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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결혼을 압두고 있습니다.
예식장이랑 스드메까지 예약 하고 왔습니다.
예단과 예물에서 어제 여자친구와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일단 저희쪽에서는 예단을 돌려주는것 없이 500만원을 받고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결혼반지는 제돈으로 150정도 금액으로 맞추고 진행했습니다.
예물 시계나 가방등을 하지 않는다면 여자친구 어머니와 동생 옷을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가 된줄 알았는데 어제 평소와 다른사람처럼 느껴져서 술을 마시고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여자친구는 '우리집에서 자길 반기지 않는것 같다.' , '섭섭하지 않게 가고 싶은데 뭔가 섭섭하다.',
'그러다 보니 계속 이상한 쪽으로 생각이 더 들어서 점점 더 섭섭해진다.'
였습니다.
사실 저희 부모님과 제 여동생이 명품이나 보석에 관심이 거의 없습니다.
결혼했는데 결혼반지 80만원짜리랑 예단 500준거 말고는 특별히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할거가 별로 없다보니 트러블도 별로 없고 수월했다고 제가 여자친구에게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근데 여자친구는 자기가 시계나 가방을 하나 사달라하면 우리쪽에서 이상하게 본다고 생각을 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자기는 예단 500을 주는데 우리쪽에는 오는게 없고, 특히 자기한테는 더 오는게 없는것 같다.
그래서 많이 섭섭하다. 이런 이야기 였습니다.
저는 예물을 하지 않으면 여자친구 어머니와 여동생의 옷을 해주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실 저역시 시계나 명품에 대해서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별로 하고싶은게 없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자기는 하고싶은게 있다고 이야기 하기가 그랬나 봅니다.
예단 예물을 다 하지 말던지 아니면 자기가 뭘 하나 받았으면 한다는 늬앙스로 이야기를 하네요.
이렇게 안해주면 여자친구가 섭섭해 하는게 맞는건가요?
당연히 해줘야 되는데 제가 안해준건지 잘 모르겠네요.
만약 미리 이야기를 했으면 사줬을텐데 저는 이야기를 안하길래 생각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여친 어머니와 동생 옷을 해준다고 이야기를 했구요.
제가 잘 몰라서 여기 분들에게 물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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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코
윗 글에서 좀 걸리는 건 다 통보네요. 협의라기 보다는..
오늘 이야기를 해봤는데 좀 당황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