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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을 약 한달 여 앞둔 예비 신랑입니다.
저희는 저희가 가지고 있는 비용으로 같이 혼수,가전을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다들 하시는 것처럼 여기저기 견적을 알아보고 다녔죠.
백화점, 베스트샵 대리점, 마트 등 알아보고 다녔습니다.
대략 견적가를 받아보고,
대부분 다품목이나 혼수 묶음으로 할인을 많이들 해 주시더라구요.
그러던 중에 베스트샵 온라인 직영몰에 눈에 띄게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 올라왔습니다.
아래와 같은 제품이었죠.
세트상품 가격할인도 크고, 거기에 캐시백까지 주니까.
해당 제품을 사고
묶음 할인을 좀 덜 받더라도 다른 곳에서 냉장고랑 에어컨을 조금 더 돈을 주고 구매하게 되더라도,
대략 40-50 만원 정도 절약할 수 있었죠.
그래서, 한다리 건너 아는, 자기네 대리점에서 해줄 수 있는 견적을 내 주셨던 엘지베스트샵 매니저님에게
'홈페이지에는 이런 세트 상품이 있는데, 혹시 대리점에는 없나요?'
하고 물어보았더니
본인들이 보는 페이지에서는 해당 상품이 '세탁기 + 와인셀러'로 뜬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너무 이상해서
엘지베스트샵온라인직영몰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재차 확인해 보았습니다.
상품명 F21VBWC-W 이 제품이 대리점에서는 '세탁기 + 와인셀러' 라고 하는데 홈페이지에서 확인되는 것처럼 '세탁기 + 스타일러가 맞느냐?' 고 서너 차례 확인했습니다.
대리점에서는 와인셀러로 뜬다고까지 했더니, '그게 대리점마다 취급하는 세트 품목이 달라서 그렇습니다.' 라고 까지 대답하더라구요.
그래서, 백화점에서 진행했던 계약 (심지어 계약금도 걸어두었던 상태였습니다) 하려고 했던 내용을 파기하고
베스트샵 직영몰에서 해당 상품을 주문했더랬죠.
그런데, 주문을 하고 나니 하루가 지난 후에 전화가 와서는 잘못됐다고 다시 얘기를 하는 겁니다.
난 이미 백화점 계약까지 파기했는데 !!
'세탁기 + 와인셀러'인데 잘못 들어간거라고 죄송하다고 취소해야 한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아마도 온라인몰 직원한테 전화가 왔던 것 같고,
두번째는 본인을 매니저라고 밝히신 분께 전화가 왔습니다.
본인들 잘못이 맞기는 한데, 취소말고는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죄송하다고만 합니다.
본인들 실수를,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는데 그 책임을 저보고 지라는 얘기네요. 싶어서.
그러면 최소한
견적 받았던 것 파기나 그런 것들 관련해서, 그 제품 때문에 손해 본 금전적, 시간적인 부분에 대해서 보상이라도 해달라고 요구했는데
처음에는 방법이 없다고 안된다고 그러다가
나중에는 약소하지만 추석선물세트라도 하나 보내드리겠다고 하더라구요.
본인들 잘못을 인지한후에 현재 온라인 몰에 해당 제품은 아예 삭제를 해버렸더군요.
그나마 캡처해 둔 이미지라도 있어서 다행인건지...
어쩌면 좋을지 참 난감합니다.
해결될 때까지 기다리자니.. 신혼집에 혼수가전이 언제 들어올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다시 하자니,
원래 견적 받았던 가격보다도 몇 십만원은 더 줘야 하는 상황이고...
LG 굉장히 호감도 있고 많이 써서 이번에도 혼수 가전 전부 LG에서 장만하는데.
이번 일이 - 어떻게 해결될지는 모르지만 호감도가 조금 하락한 마음이네요.
- 요약 -
1. 베스트샵 온라인 직영몰에 싼 가격 제품이 보임.
2. 혹시 몰라서 고객센터에 직접 확인 후에, 기존 계약 파기하고 주문함.
이 부분에서, 시간적, 금전적 손해 발생 예측됨.
3. 주문하고 나서 하루 후에 잘못된 주문이라고 주문을 취소해달라고 함. 보상같은건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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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사지 않았으니 해 줄 것 같은데 혹시 안될까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