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관련 문의/너무속상하네요. 상담부탁드려요..19
- [* 비회원 *]
- 등록일 2017-03-22 14:07
- 조회수 2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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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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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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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르베
여자쪽이 집을 바라는 상황이 많아요. 언제쯤 변할지는 시간이 흘러야.
201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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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회원 *]
일단 나를 알아야 한다는 말이 일듯, 집을 요구할거면 그만큼의 혼수가 가능한 내 능력이 되는 지 파악을 해야 하는데.. 집해오라 질러놓고 그럼 혼수는 어떻게 하냐하니 그제서야 대출 얘기를 꺼내니.. 그거 내 엄마라서 너무 속상하고 답답하고.. 슬프고.. 마음이 찢어지네요. 엄마는 제가 어느정도의 혼수준비는 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 생각하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은데, 그조차 본인을 모르고 딸을 몰랐다는 증거가 되니.. 속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좋은 말씀은 아닌 줄 알지만 그렇다고 부정할 숯없는 댓글이기에 답변넣습니다.. 뭐든지 변해가는 세월에 맞추어 살아가는 노력 정도는 해야하는 게 그래도 노력하며 살고 있다 라고 할 수 있는가겠죠.
201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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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감정빼고 말하자면..
글쓴분 어머니가 당신처럼 살지 않기를 바라시는거 같은데... 욕심이 많으시네요. 현실과 타협을 하시도록 해야할듯. 다른집 혼수 해오는 수준 말씀드려보세요. 지금 당장 빚내서 혼수 제대로 해간다해도... 어차피 손 벌리실거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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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코끼리맘
둘다 없음 맞춰서 해야지요.. 남자가 집해오면 님은 시댁에 훨씬 더 잘해야하는 압박감 같은게 있을거에요.
어머니야 금쪽같은 딸자식 잘살길 바라는 마음이겠지만, 어쩔수 없잖아요. 결혼하셔서 맞벌이 생각하시구요, 아기를 위해서도 내 당당함을 위해서도... 남자가 잘해오면 당연 좋겠지만, 요즘 시대에 기대안하고 기대안받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두분이서 당당하게 독립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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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남자친구도, 남자친구 부모님도 저희 집 사정을 아시기도 하고, 양가 모두 맘편히 자식들 결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판단하셨는지 둘이 지지고볶으면서 살게 믿고 두고 보자. 라는 마음이 보이세요. 제가 아직 어머님 눈에는 부족하고 안 차서 어머님이 불안해하시는 게 보이지만 아버님 외 가족분들이 가족일원으로 존중해주시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 더 마음이 안좋네요. 저희 아버지는 그렇다 쳐도 엄마가 곧 마주하게 될 자리에서 남자친구에게 상처 주는 말을할까 많이 두려워요. 그래도, 이게 다 인생의 시작이겠거니 하고 님말씀처럼 당당하게 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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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화분난초
저희 어머니도 남자쪽이 집을 안해오는것에 대해서 서운해하셨어요..
(처음엔 안 서운해하셨는데, 주로 어머님들 모임이 문제인거같아요.. 결혼한다고 하면 우리 딸은 뭐 받았다. 옆집 딸은 뭐 받았다 하며 자랑질해대니 나중엔 어머니도 우리딸이 뭐가 모자라서!!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시는듯 ㅠ) 그래서 중간에서 제가 좀 힘들었어요 ㅠ 엄마한테 화도 많이 내고.. 결혼하는것 신경쓸거도 많은데 옆에서 자꾸 왜 그런 소리하냐고.. 근데 엄마도 결국 내가 잘되라고 하시는 이야기잖아요. 저희 엄마는 결혼할 때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정말 고생 많이 하셨거든요. 저는 좀 편하게 시작하셧으면.. 하셨겠죠 작성자분 어머니도 같은 마음이실거라고 생각해요. 내 딸을 가지고 장사해야지 하는 생각보다는, 나는 이만큼 고생했으니 너는 좀 편하게 시작해라.. 이런 마음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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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네, 맞아요. 어느 부모가 내 딸가지고 장사할 마음을 가지시겠어요..
저희 어머님도 기독교이셔서 교회가서 이런저런 야기를 많이 나누시고 오시는 것 같더라고요. 이 전에 제 남자친구에게 고맙다 착하다하며 칭찬했던 시기도 교회다니기 전이거든요.......휴..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환경에 따라 흔들리며 본인의 주관이 아닌 주변의 주관에 흔들려 딸에게 상처를 주니 너무 속상하네요. 원체 고집도 상당하신 분이라.. 사실 아직도 엄마한테 실망스럽고 화가 많이 나지만 결국엔 제 걱정으로 그러시는 거니.. 마음의 안정을 되찾으려 합니다. 화해도 하고싶어 방법을 찾는중이예요. 화분화분난초님은 잘 이겨내시고 행복한 결혼생활 중이신가요? 응원글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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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kes
모든걸 감싸준 남친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것같습니다..
