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껏해야 허니문을 10년전 태국 한번 다녀온거.. 그리고 회사에서 보내준 몇번의 패키지 해외여행이 전부인 아빠인데요...

이번 초딩1학년 남아랑 와이프, 저... 이렇게 3인이 첫 가족여행을 8월초 즈음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첫 가족해외여행이니만큼 아빠로써 리드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아는 정보도 없고..

찾아봐도 다 좋은 것 같고...(부정적으로 보면 다 안좋은 것 같고...) 해서

여기 여행포험에 경험과 노하우가 많으신 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문의 드립니다.

우선 어디로 가느냐를 정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막연하게 동남아~ 근데 어디?)

그래서 이곳 여행포험에 자문드립니다.

저희가 원하는 조건에 괜찮은 리조트가 있다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1. 바닷물은 무섭다며 수영장만 고집하는 초딩 1학년 아들을 위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넓은 수영장

  -겁이 많습니다. 비행기를 꼭 타보고 싶다고 해서 해외여행을 생각하게 된건데..

   그러면서 '비행기가 추락하면 어쩌지?" 라고 되려 묻는 아이입니다. 다이나믹한 체험도 싫어해요.

   (예-코끼리 등에 올라타는 것 절대 못한답니다.)

2. 엄마 아빠는 아름다운 해변을 거닐 수 있는 리조트

 - 아이때문에 스노쿨링 같은 수영을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만  가볍게 무릎정도만 담글 수 있고 썬배드가 있는 해변이 있으면 좋을 듯 합니다.

3. 조금이라도 넓직한 숙소

 -돈만 있다면야 문제될게 없겠지만 그래도 호텔같은 최소화 된 숙소 말고... 화장실, 거실, 침실방 등이 구분되어 있는 환경

4. 로컬 음식점 및 재래시장이 인접한 곳(근처에 차(택시)로 30분 이내거리)

 -해외를 가면 그래도 현지음식을 먹어봐야 할 것 같고... 저를 비롯해서 가족 모두 과일을 좋아하니 열대과일 좀 실컷 먹어봐야 할 듯해서요.

 -대체로 리조트에서 해결하겠지만, 한두번 정도는 현지음식을 먹어보고 싶습니다.

5. 가급적 한국인이 적은 곳?

 -욕심이랄까요? 허니문으로 푸켓에 있는 르메르디앙에 갔을때 한국인은 우리밖에 없어서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절대 한국인이 싫다는게 아닙니다. 외국나갔는데.. 국내 리조트 온것 같은 기분이 들까봐...ㅡ,ㅜ

 -동남아는 어디든 한국사람 많을것 같고.. 한국인이 없다면 중국인이 더 많으면 더 난감..

위에 나열한 모든것을 충족할 수 있는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직원의 친절함, 숙소의 청결함, 공항으로 부터의 교통편,  무엇보다 가격...  이런 것들까지 세세히 나열하면 휴~

끝없겠죠..

제일 우선시 하는 조건을 위에 5번까지 나열해봤습니다.

(5일정도 항공권 포함해서 최대경비 450만원을 생각하고 있는데 적당한건지도 모르겠어요..)

괜찮은 리조트가 있으면 추천해 주셔서 부족한 아빠어깨에 뽕을 넣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