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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준비 잘 하고 계신가요..
막상 해보니까 이렇게 어렵고 힘들수가 없네요..
여친과 결혼하기로 약속(작년 가을)하고 예식장 계약부터 쭉쭉 진행하고 지금은 딱 2가지 정도 남았습니다.(집, 예복)
그중 가중 힘들었던 예물 투어를 하고 어제 계약 하였습니다.
예물 투어 및 계약 정보 써볼께요
다이아(3부) 셋트(우신, SI2, F, V/G), 커플링
1. 청담동 A업체(1/21 토) : 플래너 소개
일단 청담이라 웅장함 및 인테리어에 압도 되더군요
상담 해주시는 분도 친절하시고, 마카롱이 맛있었습니다.
- 다이아 셋트(정 3부) : 250만원대
- 커플링 : 500만원대
커필링을 제일 마음에 드는걸 골랐는데 500이 넘더라고요 ㅠㅠ
하필 저희 둘다 마음에 들었던게 그렇게 비쌀줄이야..
최종 견적 금액 : 500만원 언더(다이아 셋트가 190)
2. 종로 B업체(1/21 토) : 플래너 소개
청담에서 가격 듣고 실망한 후 두번째 업체 방문
매장 규모에 비해 손님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아무래도 주말이라 그런지..
- 다이아 셋트(정 3부) : 185만
- 커플링 : 160만
청담에서 봤던 커플링과 제일 비슷한 디자인을 골랐는데..
역시나 비싸더라고요
두군데 모두 저희가 골랐던 커플링은 스톤이 다이아만 가능한 제품이라... ㅠㅠ
최종 견적 금액 : 340만(카드 결제시 400 초과)
일단 종로 B 업체는 비추 합니다.
저희가 플래너 소개로 투어중이라고 밟혔음에도 불구하고,
당일 계약을 하라고 반협박조로 얘기 하더라고요
아직 한곳 더 예약한곳이 있다고 말하자 마자
실장 : "저 뒤에 기다리시는 커플들 보이시죠?"
저 : "네...."
실장 : "저희도 장사하는 입장이고 기회 비용이라는게 있는데.. 상담만 받고 안하시면 저희도 손님을 버리는게 되잖아요..."
저 : "아............."
실장 : "지금 계약하시면 14k에서 18k로 올려 드리고요, 상담 받고 다음에 오셔서 계약하시면 못해드려요"
순간 제가 큰 잘못을 했나 싶더라고요...
"기회비용" 이라는 그말에 기분이 상해서 알겠다고 하고 바로 나와 버렸습니다.
3. 종로 C업체(1/21 토) : 플래너 소개
일단 상담 해주신 실장님이 굉장히 착하셨어요
사장님 부부외에 직원 2분(총 4명)이 하는 매장으로 알고 있는데..
전체적인 규모는 작아도 가격적인 부분에서 상당한 메리트가 있더군요
하지만........ 거짓말 안하고 매장에 있는 커플링 거의 다 봤는데 저희가 찾던 디자인은 못찾았습니다 ㅠㅠ
그림까지 그리며 설명 해드렸는데...
- 다이아 셋트(0.36~0.37) : 145만
- 커플링 : 디자인 없이 그냥 러프한 예산으로 100만원 정도로 상담
다이아를 F등급에서 E등급으로 업그레이드
플래너 소개로 갔던 3곳 중에 가장 이상적인 금액이었어요..
여친과 주말내내 고민을 하다가 한곳만 더 가보고 계약 하자고(청담 A 유력) 결정 했습니다.
4. 종로 ㅌㄹ***(1/23 월)
소개 없이 무작정 종로로 가서 찾아 들어간 업체 입니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주말에비해 굉~~~장히 조용하더라고요.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실장님께서 굉징히 자세하게 설명 해주시더군요
이미 3곳에서 많은 제품을 봐서 30분만에 다이아 셋트를 골랐습니다.
문제는 역시 커플링!
주말내내 구글링을 통해 비슷한 디자인의 반지 사진을 찾아서 보여드렸습니다.
