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정리하다보니까 예전에 다녀왔던 쿠루마자키 신사가 나오더라구요.

예능신사라고, 예능의 신이 모셔있는 곳인데. 일본에서 예능 관련, 만화가/가수/개그맨/아이돌/배우 너나할 거 없이 예능에 관련된 것을 꿈꾸는 사람들이 기를 받기 위해 들리는 곳이라고 해요.

가면, 본인들이 직접 세운 타마가키가 세워져있어요.

자세한 설명을 찾으니, 아래와 같네요.

예능신사

경내에는 아메노우즈메노마코토(天宇受売命)를 모신 예능신사가 있다.아메노우즈메노미코토는 일본신화에서 태양신 아마테라스오미카미가 하늘의 동굴(문)에 죽치고 앉아 세계가 암흑에 휩싸였을 때 동굴(문)앞에서 춤을 춤으로서 아마테라스 오미카미가 동굴(문)에서 나오게 되는 계기를 만든 예능의 신이다. 예능예술분야의 사람들로부터 강한 신앙을 받아 신사 주위에는 이름이나 필명 등을 담고 봉납된 주칠을 한 나무로 된 지폐 같은 "타마가키(玉垣)"가 2000장 이상 있다.

소원을 들어주는 "기원신석(祈念神石)"

소원을 이루어 주는 기원신석라고 하는 부적이 있다. 신전에서 소원을 강하게 염원한 후 항상 곁에 둔다. 소원이 이루어졌을 때는 자기가 주운 돌을 깨긋이 씻고 그 돌에 감사의 말과 기원한 내용을 쓰고 기원신석과 함께 신에게 돌려주는 것이 관례이다.

이런 전차를 타고 갑니다. 아기자기 귀여워요.

중간에는 야외 전차를 타기도 했던 기억이 있어요.

흔히 말하는 교토 여행코스랑은 별도로 있어서, 일부로 찾아가야 하긴 하는데

가는 여정 중에 교토속의 생활공간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더군요. 

쿠루마자키 신사역 

역에 바로, 이런 족욕탕이 있었던 걸로 기억.

100엔을 내고 이용하였던 것 같은데, 감시하는 사람 없어서 실재로는 돈을 내는 것이 자유였던가...? 

혹은 무료였을지도 모르겠네요. 가물가물. 

여기가 바로 그 신사. 

보면, GreeeeN이나, 가리가리가리군, 데가와 테츠로같은 이름이 있어요. 

일본문화 조금 아는 사람에게는 익숙한 이름들. 

여긴 만화가 아다치 미츠루, 배우 미우라쇼헤이 등등. 반가운 이름이 있어서 찍었네요. 

위에 써있는 기원신석. 소원이 써있는 돌이라고 했는데, 비싸서 소원은 쓰지 못했음. 

또 100엔으로 운수 뽑기를 할 수 있는데, 그게 상당히 묘미입니다. 

예능 관련의 꿈을 갖고 계신 분은 여기서, 꼭 관련 부적을 삼. 효엄은...... 글쎄요 ㅋㅋㅋㅋ 

그래도 꿈이 있으면 한 번 가보는 것도 좋은 쿠루마자키 신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