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산타루치아 역 근처에서 머무시는분이나 식사하실 계획있으신 분들은 꼭 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베니스 산타루치아역 근처에서 숙박중입니다. 숙소 근처로 간단하게 저녁 먹으러 나갔다가 'ALLAQUILA'라는 음식점에서 밥을 먹게 됐습니다. 제가 갔다기보단 웨이터가 한국어로 호객행위를 하길래 우선 눈이갔고 한국 손님들이 오면 이걸 제일 많이 시킨다면서 메뉴판에 8유로짜리 메뉴를 추천해줍니다. 콩볶듯 빠른긴했는데 와이프랑 그래 그냥 간단히 먹자고 들어갔습니다.
음식 기다리는 사이 이상하게 촉이 안좋아서 가게 이름 검색해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네이버 여행 까페 '유랑'에 성토의 글이 막 보였습니다. 저한테 한거랑 똑같이 웨이터새끼가 했더라고요. 카페글에 보니 메뉴판 자세히 보면 밑에 100그람당 8유로라고 적혀 있다면서 그거 안보여주고 급히 주문받아간다고 그래서 둘이 갔다가 100유로 넘게 바가지 쓰고 나왔단겁니다.
그 글 보자마자 다른 직원놈한테 메뉴판 보여 달라니 주더라고요. 거기보니까 100그람당 적혀 있는겁니다. 진짜 당황해서 주문받은 웨이터새끼한테가서 지금 몇그람 주문 넣었냐 물으니 저랑 와이프랑 각 400그람씩 넣었다고합니다. 전 치킨커틀릿 하나 따로 시켜서 제건 시키지도 않았는데 주문 넣은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와이프 200그람만 넣으라니 또 순순히 들어주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요새끼들이 수군수군 대는겁니다. 눈치챈걸 알았다는 것 같더라고요. 카페글따라 구글에 가게이름 쳐보니 평점이 1.8점이고 한국사람들 눈탱이 맞고 화난 글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저 저놈이 시킨대로 먹었으면 둘이서 80유로 나왔을겁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 중간에 인터넷 글보고 고쳐서 31유로 내고 나왔는데 진짜 저 개놈들 갈아버리고 싶더라고요. 남에나라 장사치들 갈지마오라는거 아니 참을 수 밖에 없었는데 계산 받는새끼가 제 표정보고 눈치를 까서 계산할 때 저보고 "워워"라고 하더라고요. 이미 이새끼들 지들끼리 다 알고 있는겁니다.
이새끼들 아시아인들만 눈탱이 쳐먹고 사는 놈들입니다. 정말 조심하세요. 이놈들 눈치채면 패스 눈치못채면 메뉴판 드리밀면서 사기 칩니다. 저는 반눈탱이 맞은거고 맛대가리도 없는 밥 기분 안좋게 먹고 나왔습니다. 한국어 써가며 다가오길래 어디가나 비슷하겠지 싶어서 기분좋게 들어갔더니만 사기칠려고 개자식들이. 오리지널 이태리 사람들은 아닌게 확실하고 터키쪽 새끼들 아니면 북아프리카쪽 이민자 느낌이 납니다. 아주 질떨어지는게 눈에 보입니다. 직원이 계산대포함 홀에 총 세명정도 보입니다. 제가 사기당해서 기분 나쁜거에다가 한국사람들 사기당한글 보니 진짜 요새끼들 대가리 구멍 뚫고 싶은생각이 절로 납니다.
더 걱정스러운건 장년층 분들, 어머니 아버지뻘 어른들 고생고생하시면서 자유여행으로 오셔서 저런새끼들한테 걸리면 꼼짝없이 당할게 뻔합니다. 그게 제일 화가납니다. 베니스 여행하실분들, 산타루치아 역 주변에서 식사하실분들 호객행위로 접근해오면 가게명 꼭 보시고 조심하세요. 주위분들이나 친구, 부모님 베니스 여행 가신다하면 꼭 알려주세요. 엄청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ALLAQUILA' 사기당한 사람들 한둘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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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희망은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