딱 보더니 아시더군요
하지만 역시 샘플은 없고.........ㅠㅠ
실장님께서 여기저기 전화를 하셔서 샘플을 보여준다고 하셔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기다리던중 여친이 마음에 드는 다른 커플링을 찾았어요...
그것도 역시나 대략적인 금액만 160만원 이상
어떻게 고르는것만다 그렇게 비쌀수가 있을지 신기하더라고요
가격을 알고 고르는것도 아닐텐데...ㅎㅎ
그렇게 1시간 이상 이것저것 보고 결국 저희가 원하는 디자인의 커플링 샘플이 도착!!
그래! 바로 이거야~ 하면서 바로 계약 하자고 말씀 드렸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찾아서 보여주신것도 고마웠고, 처음부터 상담만 받으러 왔다고 말씀 드렸는데도
굉장히 친절하게 상담 해주셔서.....
진짜 저희가 고른 커플링은 다이아로만 셋팅이 가능한 디자인이더라고요...
최종 금액은
다이아(0.36)셋트 + 커플링(두개 모두 눈꼽만한 다아이가 4알씩 총 8알 약 0.3이상의 다이아 포함) : 300언더
깔끔하게 카드로 계약금 40 결제하고 반지 찾을때 현금으로 차액 결제 하기로 했습니다.
힘들었던 예물 투어 종료하고 계약...
집에 오는길 내내 여친과 계약 잘한것 같다고 계속 말했습니다.
여친도 만족하더라고요...
예물 투어 몇가지 팁을 드리면.....
1. 평일 방문 : 주말보다 여유롭게 상담 받을 수 있고 가격도 잘 해주시는듯
2. 플래서 추천 X : 아니라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플래너 커미션이 있는것 같아서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없습니다.
3. 추가 서비스 보다 가격 네고 : 방문 했던 대부분 업체에서 추가 서비스를 준다고 했지만 가격적으로 네고를 하는게 이득인듯 싶습니다.
4. 다이아 크기 : 정 3부 보다는 3부 중후반이 확실히 더 커보입니다. 가격적인 차이도 크게 없으니 정 3부 보다는 3부 중후반 크기를 추천 합니다.
그외 현재까지 저희 커플 진행상황 및 소요 비용 알려드릴께요.
식장 : 2016년 10월 계약, 서울 영등포구
- 식장을 10곳 방문하여 비교 해본 후 계약 완료
스드메 : 2016년 10월 계약, 지인 소개업체 플래너
- 스튜디오 : 루*
- 드레스 : 아***
- 메이크업 : 크****
총 200만 언더
신혼여행 : 2016년 11월 예약, 프라하 자유여행
- 비행기 : 체코항공 비지니스 클래스
- 호텔 : 프라하1 구역
비행기만 총 300중반~중후반 가량(호텔은 예약만 하고 투숙중 직접 결제)
한복 : 1월 계약, 개인적으로 발품
- 신부 한복 맞춤 : 수작업 비단(베틀), 천연염색
- 신랑 한복 2번 대여 : 촬영, 본식
- 촬영에 사용할 악세사리 일체(신랑, 신부 꽃신 포함) 대여
총 41만
예복 : 회사근처 맞춤정장 계약 예정
- 정장, 셔츠 등
- 촬영에 사용할 턱시도 및 악세사리 대여 1회
구두 견적 약 70만 언더
집 : 2월 계약 예정
예복이야 대충 아무거나 골라 맞추고 집만 계약하면 큰건들은 끝나네요...
본식 스냅, 가전제품, 가구 등등 몇가지 있기는 하지만요...
여친이랑 알고 지낸지 10여년에 연애는 1년 반가량 진행중인데
아직도 결혼 준히 기간 포함해서 싸운적 한번도 없네요.
(모든 준비 및 정보 조사는 제가 다 하고, 여친은 그중에 선택만 하는 시스템.... 신혼여행도 여친이 장소만 말하고 제가 다 진행ㅠㅠ)
서로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마음 상하게만 안하고 조금더 준비하면 식장에 입장할것 같습니다 ㅋㅋ
모두들 힘내세요!!!
이상 허접한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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