하지만 부모님 마음은 또 딸내미 좋은 사람만나서 좋은집에서 엄마와 같이 고생하고 살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임대아파트 산다는 말에.. 그냥 속이 상하고 답답해서 그러실수도 있는건 딸내미도 아주 조금은 이해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결론적으로는 어머님과 싸울것이 아니라 어머님과 잘 타협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싸워봤자 서로 감정만 상하지, 뭐 있겠어요 물론 마구마구 승질내고 짜증내는 사람에게 무슨 타협이냐 싶겠지만, 한번 날잡아 조용히 천천히 애기하면서 LH 임대아파트의 장점등을 어필해보세요 10년 살다 시세 대비 싼가격에 분양받을수 있다, 신규아파트다, 관리비도 적다 등등등 어떤 부모가 자기 자식에게 나쁜뜻으로만 애기하겠어요 그냥 조금이라도 더 조은사람 만날 수 있으니까, 지금사람에게 조금 더 무리(대출등등)해서라도 집 구한 남자에게 보내고싶은건 어쩔수 없는 부모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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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네.. 저도 leakes 님 댓글에 동의해요.. 그렇지 않아도 한번 더 얘기해보려고 어제 찾아갔었는데, 그 아파트가 다 LH임대아파트냐 그렇게 여쭤보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신경은 쓰이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직까지도 집 구하는 거네 대해서는 완강하시고요. 지금 남자친구 쪽에서는, 남자친구가 저 보필을 다 해주었고 지금도 같이 살고 있고, 혼인신고 할 생각으로 LH를 신청한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결혼까지 생각하시고 아기도 빨리 나으라는 식의 얘기까지 나오는데.. 정작 남자친구는 인사조차 못드리도 있네요. 원래 약속대로라면 내일(일요일) 저희집에 찾아오기로 했었는데, 엄마가 너무 완강하셔서 오빠를 못 데리고 갈 것 같아요. 식사 메뉴로는 고기를 선택했는데, 반찬 뭐할거냐 물어보니 아무것도 안한답니다.. 휴. 큰삼촌의 예비 와이프(아직 결혼전)도 마음에 안든다면서 면전에 대놓고 마음에 안든다 다른여자 만나라 라고 말씀하신 뷴이라.. 친언니도 남지친구한테 마음의준비 단단히 하고 오라하라고 말해주라고(언니랑은 동갑이여서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하는데.. 일주일 정도 약속을 미뤄야 할 지 고민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내가 지금 일을 잘못 추진하고 있는건가, 내가 내 생각만 하고 부모님 마음은 일절 모르고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있는건가.. 내가 잘못한 게 뭔가.. 괜히 자책만 하게 되네요.. 모쪼록, 응원댓글 감사드려요. 좋은 소식있으면 또 게시글에 올릴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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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꽁치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시네요. 다른 분이 말씀하셨듯 지나보면 사소한 일이었지만 결혼 하기 전에는 하나 하나 스트레스 받게 되더라구요. 저는 남자인데 집도 못 해가고 모은 돈도 얼마 없이 결혼했습니다. 고맙게도 저희 집과 처가에서도 예단예물 일절 받지 않으시고 저희에게 모든걸 일임해주시고 상황을 모두 이해해주셔서 큰 돈 들지 않고 결혼할 수 있었고, 갈등도 크게 없었구요. 어머님이 자식 잘 살길 바라는 마음에 말씀하신 거라 생각해서 이해하시고, 글쓴 분께서 부모님과 남편되실 분 사이에서 중심 잡고 이겨내시는 수밖에 없을 거 같아요. 결혼이 양방의 문제만은 아니지만 꾸리는 가정은 온전히 부부의 것이니까요. 두서 없이 적었지만 힘내시고 꼭 행복한 결혼 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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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어머님이 반대하시는 만큼 무작정 남자친구를 소개시키는 자리는 후일 남자분께 상처가 되실 수도 있을 것 같아 그건 어렵다고 생각되네요
내가 가진것이 없고 힘들어 자신이 없을때 그거 다 끌어안아준 사람이 남자친구예요 만난 기간상관없이 누군가를 그렇게 책임지고 한가족으로 품어주려는 결심 아무나 할수있는거 아닙니다 스스로 고민도 하고 겁이 나기도 했을 것이며 후회하거나 그러진않을까 많은 생각끝에 결정내려서 글쓴이분과 함께한거라 보여요 남자는 사람아닙니까 사랑으로 극복했고 이겨냈을따름이지 다 저마다의 기준이 있었겠죠 그런 큰결심으로 가족을 만든거예요 그런데 반대하시는 분의 한마디가 비수처럼 상처로 만든다면 두고두고 후회하실수도 있어요 어머니와 진솔한 대화를 먼저 나누세요 내 가진것없고 내일을 걱정할때에 그사람이 사랑으로 감싸주었다 엄마가 모진 소리한거 다 나 잘되서 그런건데 그런것도 미처 헤아리지 못할정도로 서운한 마음에 엄마한테 나쁜말 한거 미안해 엄마 .. 근데 나 낳아준 엄마 사랑하듯이 그사람 정말 많이 사랑해 그러니까 믿고 응원해줘 만나서 ㅇ서방 우리 ㅇㅇ이 잘부탁하네 이렇게 한마디만 해달라고 그렇게 먼저 고개숙이세요 어느 부모님이든 자기자식이 제일귀하고 잘나서 더 좋은사람과 고생없이 이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건 당연하지요 그치만 그역시 자식바람 꺾는 부모도 잘없습니다 lh당첨되신 것도 참 운이 좋으신거구요~ 새집가셔서 행복하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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