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스튜디오 사진 찍었어요(각종 스튜디오 촬영 팁 대방출 합니다!!)2

= 빡세게 돌아다니거나 운동을 하셔요.

아니면 밤에 설레고 긴장돼 잠이 안 와요..

사진 찍기 전에 저랑 예랑은 쇼핑을 했어요ㅎㅎ
예랑 예복과 캐쥬얼 복장을 구매했답니다:)

하루 종일 돌아다녔는데도 긴장을 해서 그런지 잠이 잘 안오더라고요~
전 날 낮에 빡세게 돌아다녀서 피곤해지도록 만드는 게
그나마 꿀잠 잘 수 있는 비법인듯 해요ㅎㅎ 

아니였으면 전 날밤 새고 찍으러 갈 뻔 했어요..

= 아니요! 저희 예랑은 기성복을 구매했어요.
예랑이가 패션 쪽에 관심도 있고 예랑 동생이 패션과인데~
엄청 비싼 디자이너한테 맞춤할 것 아니면
그냥 기성복이 핏이 더 예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예랑이는 예쁜 기성복 정장을 샀어요~

이것저것 입어보니 역시 비싼 게 예뻐서ㅜㅜ
80만원 정도 주고 샀습니다:)

= 아니요! 저는 안 했어요!
네일아트를 귀찮아하고 손톱 건강에 안 좋다고 해서ㅠㅠ
그리고 결정적으로 네일아트는 넘 비싸요ㅎㅎㅎㅎㅎ

그래서 전~ 데싱** 사다 붙였어요~

이게 좋은게 엄청 간단하고 저같은 경우는 손톱이 못생겼는데
그걸 감출 수 잇더라고요~
저처럼 손톱이 뚱뚱하고 짧은 분들은 이거로 감추세요ㅎㅎ
길쭉날씬해보여요 손톱이ㅎㅎ

다만, 뗄 때 엄청 손톱 상하는 기분이에요ㅠㅠ

발톱은 당일 날 대충 얌전한 색으로 스스로 매니큐어 바르고 갔어요.

= 다행이도..
통신 뚱신 들을 위해 포토샵이란 게 발달이 되어 있습니다ㅎㅎ
저 또한 통신으로써ㅎㅎ
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찍을 수 있었어요~

드레스를 왕창 조이니까 평소보단 날씬해보이더군요...

근데 저도 6키로 정도는 감량했어요~
그 이유는 살이 찌면 표정이 파묻히기 때문이죠.......
밑에 나와있듯... 표정은 보정 안됩니다요...ㅠㅠ

그니까 스튜디오 촬영 앞두고도 감량하려는 노력은 해보셔요..

= 아니요ㅠㅠ 살은 보정되도 표정은 보정이 안됩니다..
그러니까 웃는 표정 연습, 다양한 표정 연습 꼭!!! 연습하세요!

찍기 몇 달 전부터 거울 보면서
미친사람 같더라도 혼자서라도 연습 꼭 하셔요:)
저도 그랬고~ 예랑이도 그랬어요!

근데 슬픈점은... 아무리 연습해도 잘 안되는 웃음고자....
바로바로 우리 예랑이.....

혹시나 웃음고자 예신이거나 예랑이시면...
웃음 마법사 최재훈 님을 찾으세요.. 누구냐고요?
제가 찍은 스튜디오 작가님이요ㅎㅎㅎㅎㅎㅎㅎ

웃음고자 예랑이 표정 완전 예쁘게 변신시켜주셨어요~
예신 앞에 세워두기, 상황 회상극 하기 등등 여러 방법을
쓰시더라고요:)ㅎㅎ 덕분에 예랑 인생샷 건졌어용

= 아니요. 전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엑# 상품 글을 보고 좀 빠져들긴 했었지만...
가격이 너무 후덜덜 하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차마 구입하지 못하고..

대신 에** 초**브라 사려고 했다가
시간이 넘 촉박해서라고 하고 귀찮아서 못 사고~

그냥 집에 있던 실리콘 브라에
와**브라 끈 떼고 입었어요ㅎㅎ

방콕 갔을 때 와**속옷 쇼핑을 왕창 했었어서요ㅎㅎ

스튜디오 가니까 이모님이 거기에 흰색 브라 한 번 더
덧 대어 주니까 나름 괜찮더라고요:)

= 오늘 찍고 와서 느낀 점은~
작가님이 정말정말정말 중요하다는 점이었어요.

웃음고자 예랑이를 완전 환한 미소천사로 만들어준 게
작가님이셨거든요~ 예랑이가 막 이상한 표정 짓고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꼼꼼히 말해주셨어요! 

 프로포즈 당일 상상해서 표정 지어봐라~
앞에 저 세워두고 예신이 쳐다봐라~ 등등
이런 식으로 해서 예쁜 표정 나올 때까지 무한 찍어주셨어요.

저 예민한 타입 아닌데도
오늘 스튜디오 사진 찍는다니까 괜히 예민했는데
만약 작가님처럼 꼼꼼하고 다정다감한 분 아니었으면
예랑이에게 폭군 예신됐을 듯 해요ㅎㅎ

그리고 예신예랑도 스튜디오 가서 찍기 전에, 메컵 받기 전에
나름의 준비를 해가야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 같아요.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 컷이 어떤 것인지 사전에 조사해서
캡쳐해가거나 프린트해가면 좋아요~

저도 메컵 샵에 가서
제가 원하는 스탈 미리 저장해둔 사진 보여드리고~
스튜디오 가서도
제가 원하는 샷들 미리 프린트해갔어요!

마지막으로 캐쥬얼룩 혹시 찍으시면~
완전 커플룩보다는
시밀러룩이 더 예쁘고 세련되게 나오는 것 같아요~
해외 커플들 시밀러룩 이미지 같은 것 검색해서
미리 맞춰서 가면 좋을 듯 해요!
저희도 첨엔 완전 커플룩하려했다가
패션에 민감한 예랑이가 별로일 것 같다고 해서 선회했는데
결과물 보고 넘 만족했어요~ 
저희는 신랑 정장(청 느낌 재질)과 원피스를 맞췄어요~
그리고 넥타이도 원피스 줄무늬 색(회색)과 맞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