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속상해서 조언좀구하고싶습니다..ㅜㅜ
전 결혼한지 4개월됐는데요..신랑은 직장인인데 결혼후 경제권을 넘겨받기로 했는데 여태 이런저런 핑계로 통장을 안보여주었습니다
그러다가 하루는 휴가내서 같이 은행가서 통장 재발급을 하고 내역을 하나씩 다 훑어봤는데......세상에....
무슨 돈들이 엄청 빠져나가고 있었어요...
그래서 신랑한테 따졌죠..이게 대체 뭐냐고...
그랬더니 신랑이 그때서야 말을 여태 못했다면서 그때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온다고 그러더군요.....
몇년전 4명이서 사업을 했더라구요...설계직종이라 프로젝트 따와서 자기들끼리 하면 돈벌이가 좀되니깐 초기투자 비용이 좀들었데요
다 대출내서 투자했답니다
현재 1억정도 빚이 있더라구요
근데 그중1명이 돈갖고 튄겁니다...
결국 소송까지 갔는데 이미 그놈은 도박에 돈을 다써버렸고 자기명의로 된것이 하나도없어서 돈도못돌려받았어요...
나머지3명은 빚만 고스란히 떠앉고...
결혼전에 혹시나싶어서 대출있냐고 두세번 물었는데 아파트 대출 4천정도만 있다고 했습니다
지금 이사실을 안 순간 충격과 배신감에 잠도못자고 너무 괴로워요
물론 요즘 시대에 대출 없는집이 어딨겠어요
하지만 합의하에 대출한것과 대출있는데 없다고 절 속인고 결혼한거랑은 다르죠... 부부가 가장 중요한게 믿음인데...
그게 한순간에 깨져버렸네요...
이제는 무슨말을해도 다 못믿겠고 의심부터들고.,
4개월동안 하하호호 웃으며 깨볶던 신혼생활은 다 연기였나싶고..
대출이 그만큼이나 있으면서 돈도 크게 아껴쓰지도않았거든요
지금은 주공아파트1억정도 하는집에 살고있는데요 신랑소유이구요
이 집팔고 빚절반정도 갚고 작은데로 이사가서 맞벌이해가며 빚갚으며 살아도 되겠지만..,상처가너무커서.... 얼굴맞대며 잘살수있을까싶네요....신뢰회복이 쉽지가않으니깐요.....
검색해보니 사기결혼일수도 있겠더라구요...절 속인거니깐요
그렇다고 이혼할려니 망설여지기도하고....
저랑 잘맞는부분이 많으니깐요...
신랑은 미안하다면서 자기가 다갚을거라고 계속 빌긴하는데...
휴...부모님이 결혼반대도 하셨는데 그래도 성격잘맞고 인성이됐다고 그거하나 밀어붙여서 결혼한건데 지금은 다무너져버렸어요..
여러분들이면 어떻게하실것같은가요? 조언좀부탁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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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단테
다 무너져버리셨고 신뢰회복이 힘드시면 이혼하셔야죠.
아이없고 신혼 4개월차밖에 안됐을때 하셔야 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