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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때부터 애니메이션의 영향으로 일본어를 곧잘 하긴합니다.
기특해서 초6 때 와이프랑 일본 여행 보내줬고
작년 중3 때는 가족 모두 같이 일본 여행 다녀왔으니
일본 여행은 2번 경험이 있는 상태입니다.
고1(2002년생, 4월 지나면 만 16세)딸 입니다.
올 초부터 이 아이가 혼자 일본 여행을 가고 싶다 조릅니다
혹시 친구랑 가는거냐 물으니 누구랑 같이 가면 가고자 하는 곳이 맞지 않아
자기가 보고 싶은 곳을 중점적으로 가기위해서 혼자가야 한다고 합니다.
(가족-엄마는 상관없다고 합니다.)
어디를 가려하느냐 했더니
일단 도쿄이고,
대학교 몇 곳하고 애니메이션관련 장소와 쇼핑몰, 외 몇 곳을 적어서 보여줍니다.
기간은 여름방학인 8월초에 4박5일이며
비용은 120만원 예상에 아빠인 제가 절반 지원입니다.
일본어를 제대로 배우진 않았어도 실제 작년 여행때보니 곧잘 하고
어려서 부터 여행 및 산을 많이 다녀서 위치 및 길 찾는 것도 잘 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 부터 코스프레 한답시고
안산인 집에서 서울 양재AT센터, 학여울역 SETEC, 부천 만화박물관 등을
혼자 대중교통으로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는 억척도 있습니다.
인터넷에 알아보니 미성년자 해외 여행시 부모동의서를 공증까지 받아야된다느니 없어도된다느니
좀 확실하지 않은 정보로 인해서 뭐가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보내주고자 하는쪽으로 마음은 기울긴 합니다.
혼자 가겠노라, 걱정말라고 하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대견하기도 하고요,
(제가 그나이 때는 상상도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딸 키우는 애비된 입장에 참 걱정입니다.
혹시, 이런 경험이 있으시거나 딸이 이렇게 한다면
어떻게 하실런지요. 고견 부탁드립니다.
1.미성년자인 고1딸이 혼자 일본 여행 가려함.
2.일본여행 경험 2회 및 일본어 곧잘 하긴 함.
3.근데 딸 가진 애비된 입장에 고민 많음.
(미성년자로 일본 혼자갈 때 필요서류가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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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