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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주죠~웨딩촬영했습니다. 정말 돌아보고 나니 아쉬움도 남고 더 찍고 싶어지는데요. 후기들을 많이 보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어느 장면을 찍어야지 염두해두고 갔을 정도였어요. 드레스부터 얘기드리면 평소에 구두를 잘 신지도 않고 예랑이랑 키차이도 크게 나지 않아서 구두업체에서 대여하거나 구입하지 않고 드레스 이모님이 가져와주시는 걸로 신고 촬영했어요. 그리고 3~4일전에 본느마리에에서 전화가 와서 원래 풍성으로 입으려고 했던 드레스보다 신상으로 나왔는데 끝쪽이 튤로 되어있어서 괜찮냐고
하셔서 사실 튤이 뭔지도 잘몰라도 더 깔끔할거 같아 바꿨구요. 다른 예신님들 후기보고 볼레노나 장신구등등 활용잘하라는 얘기들보고 이모님 배정을 잘부탁드린다고 했어요(물론 직원분 말씀은 이모님~다 많이 갖고 계신다며 안심시켜주시지만..걱정되더라구요)
촬영끝나고 샾으로 모셔다 드릴때나 성함을 여쭤봤네요~ 메이크업샾에서 뵜을 때에는 차가운 이미지라 걱정됐지만! 너무 잘챙겨주시고 칭찬해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더라구요.
메이크업은 끌림 도산점인데 가혜 부원장님 지정으로 했어요. 제가 계약했을 때에만 해도 실장님이셨는데 인스타보면서 부원장으로 승진하셨다는 걸보고 괜히 추가요금이 붙는게 아닐까라는 걱정이 들었지만 그런 걱정은 노놉이였구요. 저는 평소에 화장이 비비크림에서 끝이라 세미스모키가 유명한 이 곳에서 너무 쎄보이는게 아닐까 걱정이 되어 중간중간에 여쭤보니까 전혀 아니라고 드레스 입기 전이라 그런거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완전 괜한 걱정이였어요!!
헤어는 윤재이실장님께서 해주셨는데, 예랑이 일주일전에 헤어스타일할 겸으로 해서 커트받았는데 그 때도 편하게 잘해주셔서
나중에도 여기로 와야겠다고 할 정도였어요. 저도 담당으로 해주셨는데 머리숱이 많다고 벼머리로 옆을 해주시고 꼼꼼하게
마무리까지 해주셨어요~
이건 재수없을 수 있는 여담인데 마지막에 드레스까지 갈아입고 나왔는데 주변에 있던 다른 손님들이
'저 여자 이쁘다~~'라고 얘기들을 하는 걸 예랑이가 보고 뿌듯해서 저를 자꾸 불렀다는 후문이.ㅋㅋㅋㅋㅋㅋ
그 정도로 끌림에서 새로운 저를 만났습니다
스튜디오는 원규 디퍼런스인데 거리는 5분거리였구요. 4층인가요 벌써 가물가물한데 거기서 제 담당 작가님을 만났구요.
김진희 팀장님이셨어요. 후기들에서 다른 분들에 대한 글을 많이 봤는데..원하는 컷들을 정하고 부탁사항을 얘기드리고
촬영에 임하였죠..촬영 며칠 전에 왼쪽 손가락이 다쳐서 손가락을 접을 수가 없어서 그런지 최대한 안구부리는 쪽으로 했구요..
평소에 미소정도의 사진만 있어서 웃는 연습 많이 하고 가라는 말씀에 미친듯이 웃은 거 같아요.
그래서 아직도 실장님의 까르르~, 레알루~ 이말이 기억에 남는 거 같아요.
실장님 지시대로 찍었는데 저희 커플이 말귀가 느려서 잘 따라오지 못해 죄송한 마음도 크네요 ㅠㅠ
촬영은 12시 반에 들어가서 4시 반까지 해서 4시간 정도 걸린 거 같아요. 다른 분들 보면 5시간 넘게 걸리고 하시는 거 보면
의외로 빨리 끝났 던 것 같아요!
사진은 쫌 많이 가리고 올리어요~ 촬영 예정이신 분들 참고되시길 바라면서~뿅입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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