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롭 새벽 3시 도착이라 사실 엄청 애매해요. ㅠㅠ 처음엔 24시간 리셉션 호텔에서 체크인하고 하루푹쉬고 여유롭게 시내구경하고 철도 오르려고 했는데, 글들 검색해보면 하바롭스크 하루일정도 안 나올 정도로 밋밋한 곳이라고들 하시니..
짧은 일정으로 횡단열차 오르는 제 입장에서 굳이 시간을 잡아먹어도 되나 고민이 되네요.
그래서 다시 플랜a와 플랜b를 뽑아봤는ㄷ데 어떤 쪽이 나은지 한 번 봐주시겠어요?
플랜a : 새벽3시 도착 후, 바로 기차역으로 이동해서 대기하다가 아침 8시 40분 열차탑승
장점 - 시간절약, 이르쿠츠크 도착시 (오후3시) 일정에 차질 안 생김
단점 - 하바롭스키 구경 거의 못함, 첫날 상당히 피곤한 일정이 됨
플랜b : 새벽3시 도착 후, 24시간 리셉션 호스텔로 바로 이동 후 휴식, 약 10~11시 일어나서 오후 3시까지 시내 구경하다가
오후 3시 14분 발하는 열차 탑승
장점 - 하바롭스크 구경 충분히 할 수 있음, 첫날 일정이 피곤하지 않아짐
단점 - 다음 행선지 이르쿠츠크에 새벽 3시 도착해서 또다시 24시간 리셉션 호텔가서 쉬어야 하기에, 하발롭에 이어 이번에도 투숙비 2중 투자로 인한 부담증가 + 새벽까지 잠 못자고 대기해야한다는 부담감..
여행 고수분들의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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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쿠츠크, 바이칼 호수가 목적이라면 거기에 맞춰서 움직이세요.
특히 러시아말이 가능하다면 하바로프스크 돌아 다니시면 그나마 의미가 있겠지만
러시아말이 불가능하다면 그냥 기차역 가셔서 짐 꼭 붙자고 눈 좀 붙이고 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