되어서.. 집에 돌아와서 아직까지도 절뚝거리고 다녀요.. ㅠㅠ
거문오름 가실분들은 정말 좋은 해설사 만나시길!
혹시 해설사가 배려가 없다면..
무리하지마시고 꼭 자기 페이스 대로 느긋하게 산책하세요..
거문오름 그리 험한 코스도 아니구요.. 느긋하게 돌면.. 무리 없이 구경 할수 있는 곳이예요.
하지만.. 전 발목이 고장나서.. 다른곳은 다 포기하고
시어머니께서 추천해주신 '에코랜드' 가서 기차타고 휴양을 하기로 합니다.
'에코랜드'에서 쉬엄쉬엄 3시간 정도 있었던거 같아요
중간에 썬배드 ? 같은곳에서 남편과 잠깐 졸기도 했구요;;
발목도 아프고 하니 화산송이 맨발체험/시원한족욕 이런것두 다하고..
느긋하게 구경하기 좋은곳 같아요.
그리고 거문오름에 있는것들.. 앵간한것들 '에코랜드'에도 다 있는것 같아요 ㅠㅠ
에코랜드 입장료는 원래 얼만지 까먹었구요..
할인가는 1인 10500원.
소셜에서도 구매가능하구요
저는 공항에서 신용카드 등록했던 '제주관광협회' 할인으로 10500원 2인 21000원에 표 구매했습니다.
기차타고 하는 느낌이
예전에 남편이랑 멜번 근처에서 토마스 기차 탔던 거랑 비슷하니 생각나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21일 저녁 숙소는 성산에 쏠레민박 4만원 이였구요
원래는 나라민박이나 해녀 민박 가려고 했는데..
20일날 예약하려니 방이 없다고 ㅠㅠ
쏠레도 작은방 있고 싶었는데.. 큰방만 남았데서..
이틀 할랬는데.. 하루 밖에 안된다고..
싸고 깔끔한 민박들은 방 미리 예약 해야 하더라구요
쏠레 민박 조금 허름하긴 하지만 크고 깔끔하고 싸고
전 9시 조금 지나서 기절해서 다음날 일어났던지라.. 크게 좋고 나쁜건 모르겠네요
저녁은 경미네 에서 해물라면 6천원 + 한지덮밥 11000원 먹었구요
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남편은 경미네 일하시는 아주머니 한분이.. 너무 괄괄하다고 싫어하더라구요
(저희 갔을때 어떤 여자 손님 한분이 기분 나빠서 그냥 나감. 그리고 뒷담화가 있었음)
덩달아 맛도 별로였다고 하는데...
전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하지만 가격은 조금 비싼느낌도 살짝 있어요.
22일날은 원래 우도/성산일출봉/섭지코지 등등을 갈 예정이였지만
발목도 고장났고 날씨도 비가 부슬부슬 오고 해서..
그냥 드라이브나 하게 되었습니다.
성산에서 부터 해안가 따라 드라이브 하다가.
원래는 밥먹으러 명진전복 가려고 했는데 명진전복은 이미 인산인해...
그리고 가던길에 남편이 '별방촌'에 꽂혀서 0ㅅ0... (현지 아저씨들이 트럭몰고 많이 가는거 같다고..)
급하게 찾아보니 '별방촌'도 블로그에 꽤 올라와 있길래 가게 되었어요
전복죽 1만원. 해물 뚝배기 1만원
둘다 맛 좋았습니다.
원래 전복죽 오조 해녀의집 에서 먹을까 했었는데
인터넷 평이 좋은것만 있진 않더라구요
전복이 딱 세쪽 들어있다는 평이 아주 인상적이었던지라... 안가기로 결정 했다죠;
'별방촌'은 전복죽 맛있었어요. 전복도 넉넉히 들어가있고..
또가도 또 먹으러 갈것 같은곳 입니다.
그리고 해안가 따라서 월정해변도 구경하구요
하는것 없이 차만 타고 다녔는데 금방 오후 더라구요.
공항 근처 까지 다시 간김에.. '만세국수'가서 고기국수 한그릇씩 더 먹고
애월까지 다시가서 보리빵 살까 했는데..
'숙이네 보리빵' 전화해보니 영업 끝나셨다고 ㅠㅠ
시장가서 '오메기떡' 사먹고
(오메기떡은 .. 어디가 딱히 맛있다.. 잘 모르겠네요 ㅠㅠ)
19일의 안좋았던 흑돼지의 기억을 잊고자
'한라산 그린포크 정육식당' 을 찾아서 고기를 샀습니다.
