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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한동안 여행포럼에도 댓글도 잘 안쓰다가 다시왔습니다.
어제는 조금 슬픈 날 이었습니다.
5년전에 입사하고 동기 46명 중 여자 43명 남자 3명으로 입사해
일반직에서 승무원으로 강제로 차출?된 분들도 있고 과도한 업무로 반년도 못 버티고
저는 재수없게.....입사하고 8개월만에 해외로 강제 2년 근무하고 다시 복귀.
20~30대 젊은이들 뽑아서 항상 웃으면서 응대하라, 아무리 불합리한 대우를 받아도 절대 화내지말고
당해라 하는 회사에서 2살된 아들 생각에 꿋꿋하게 다녔는데 어제부터 김포로 전출간 제 짝꿍이 그만두었다고 하더군요.
여행산업은 계속 컨텐츠가 늘어나고 노선확장, 항공기증편 으로 경기가 안좋아도 해외여행은 잘만 가더라 하는 시대입니다.
근데 여행가시는 분들은 공항에 항상 들뜬 마음에 오시는데 공항에 근무자들은 솔직히 다 그 기분을 맞춰드릴순 없는게 현실이죠.
규정과 호의 사이를 구분 못하시는 분들이 1~2년 사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물론 근무자들 태도 업무미숙도 문제가 될 순 있지만 대부분의 퇴사자들은 고객응대를 가장 큰 퇴사사유로 뽑습니다.
가방이 부셔졌으면 부셔진거 접수하고 고객센터에서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그 현장에서 근무자 붙잡고 멱살잡고 돈내놔라 해봐야 돈 줄 수 있는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참고로 전 잠깐 1층 내려갔다가 여태까지 3번 멱살 잡혀봤습니다.
여행포럼에 쉬는날 이렇게 주절주절 쓰는 것도 웃기지만 즐거운 여행을 위해
항공기 출발 직전 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합니다. 여객/조업사/화물 이렇게 항공기 한 편을 띄우기 위해
20~30명이 달라붙어서 몇시간 전부터 케어해야 정시출발 가능합니다. 도어 닫고도 푸시백 이륙하는거 까지 봐야
처음 달라붙고 4~5시간 후에나 쉴 수가 있는데 들 뜬 마음은 이해하나
조금 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지고 이용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 적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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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이 그렇게 많은데 주는척하면서 저한테 버린거나 마찬가지였으니깐요.
특히 중국 20~30 애들은 나은경우가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