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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하고 호텔에 갔는데 방이 없다는 악몽같은 경험 공유차 올립니다.
연말 연시를 해외에서 보내고자 방콕에 다녀왔습니다.
문제는 제가 중간에 호텔을 한번 옮기고자. 29일까지만 예약을 하고 그 다음 호텔은
아고다를 통해서 29일 12/29~1/1 예약을 하고 예약확정서를 받고 시간으로는 30일 새벽에 짐을 들고
투숙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뭔가 프론트애가 약간 당황하더니 한 1~20분을 왔다갔다 뭐 그러더니(손님은 저 하나였습니다.)
"우리 방없어. 회사에 전화해." 이렇게 말하더군요.
제 귀를 의심하고 다시 물었습니다. 예약확정서랑 결제까지 완료된 것을 보여주고, 이렇게 예약확정서까지 받았는데 어떻게
내가 예약한 방이 없을 수가 있냐? 그랬더니. 그냥 계속 똑같은 말만. "알어. 그치만 우리 방없어. 회사에 전화해. 우리 방없다고 이메일 보냈고 우리잘못없어."
시종일관 이런자세. 귀찮으니 얼렁 나가라 라는 표정과 함께.
그래서 새벽에 아고다에 전화를 시도해봤지만, 당연히 전화통화 되지 않더군요.
혹시몰라 이메일과 아고다 마이페이지 들어가서 확인해 봤지만,
그 때도 그렇고, 이런 황당한 일을 격고 국내로 돌아온 지금 이시간 까지도 아고다 마이페이지에는 정상적으로 제가 이용하고 투숙을 완료한 상태로만 보입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 수 있는지 정말 화가 나네요.
살면서 해외여행 일년에도 몇번씩 수차례 가지만, 겪어 본 적은 물론이고, 어디서 들어본적도 없는 일이 발생하니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더라구요.
방이 없으면 우리가 어찌어찌해서 방이 없으니 주변호텔 여기로 가라. 하면서 대안을 마련해 주던가.
날짜가 넘어간 새벽이라 (예를들면 29일밤 투숙인데. 시간으로 30일 새벽으로 체크인을 하러갔으므로)
아고다나 여행호텔예약 어플을 이용해서 29일것을 바로 예약할 수 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은 호텔을 나와서 친구에게 도움을 청해 길거리를 방황하다가 제 친구가 예전에 묶은 적있던
약간 한가한 지역에 호스텔에 무작정 가서 방있냐고 묻고 다행히 하나 있어서 길바닥에 나앉지는 않았지만,
정말 어이없고 황당한 경험이라 공유해보고자 올립니다.
그 정신나간 상황에서 택시 이동하면서 면세품 산 큰 봉지에 사고 뜯어보지도 못한 면세품, 외투 등 택시에 놓고 내렸구요. 백팩이랑 캐리어만 챙기고
봉지짐을 그냥 들고 탔다가 놓고 내렸더라구요. 정신이 나간상태라 한참 후에 알았습니다...
여행을 주로 10일~20일정도로 길게 가는편이라 2~3일지나면 조식도 지겨고 주변환경도 너무 익숙하면 여행의 감흥이 줄어
중간에 한두번 호텔을 옮기는데, 다음부터는 최대한 자제해야 겠구나 하고.. 예약도 미리미리 해서 만일의 사태에 방지해야겠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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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하루
사이트에선 예약확정으로 잘되어있고 직접 호텔가니까 방이 없다는 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