숙소에서 구워 먹어야지~ 라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오겹 256g 10100원 + 목살 480g 18900원 = 총 29000원
파채 + 양파 2000원 인데 서비스 >.<<br />
싼가격에 고기 먹을 생각에 기대에 한껏 부풀었는데................
(고기 이야기는 나중에 뒷부분에.. 다시)
그리고 신비의 도로를 갔는데요..
신비의 도로가 두곳이라.. 두곳다 갔는데..
그냥 그랬어요.. 엄청 신비하지는 않았답니다..;;;
좀 빠릿빠릿하게 돌아다녔으면
오후에는 남동해안을 따라 성산의 숙소로 돌아갈 계획이였는데..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니 이미 해는 저물고...;;;
네비에 쇠소깍 찍고 갔는데.. 쇠소깍 도착하니 어둑어둑..
슬쩍 둘러만 봤는데
쇠소깍에서 카약 타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아무래도 제주도를 한번에 모든곳을 다가려고 욕심부린게 과욕이였네요
빠른시일내 가서.. 좋았던곳 한번 더가고
즐기지 못한 쇠소깍이나 비자림도 가보고 싶은데.. 기회가 될런지..
쇠소깍 부터 숙소로 돌아오는길은 해안길을 둘러 둘러왔지만
깜깜해서 아무것도 제대로 보지 못했답니다.
22일 숙소는 성산의 푸르미르 4만원. 펜션형 민박.. 이라네요..
야심차게 돼지고기를 사들고 갔건만..
취사불가 ㅠㅠ .............
밤 11시 다 되었는데..
일단 슈퍼를 찾아서...
숯. 가위. 접시. 나무젓가락. 철망. 쿠킹호일
등등.. 정말 필요한 바베큐 용품을 좀 사니.. 22900원........... ㅠ_ㅠ ..
고기집 가서 사먹는거나 마찬가지네요;;;
그래도 한적한 해안가에서.. 모기한테 뜯기며 부슬비 맞으며
휴대폰 불빛을 비춰가며 맛있게 잘 구워 먹었습니다.
(한쪽에 텐트 치고 주무시는건지.. 노시는건지 두어팀 있던데.. 부럽더라구요;;;)
고기 구워먹고 숙소 들어가니 옷에서 고기 + 숯불 냄새가;;;;;;;;;;;;;
숙소는 깔끔하고 새 건물이고 쾌적하고 아주 좋았습니다.
23일에는 비가 안왔어요.
전날 못간 섭지코지 / 우도 / 성산일출봉 을 가게 되었습니다.
섭지코지 가장 마지막에가면.. 감흥이 적다그래서 먼저 갔는데
먼저 가도 별 감흥 없었어요 -0- ;;;;;;;;;;;;;;;
우도에는 스파크 끌고 들어갔구요
사람 두명 + 경차 까지해서 왕복 총 31600원.
우도 길이 좁아서 운전 하기 힘들다고 해서..
길이 얼마나 좁은가 했는데......
차로가 거의 1차로 예요 -_- ........
게다가 수많은 자전거와 오토바이와 삼발이와 등등....
그리고 그걸 타는 사람들이 대부분 서툴게 잘 못탐...........
우도 가서 운전하실분들은... 정말 천천히 운전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길은 좁다 못해 1차로 정도의 폭인 곳을
차. 오토바이. 자전거 등이 함께 뒤엉켜 다니고
특히.. 중간에 길 중간에 길 한복판에 !!! 멈춰서서 사진 찍는!!! 여성분들!!!!
저도 같은 여자지만......... 제발 그러지 맙시다 ㅠ_ㅠ ...........
전 성격이 지* 맞아서... 참..;;;
운전은 남편이 하고 옆에 앉아 있을 뿐이였는데.. 힘들었네요;
우도는 엄청 쪼고매요.. 차로 돌면 금방! 돌수 있는 해안 도로지만..
길이 막혀서 -_- 금방 돌수가 없어요...............
하하호호 버거가 맛있다고 해서 갔는데요..
버거 품절이래요..
옆에 피노키오갔는데
버거 1시간 반 기다리래요..
다시 핫도그라도 먹을까 해서 하하호호 다시 갔는데
버거 아직 9개 남았다던데...
아까 줄 서있었으면 버거 먹었을텐데 ㅠ_ㅠ ...
