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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나서 정가품 요청하는건지, 아니면 중고거래 전에 진/가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인지, 짭을 샀는데 혹시 짭티 안날까~ 해서 하는 질문인지는 질문자들에 따라 다르겠지만,
조금 격하게 표현하면 짭 보면 정말...후... 역하다는 느낌 드네요....
대부분 이런 질문은 아는 지인이 줬는데~ 이런 식으로 많이 시작하는데
시계를 주는 사람의 사회적 지위라든지, 경제적 수준이라든지, 그 사람과의 나와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그 순간도 대충 견적이 나오시지 않으련지.
인터넷에 하다못해 브랜드 이름만 검색해도 대략적인 금액이 나오는데
일반적인 관계에서는 100만원 넘는 시계를 훌러덩훌러덩 주는 경우는 정말 흔치 않아요.
그리고 인간적으로 짭을 의도적으로는 사지 맙시다.
물론 개인의 호기심에 사는 것일 수도 있고, 명품을 갖고 싶은데 돈이 부족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명품을 봐주길 바래서 사는 것일 수도 있으시겠지만, 그런 수요가 있기 때문에 짭 시장이 판을 치게 되는거고 돈을 벌어대는거에요.
열심히 연구하고 디자인에 대한 수없는 고민과 실패를 겪고 성장해온 브랜드의 철학을 겉모습 '베낌'으로 배를 두둑하게 하겠다는 못된 심보죠.
한 예가 생각나는데 최근에 배틀그라운드라는 국산 게임이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데, 중국에서 우후죽순으로 모바일 짭 배그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 상황을 보고 한 말이, 이 중국 애들이 정말 나쁜게, 하나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획단계를 비롯하여 게임성을 줄 수있는 흥미요소, 게임에 필요한 구성요소등의 계획에 엄청난 노력이 들어가는데, 짭을 내면 같은 게임성을 '흉내'만 내는 것으로 기획 및 컨셉을 고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 더 나쁜 것이라고 하드라고요. 짭도 같은 맥락인것 같습니다.
15만원으로 15만원짜리 태그호이어 짭을 사지말고 15만원 짜리 세이코를 사는게 훨씬 가치 있는 소비라고 생각합니다.
짭 out. out.... 제발...
진짭 구분 질문 하기전에도 한번 더 생각해주시구요... 짭을 사시고 혹여나 여기 사람들이 진짜라고 해줄까~ 해서 '지인이 선물 해줬는데' 라는 글로 시작하시는 분들은 반성좀 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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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졍22
palaisea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