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에 1편을 올렸었는데.. 바쁘다보니 시간이 너무 훌적 지났네요..^^;;

뭔가 연속성에 문제가 있긴 하지만..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제 아이디로 검색하시면 1편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돌고래 투어 다음날은 카젤라 공원에 갔습니다.

카젤라 공원에는 사파리가 있어요. 에버랜드 사파리를 생각하시면 안돼지만,

진짜 리얼 아프리카 사파리도 아니긴 합니다;;

어쨋든 엄청 넓고 정말 많은 동물들이 있어요!

저는 쿼드바이크를 타고 사파리를 달렸는데,

트랙킹바이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할만하지만, 사실 엄청난 경험은 아닙니다..^^;;

워낙 넓은 곳은 한 시간 정도에 돌다보니..

앞 바이크 뒤통수보고 따라가다보면 뭐 끝납니다..^^;;

카젤라의 가장 큰 메리트는 사자를 만져보는 코스가 있다는 겁니다.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Walking with lion이 있고, Interaction with lion이 있습니다~

저는 걷기는 겁나서 교감만...^^;;

교감은 철조망을 두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사자 8마리가 있는 우리 안으로 들어갑니다.

사자가 득실대는 철조망 안에서, 사자를 한마리 불러놓고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사자를 만지는 그런 것입니다.ㅎㅎ

생각보다 무섭습니다. 저희는 들어가자마자 숫사자 한마리가 저희를 향해 뛰어왔는데,

조련사가 플라스틱봉(?)으로 사정 없이 후들겨패자 도망갔습니다.

어쨋든 조련이 된 사자들이니 죽을 일은 없겠죠..^^;;

보이시나요..ㅎㅎ;;

웃는게 웃는게 아닙니다.

그래도 굉장히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사자는 만져보니 상당히 털이 꼿꼿하더군요. 부드러운 촉감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살아본 중에서는 유일하게 사자를 만져볼 수 있는 곳이 카젤라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갠적으로 모리셔스에서 가장 비추가 카젤라입니다.

왜냐하면 모리셔스는 사실 바다가 최고거든요!

그래서 다음날은 다시 바다로 나갔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동부의 일로셰프를 다녀왔죠..ㅎㅎ

모리셔스 관광청에 팔아볼까도 생각했던 사진인데..;;

사진을 잘찍은게 아니라 사진에 다 안담길정도로 예쁩니다.

사실 제가 일로셰프를 다녀오고서 모리셔스의 진가를 알게되었는데..

저희는 카타마란이라는 고급 요트를 탔습니다. 바다위로 해먹달린 그런 요트요.

요트를 타고 폭포보러 잠간 갔다가, 좋은 포인트에서 스노쿨링을 2시간정도 합니다.

그리고 일로셰프 섬에 내려주면 2시간정도 자유롭게 놀다가 다시 요트를 타고 나오는데,

나오면 오후 5시쯤 됩니다.

점심은 생선이나 닭같은 것들을 바베큐로 주고요,

요트 타는 내내 칵테일을 무제한으로 만들어줍니다.

택시기사 알리가 이 액티비티도 현지가로 잡아줬는데, 한 사람당 1700루피,

거의 5만원 정도의 가격입니다.

제주도에서 이렇게 놀려면 아마도 15만원에서 20만원은 줘야할것 같은데..;;

이래서 바다 좋아하시는 분들은 모리셔스가면 좀 멀고 비행기값이 든다 뿐이지,

거기서는 정말 저렴한 가격에 바다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물론 저희는 알리가 있었기에 커미션 없는 현지가로 예약을 할 수 있었죠!^^;;

그 후에 어쩌다보니 친구 2부부가 모리셔스로 신혼여행을 갔습니다.

제가 소개시켜준 알리 덕분에 저렴하게 놀다왔다고 하네요..ㅎ

다음에 시간이 또 나면 로컨 투어도 한번 올리겠습니다..ㅎ

모리셔스 정말 좋은 섬이에용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