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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준비하는데, 예물 관련해서 여기서 정보 도움받은것도 있고,
준비하시는분들 참고하시라고 후기 올립니다.
(아주 짧게 디자인만 보고 간곳은 제외하고, 견적까지 받은 3곳만 후기 올립니다)
종로에서 예물하였고, 본래 쓰던 커플링이 있어
신부 다이아반지+목걸이 만 하였습니다
1. 디X (효X 쥬얼리 건물)
처음에 방문한 곳입니다.
위치가 가장 구석인것 친것을 제외하고는, 사장님께서 가격에 대해서 솔직히 오픈하여주셨고,
실제로 가기전에 정보습득한것과 거의 차이가 없을정도 였었습니다.
(최저가가 아닌, 예물가격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알기 쉬웠습니다.)
다이아 자체의 가격도 인터넷상의 오픈가격과 별 차이 없었습니다 (다이아에 마진을 안붙인다는 소리...)
반지에만 다른매장과 비슷한 마진정도로 느꼈습니다.
14K / 18K / PT950 일때 기준으로 가격을 다 받았고, 재료가격을 제외한 디자인/세공비에 대한 기준을 판단하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곳을 선택하지 않은점은, 가격은 나쁘지 않았으나, 디자인이 유행을 타지 않는 전형적인 예물이 많았고
청담쪽 처럼 디자인이 세련된 맛이 느낄 수 없었습니다.
2. 영X
인터넷상으로 후기가 상당히 많아서 어떤곳인지 들렀습니다.
상담받으면서 느낀것은, 상담받으러 온사람들을 가르치려하는 느낌을 많이 들었고,
본인들의 디자인은 청담쪽과 동일한 레벨이고, 가격은 종로 수준이니, 매우 만족할 거다 라는것을 주입시킨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도 몇몇 디자인들은 세련된 맛이 있었지만, 그것 마저도 정말 소수였고,
전체 가격만 오픈하지, 이 가격이 어떻게 되서 형성되는 거다라는 설명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한 마음으로 제일 마음에 안드는것은 반지 가격 뻔히 정해져있으면서,
마치 엄청나게 할인해주는척 계산기를 안보이게 1분동안 엄청나게 뚜들기는 Showing을 하는게 너무 맘에 안들었습니다.
(신도림이나 강변에서 핸드폰 파는줄...)
그리고 나온 가격도 솔직히 그렇게 싼편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나옴
3. 지X
저녁이 좀 늦고, 비가 한두방울 떨어져서 집에 갈까 하다가, 지하철역 가는 길에,
여기도 후기가 있어 한번 들렀습니다.
이미 여러군데를 다녔고, 다이아 어떤 등급으로 할지도 정했고, 디자인도 어떤 디자인을 할지 정했기 때문에,
아주 빠르게 원하는 바를 설명하고, 실제 디자인을 보고 빠르게 견적 받았습니다.
디자인은 청담에서 본 맘에 드는 디자인과 매우 유사하였고,
(심플스타일에 다이아 4발반지에서 4발이 꼬아서 올라가는 형태, 인터넷에도 대략적인디자인 사진은 많이 올라와있습니다)
다이아는 우신 0.50ct / F / SI1 / 3EX 이었습니다. (다른 업체들도 견적은 거의 같은 등급이었음)
(다이아는 마켓시세에 근접 (다이아 자체 마진은 거의 없다는 느낌))
다행히 원하는 디자인이 있었고, 영X와 다르게 친절하다는 느낌이었고,
원하는바를 말하니 미사어구 뺴고 빨리빨리 견적내주셔서 편한 마음이었습니다.
(여러군데 다녀보면 미사어구 들으면서 시간보내는거 싫더라구요)
처음 견적금액 받았는데, 디자인은 맘에 들었는데 가격이 확 와닿지 않아 예비신부와 이야기하고,
다른데도 가보자라고 정하고 일어서려하는데, 한번 더 디스카운트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예비신부와 고민하고, 스스로 고민하였지만, 뽐뻐 답게 최선이라 생각이 들지 않아
제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가격은 이 가격이고, 여기에서는 이 정도 가격이라, 이정도 가격이 차이가 나니
일어나서 간다고 하니, 금일 영업종료하기전에 계약건수 1건 올리신다고, 제가 원하는 가격 맞춰주셨습니다.
(상담원 분 감사드립니다. 예비신부랑 고민해본다고 할때마다 자리비워주시고, 친절히 대응해주셔서 감사드려요)
결국 우신 0.50ct / F / SI1 / 3EX 에 PT950 기준으로 위에 언급한 디자인으로 반지하고
목걸이는 14k 기준에 시그니처로 하였습니다.
밑의 사진으로 계약인증 합니다.
계약서는 위와 같고, 가격은 대놓고 오픈하기에는 좀 그래서 흐릿하게 해서 올립니다.
업체 간판도 앞글자만 따서 올립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어디인지 어차피 알테니까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최저가 후기는 아니며, 이정도면 만족할 수 있는 가격이라고 여겨져서 계약하였습니다.
(스스로는 무릎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발목까지 찾기에는 그럴 시간이 없네요)
그럼 다들 예물 하시는분들 힘내시고, 만족하시는 예물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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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사람이라 알고 올라가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