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즈 반지 구입 및 명절 여친집 방문 일정 때문에
부산에서 서울역 도착하자마자 부랴부랴 종로로 이동했습니다.
프로포즈 반지라는게 여자친구 몰래 하는거기 때문에 남자분이라면 몰 사야 하나 고민도 정말 많이 되고 종로에 귀금속가게가 너무 많아서 어디부터 돌아봐야 하나 머리가 정말 아팠습니다.
일단 저는 대충 인터넷 글들을 본 끝에 프로포즈반지는
다이아 3부 티파니 6발로 마음을 굳히고 갔고
(6발이 몬지 몰랐는데 가서보니 다이아몬드를 6개발로 감싸는지 4개 쇠로 감싸는지에 따라 6발 4발이라네요)
전 막상가서 직접보니 눈꽃모양의 1부 다이아반지&목걸이&귀걸이 세트가 너무 이뻤습니다. 다이아는 1부인데 3부같은 크기로 제작되어 있었어요.
다이아몬드의 4C 는 검색해보니 프로포즈로 부담없이 남성 분들이 많이 하는 3부 크기에 컬러등급은 F나 G , 투명도는 SI2 , 커팅 등급은 GOOD or VERY GOOD 으로 가격을 알아봐야 겠다고 결정하고 갔습니다. 우신이랑 GIA 는 몬지 잘 몰라서 종로가서 물어보니 한국에서는 우신 정도면 괜찮다고 가게마다 말씀하셔서 우신으로 결정하고알아봤습니다.
종로에는 10시 25분쯤 도착했는데
오늘이 하필 명절휴가철 기간이라 많은 가게가 문이 닫혀있었습니다. ㅜㅜ
뽐뿌에서 많이 거론되는 곳들은 다 상호명을 미리 알아내서 갔는데 문이 닫혀있어서 절망하고 있는 중에 10시 30분이 좀 넘어가니 문을 다행히 열더군요!!
맨 처음간곳은 종로3가역에 영x이라는 곳이였습니다.
뽐에서 글보고 찾아 갔는데.. 일단 제가 간곳들 중에는 가장 가격이 높았습니다.
종로3가역에 위치한 더x
여기는 10시 30분 지나니 문을 열어서 간곳인데 방금 전 간곳이랑 거리가 30미터쯤 밖에 안떨어져 있는데 갑자기 가격니 확 싸져서 너무 꺄우뚱 했구요.
여기서 확신이 생겼습니다. 발품을 팔면 팔수록 좋은 물건을 좋은가격에 잡을 수 있겠구나 라는 확신이..
하지만 저에겐 시간이 없었습니다. 약속시간이 1시까지
잡혀있어서
마지막으로 여기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미* 을 가보려고 종로5가에 효성쥬얼리시티로 갔습니다. 여긴 뽐뿌내에서도 평이 갈리는 업체지만 일딴 가보고 판단하기로 결심하고 갔습니다.
하지만 여긴 명절 휴가로 아예 효성쥬얼리시티 1층이 셔터로 닫혀있던... ㅠ
못가보는구나 하고 아쉬워 하는 중에 지하는 열려있어 내려가보았습니다. 뽐 댓글에서 우연히 본 피****
가 열려있어 가보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돌아다녀 본 곳중 여기가 반지스펙 대비 가격이 가장 좋았습니다. 거기다가 신형티파니 6발짜리가 제 눈엔 너무 이뻐보였구요.
시간 관계상 그리고 제 마음에 드는(?) 3부 신형티파니6발 G컬러(이건 좀 아쉬움) SI1 , VERY GOOD , 링14k로 이정도면 더 돌아보더라도 별거 없을거라는 판단이 되었습니다. 명절이라 사실 문도 거의 닫혀있어서 돌수도 없는 상황이였구요
이 스펙에 제시한 가격 밑으로는나오더라도 몇만원 차이정도 밖에 안나온다고 판단 하고 질렀네요.
그리고 사장님이 명확하시고 의사결정에 도움을 많이 주셔서 제가 결정을 더 빨리 하게 되었네요.
아무튼 고민 탈출해서 너무 행복하네요.
이제 문제는 부산 다시 내려가서 어디서 프로포즈해야 하느냐가 새로운 고민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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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살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