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블프때 아마존발 핫했던 PRW-3500T 수령했습니다.
솔직히 충동구맨거 같아서 새상품 그대로 팔까 고민을 했었습니다. 역대 최저가에 반전액정이 아니란게 너무 맘에 들어 눈이 돌아가 사리분별이 안됐었습니다.
시계를 여러점 가지고 있기도 했고 게다가 지코스모에서 성골로 산 PRW-3500 우레탄밴드 모델이 있어서 배송일이 다가 올수록 '팔아야겠다'라는 생각이 커져가고 있었습니다.
사실 조금전에 박스 오픈할때까지도 갈등했었는데 그러나... 그러나 여는 순간 모든 혼란스러움은 태풍의 눈 속에 있는듯 잦아들고 고요한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면서 정신이 또렷해지더군요. 브슬에 지문이라도 묻을까 피해가며 경건하고 조심스럽게 집어 드는데 낚시광들이 손맛 느낄때가 이런건가 싶네요. 저렴한 시계로 뭔 이상한 소리냐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가격대비 최고의 만족감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무게감하며 더 이상 태양을 피하지 않아도 되는 액정하며 마초 느낌 뿜뿜하는 디자인하며 와.. 이게 185딸라라니... 블프는 참 훌륭한 날입니다.
끝으로 오늘 눈발 날리던 날 함께 고생한 아쿠아레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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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줄 조정하고 착용해 보니 티타늄 진짜 가볍고 좋네요.
오지 탐험시 배터리 충전 문제 때문에 터프솔라를 쓰는 프로트렉이 더 선호 되더라구요ㅎ
두개 다 사용해봤는데 오차 범위도 오히려 더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