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대표적인 여행지이긴 하지만
유럽여행도 파리는 식상하다는 분위기의 요즘,
맨해튼의 인기는 예전보다 못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유행에 따른 사람들의 선호도와 무관하게
해외여행을 다닐수록 저에게 가장 매력적인
도시는 맨해튼입니다.
미국 땅덩어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은(?) 지역이
로어 맨해튼, 미드타운 맨해튼, 어퍼 맨해튼 나뉘고
또 위 세 곳이 웨스트, 센트럴 ,이스트로 나눠져
지역들마다 너무나 다양한 분위기의 볼거리가
집약되어 있습니다.
월스트릿, 차이나타운, 리틀이탤리,
소호, 노호, 놀리타, 트라이베카,
미트팩킹디스트릭트,
이스트빌리지, 웨스트빌리지, 한인타운,
브로드웨이, 타임스퀘어, 센트럴파크,
메디슨에비뉴, 헬스키친, 어퍼웨스트사이드,
어파이스트사이드, 할렘
이 다양한 분위기의 지역 속에
너무나 많은 볼거리들......
모든 사람들의 입맛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다양한
맛집들...(심지어 채식주의자도!!)
패션이 시작하는 맨해튼에서 쇼핑....
(명품부터 벼룩시장까지 형식만 갖춘게 아니라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크고 작은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들....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도심속 센트럴 파크..
젊은이들 많은 대학가
게이와 레즈비언이 모야 사는 지역..
유대인이 많이 사는 지역..
스패니쉬와 아프리칸 어메리칸이 모여 사는 지역..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으로 나왔던 장소들...
이 모든 다양함이 비교적 좁은 곳에 집약되어 있고
계획된 바둑판식 도로 때문에 종이 지도 한 장과
주소만으로도 원하는 곳까지 도보 이동이 용이하고
버스, 지하철도 잘 되어 있으며
택시 잡기도 쉽습니다.
할렘 지역을 제외하곤 밤늦게 놀아도 상대적으로
안전하고요.
무엇보다, 이민자의 나라에서도 멜팅팟이라고 불리
는 곳인만큼 관광객임에도 조금만 노력한다면 이질
감없이 로컬 문화에 스며들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뉴욕커들이 친절하지는 않습니다^^;;)
구체적인 장소들을 언급하거나 추천하지 않은건
최신 유행을 선도하는 도시인 만큼 계속 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신기한점은 그 지역 고유의
특유한 분위기는 홍대처럼 변질되거나 잃지
않는다는 것이겠죠.
여행의 목적이 수려한 자연 경관과 휴양이
아니신 분들에게 새롭지는 않지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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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um0103
미술관 다시한번
알려주실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