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선릉 더휴 웨딩홀 투어다녀왔습니다.7

어제 선릉쪽 피부과 가는 길에 피에스타귀족, 더휴라는 웨딩홀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온김에 둘 다 투어하려 했는데 피아스타귀족은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해서 전화 끊고 더휴를 투어하게 됐습니다.

선릉역 바로 앞에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에게는 편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평일이다보니 실제 예식은 진행되고 있지 않았습니다.

상담원이 부담스러운 눈웃음과 친절함을 보여주셔서 당황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웨딩홀 투어할 때 참고해야할 점 기억해 뒀다가 여러 가지를 따져 보고 왔습니다.

우선 규모는 건물밖에서 추측한 크기와 달리 협소했습니다.

로비는 생각보다 비좁고 안 그래도 비좁은 로비에 예약실도 같이 있어서 더 좁아보였습니다.

홈페이지 사진으로 본 건 엄청 큰게 나온 사진이었습니다.

좋았던 점은 햇빛이 통창문으로 들어와서 로비가 자연광으로 환해서 좋았습니다.

회사 건물에 있는 단독홀이라 번잡스럽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회사 건물에 있어서 결혼을 많이 하는 주말에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기 때문에 주차장은 예식장 손님이 사용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웨딩홀을 채플홀이라 하더군요~ 아담하고 따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웨딩홀 안에 있는 의자가 너무 저렴해 보이는 의자라서 깼습니다.

여태껏 제가 참여한 결혼식들의 의자는 천이라던가 리본으로 둘러싸여 있었는데 

더휴 웨딩홀의 의자는 쌩뚱맞은 급식실st 의자라서 그게 많이 거슬렸습니다.

홀이랑 폐백실이랑 같은 층에 있어서 동선은 편할 것 같습니다.

예식 시간은 90분으로 다른 곳보다 길다고 하더라고요~ 

보통 예식 시간은 어느 정도로 하는지 궁금합니다. 90분이면 긴 건가요?

실제로 어떻게 예식이 진행되는지 조명 동선이랑 음향 같은 걸 보여주셨습니다.

상담원이 말이 낭랑하고 빨라서 친절함에도 불구하고 기가 좀 죽었습니다.

즉흥적으로 간 거라 신랑은 없었지만, 일단 마음에는 들어서 가계약은 하고 왔습니다.

조금 기가 죽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어차피 예식 90일 전에는 100% 환불된다고 계약서 뒤에 명시돼 있었습니다.

추가 옵션 같은거 권하시지 않고, "딱 이 금액만 내면되십니다"하면서 계산기 두드려서 보여주시거 보고 생각보다 저렴해서 홧김에 저질러 버렸습니다.

이번주에 웨딩홀 투어 여러 곳 다니고 정하던가 해야겠습니다.

어차피 저는 내년 결혼이라, 가계약이라는 거 좋은 거 같습니다. 일단 맘에 들면 찜해버리니까 안심이 된다해야하나?

여튼 처음 투어한 곳이라 잘 몰라서 서투르게 둘러보고 왔습니다.

주말에 웨딩홀 투어하면서 공부해야겠어요~

생각해보니 연회장은 잘 못 보고 왔네요. 음식 가지수는 100가지라고 하셨습니다.

혹시 제가 받은 정보 필요하시면 말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