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7/18~7/22, 4박 5일간 제주를 다녀왔는데
제주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공유하고 계시지만,
이 곳 포럼에서 도움도 많이 받고 해서 저도 짧게나마 후기 드려요~
그나마 특징있는 것들로만 간추려 보자면,
1. 우도 숙박
- 보통 우도를 짧게 거쳐가시는 경우가 많은데, 일정이 허락한다면 1박을 굉장히 추천합니다.
해질녘 우도의 운치가 평소와 다르기도 하지만, 일단 한적함이 굉장히 좋더라구요.
물론 각자 성향에 따라 복닥이는 관광지를 좋아하실 수도 있을텐데요,
우도의 매력은 풍경과 한적함이 함께할 때 배가되는 것 같습니다.
숙박시설은 깔끔하고 좋아요, 은근히 많은 분들이 숙박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도에 숙박하지 않더라도 우도관광 보트는 꼭 타세요, 두 번 타세요!
2. 캐러반 숙박
- 저는 서건도의 캐러반을 이용했는데요, 역시 추천을 합니다.
주변 풍경도 좋고, 중문도 가깝고, 물놀이도 할 수 있어요.
게다가 캐러반 가격도 비싸지 않고, 시설/풍경이 나쁘지 않았어요.
제가 머물때는 비가 조금 와서 주변을 충분히 즐기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았어요.
3. 마라도 숙박
- 제주에 가기 전에 가장 걱정도 하고 고민도 했던 것이 마라도에서의 숙박입니다.
그런데 마라도의 매력을 한껏 만끽하시기에는 숙박을 해야 한다는 것이 다녀와서의 생각이에요.
일단 마라도에 가면 그늘이 없어요, 편의점도 달랑 1개 - 물 마시기도 힘들다는 말씀이죠.
그런데 마지막 입항이 3~4시에 제주 출발이거든요, 굉장히 이른 시간일 수 있는데요.
사람도 복닥이고 그늘도 없이 제주 본섬복귀 배편에 쫒겨 서두르듯 일주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그런 분들 대다수가 마라도의 매력을 얼마나 느끼고 가실지, 해질녘의 마라도는 너무나 좋아요.
뭍에서 평소 하는 일의 기준으로는 정말로 할 일이 아무것도 없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저녁 식사는 숙소에 말씀하시면 인당 1만원 이하 받으면서 당일 재료로 준비해 주시더라구요.
4. 라X다프라자 제주 호텔
- 제주 시내에서 유일하게 해안에 접한 호텔이라 하던데요.
기후가 좋지 않았지만, 기후가 좋았더라도 풍경이 제주 다른 해안에 비해 그닥 좋지는 않을것 같더라구요.
시설은 깔끔하고 좋습니다, 서울 시내 특급 호텔에 비하면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이구요.
다만 조식 입장할 때 오래 기다리더라구요. 음식/식당 풍경은 나쁘지 않았지만 여유있게 가셔야 해요.
호텔 수영장이 전망은 좋은데 일반 수영회원을 평소에 같이 받고 있는것 같아요. 아주머니들/아이들 많습니다.
하지만 편하게 쉬는 데에는 또 이만한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5. 미니쿠퍼 컨버터블 렌트카
- 제주 해안의 풍경을 제대로 즐기는 것에는 이만한 선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컨버터블 렌트카 중에 미니쿠퍼가 가장 저렴하구요, 피아트보다 렌트 비용이 낮더라구요.
다만 외제차라서, 많은 분들이 중요하게 여기시는 자차보험의 보장이 부족한데요.
저는 레X캡 렌트카를 이용했는데, 완전 자차는 이용할 수 없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했습니다.
인수할 때에도 생활기스/잔기스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하구요, 실제 반납할 때에도 그렇게 확인하더라구요.
다만 뒷자리 탑승은 상당한 인내를 요합니다.... 그래도 좋아요! 돌아가면서 운전하고 뒷자리에 타면 됩니다ㅎㅎ
햇볕이 쨍쨍한데도 뚜껑열고 달리다가 홀딱 타서 걱정이기는 합니다만...ㅋ
나머지는 다른 분들도 후기 많이 공유해주시고, 흔히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적어두고 보니 너무 숙소만 말씀드렸네요. 그런데 제가 워낙 계획 없이 숙소만 잡고 다녀와서 그렇습니다.
그나마 다녀온 곳중에 특징을 꼽자면,
곶자왈 환상숲은 아이들과 함께 해설시간에 맞춰 가시면 너무 좋아요.
천제연폭포는 물이 풍부한 날의 1폭포가 완전 멋집니다. 대포항의 주상절리와 반대로 뻗은 주상절리가 너무 멋져요.
이름난 X돈가 고깃집도 물론 맛이 좋았지만, 산방산 근처의 춘X향식당 고기정식이 가성비 훌륭했구요.
독가시치(따돔)전문 백X횟집, 스끼다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분들에게 현지식 횟감 한껏 즐기는데 강추합니다.
우도에서 식당은 해X그리고섬 추천해 드리고, 우도관광 보트는 꼭 타보세요, 두 번 타세요~
애월 봄X카페 근처에는 주차가 협소하여 운전이 미숙한 분들은 자칫 차량에 손상을 주기에 쉽습니다~
망고레X카페에서는 스페셜보다 망고라쉬가 더 독특하고 맛있다는 것이 일행들의 공통적인 생각이구요.
쇠소깍의 카약을 오전에 타시려면 8시반에는 매표소에 가셔야 당일 오전에 탑승 가능하더군요.
제주 전역에 비오는 날 한라산을 향해 가다보면 한 치 앞도 보지 못하는 경험을 하실지도, 구름이 굉장히 위험합니다.
비록 가격 대비로 훌륭한 곳만 엄선하여 소개해 드리는 후기는 아니지만
그나마 도움 얻는 분들이 있기를 바라며, 이만 마칩니다!
다들 건강하게 여행 다녀오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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