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 리조트도 멀지만 좋다는 글이 있네요 ㅜ 복잡...

1월에 여행 계획입니다.
마젤란(씨뷰)3박 40만원 중반대 호*트레블.
라사리아(씨뷰)3박 60만원 후반으로 G*켓 비씨카드 20프로 할인 (호*패스)행사
로 예약했습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으면 합니다.

코타키나발루 올 봄에 자유여행 다녀왔습니다.
보통 코타여행 가게 되면 해양 액티비티를 많이 하게 되는데, 코타키니발루 앞 바다에 있는 마누칸, 사피 등등의 인근 섬으로 들어가서 액티비티를 하게 됩니다.
섬까지 가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그리 많이 걸리지는 않는데, 문제는 호텔의 위치가 어디냐에 따라 선착장까지 가는 시간이 더 걸리고 해서 자칫 길에서 시간을 낭비 할 수도 있습니다.
선착장은 시내 워터 프런트 인근에 있는 제설턴 포인트와 퍼시픽 수트라 하버에 있는 시퀘스트 선착장 2곳이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기로는 제설턴포인트가 많이 저렴하고요, 시퀘스트 선착장은 퍼시픽이나 마젤란에 묶는 숙박객의 경우,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선착장이라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넥서스 리조트는 리조트에서 제일 가까운 제설턴포인트까지 이동하는데만에도 1시간이상 소요돼서 비추합니다.

여행 취향이나 성향이 어떤지에 대한 글이 없어 답변도 두리뭉실 해질수밖에 없는데요.

고급리조트에서 꼼짝 않고 빈둥빈둥 맛난거 먹고 수영하고 노는 성격이면 넥서스나 샹그릴라도 좋습니다.

조건별로 정리 해드리자면,

1. 비싼 리조트 가격은 상관없다, 휴양과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기고 싶다
- 무조건 코타키나발루 가야 아일랜드 추천 합니다. 코타키나발루 앞 바다에 위치한 가야섬 안에 있는 리조트로 부대 시설도 잘 되어 있는 고급 리조트 입니다. 이미 섬 안에 위치한 리조트라 따로 액티비티 하려고 배타고 나가거나 할 필요 없이 바로 섬안에서 모든 액티비가 가능합니다. 단, 섬에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므로(불과 15분 남짓 밖에 안 걸리지만) 접근성이 안좋으며, 시내 구경에는 매우 불리합니다.

2. 적당한 가격에 좋은 리조트 및 리조트안에 수영장 및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리조트를 원한다
- 이유 불문하고 퍼시픽 혹은 마젤란 추천 합니다. 공항에서도 약 15분거리로 매우 가까우며, 3개의 대형 야외 풀장을 가지고 있으며, 마젤란, 퍼시픽 어느 숙소에 묶던 양쪽 부대시설을 모두 사용 할수 있습니다. 다만 액티비티는 리조트내에 있는 시퀘스트 선착장을 이용하여 섬 액티비티를 이용할 수 있는데 제설턴 포인트에 비해 가격이 좀 더 비쌉니다. 시내로 나가는 셔틀버스도 시간별로 있어 시내 투어 하는데에도 불편하지 않으며, 그냥 택시 불러 시내에 나가더라도 15분내외로 시내 중심가에 나가실수 있습니다.

3. 액티비티 그런거 잘 모른다. 그냥 리조트에서 뒹굴뒹굴
- 샹그릴라 혹은 넥서스 추천합니다. 다만 액티비티 접근성, 시내 중심가 접근성 모두 NOT GOOD~~

4. 고급진 시설 필요없다. 싸고 가성비 죽이는 호텔 없을까?
- 닥치고 르메디앙 호텔이나, 그란디스 호텔 강추합니다.
르메디앙은 시내 중심가 및 워터프런트 바로 앞에 위치한데다가 필리피노마켓이 바로 호텔 앞에 있습니다. 제설턴 포인트까지는 차로 5분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액티비티 접근성도 좋습니다. 다만 리조트가 아니고 4성급 호텔이다 보니 부대시설은 리조트와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란디스호텔은 제설턴 포인트 바로 앞에 있어 액티비티를 이용하는 숙박객에게는 최상의 위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수리아사바라는 대형 쇼핑몰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서 호텔 문앞에서 옆으로 방향만 틀면 바로 쇼핑이 가능합니다.

마젤란 수트라 하버 괜찮습니다. 공항 가깝고 야시장 가깝고... 조식 괜찮고... 룸 컨디션이 글케 좋진 않지만 만족했던 리조트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