와리가리 하느라 순서 밀려서..
핫도그만 하나 시켰네요... 1시 55분쯤 주문했는데 3시 15분에 나온다고..................
차를 끌고 검멀레 해변으로갑니다
1인 1만원 보트를 탑니다!
보트 꼭 타세요~ 두번 탈수 있음 두번 타세요
조금 비싸긴 해도 스릴만점! 재미 있습니다 ㅎㅎ
보트 타고나니 (기다리고 이동시간이 있어서) 얼추 3시..
하하호호 로 다시 가서 핫도그를 기다립니다.
받아서 맛있게 먹었구요..
땅콩 아이스크림 어디가 맛있는지 찾기 귀찮아서
그냥 하하호호에서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근데 비싸요.. 핫도그 10000원 아이스크림 4000원 ..;
물가가.. 무슨 호주 물가랑 삐까 하네요 ㅠㅠ
밥 한끼 먹을라면 10불은 그냥 내야 하는;
(제가 남편이랑 호주 워홀가서 2년있다와서.. 기준이 호주예요)
우도는 마치.. 타즈매니아가서 .. 브루니 아일랜드에 차타고 들어간것과 비슷할것 같다..
남편과 이야기 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메르스 때문에 없는거라던데..)
느긋하게 여유롭게 구경하는건 포기했구요..
밥먹고 다시 검멀레부터 홍조단괴해빈해변까지 해안도로 따라 돌고..
산호 해변 구경 살짝하고..
배타고 나왔습니다.
1시에 배표 끊었는데 나오니까 4시? 5시 정도라서..
성산 일출봉을 갈ㄲ ㅏ말까 엄청 고민했는데요..
꼭 가세요! 두번가세요! 세번가도 좋을듯요!
'성산일출봉' 입장료는 1인 2천원.
정상까지는 천천히 가도 3~40분정도???
정상 가니 좋네요..
날이 흐려서 한라산 안보여도.. 좋아요!
'송악산'도 좋았는데 '성산일출봉'도 좋네요.
안갔으면 후회 할뻔했어요.
23일 밤 8시 렌트가 반납이라..
내려와서 미친듯 공항으로 향합니다.
8시 땡! 할때 겨우겨우 차 반납했구요
그다음엔 카카오 택시 이용했어요. 숙소 까지 4200원
숙소는 베니키아 아이진호텔 59400원
가격에 비해 그냥 저냥;
깔끔하지만 그리 크진 않고
호텔이지만 일회용품 전혀 없고.. 돈주고 사야하고..
잠만 자고 나오기에는 나쁘지 않아요
숙소 근처에 명당양과 있어서 쌀로 만든빵 사먹어봤는데
괜찮았습니다. 근처에 있다면 사먹을만 한거 같아요
그리고 아침에도 카카오 택시 이용
공항까지도 4200원.
공항 면세점 에서 담배 한보루씩 사고 여행 끝~!
작년 같았으면 제주도는 19일부터 장마였다고...
원래 해마다 그때쯤 장마라고 하는데..
전~혀~ 모르고.. 아무생각없이 딱 그시기에 비행기 표를 샀다는.. 바보 아줌마;;;
다행히 올해 장마가 늦어져서.. 여행 끝날쯤 23~24일 쯤 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죠
여행가실때 변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꼭 기후는 체크 해야할듯 합니다!!!
간단히 쓰려고 했지만..
주절 주절 일기처럼 써버린;;;; 제주도 여행후기 입니다..
새벽 3시가 넘어서..
ㅠ_ㅠ 2시간전엔 잤어야 했는데.........
졸려서........
막판에는 뭐라고 쓴지 모르겠어요;;;;;;;;;;;;;;;;;;
자고일어나서... 수정이나 추가 할거 있음 해보겠습니다..
아니면 요약 몇줄이라도 ㅠㅠ 추가 해볼께요
혹시 여행 가실분들께... 도움이 될랑가 모르겠지만...........
이 긴 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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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야~~
저는 섭지코지가 제일 맘에 들었는 데, 사람마다 역시 다 다르네요.
이십년전쯤 폭포 갔을 때도 전 수영금지였던 걸로 기억하는 데, 제 기억이 잘못된건지 모르겠네요.
우도나 섭지코지나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요 그럼 평소에는 얼마나 많다는건지..
폭포 수영은 가까이 가서 발담그는 정도는 가능하지 않았을까용?
아니면 제가 잘못들었을수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