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기 올려봅니다.20

결혼식을 준비하며 이런저런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은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결혼 과정을 진행하며 꼭 후기를 남겨야 되겠다는 생각에 뒤늦게 나마 적어 봅니다.

1. 한복

 1-1. 가격

      : 한복은 종로 어느집에서든 가격이 비슷 합니다. 대략 35~45선이면 맞출 수 있습니다. 저는 몇번 더 입을 일이 있어 맞추게 되었습니다.

광장시장 부근 지하상가에 가시면 더 싸게 맞출 수 있으나 디자인이 아무래도 다릅니다.

 1-2. 재질, 재봉

      : 가격이 나뉘는건 두 가지 입니다. 재질과 재봉 방법 입니다. 먼저 재질은 혼방이냐 실크냐 입니다. 혼방은 말그대로 나일론이 섞인걸 의미 합니다. 남자옷은 대부분 혼방을 많이 합니다. 실크는 부드럽고 감기는 느낌이 있으나 관리가 어렵구요. 남자는 혼방, 여자는 실크로 보통 맞춥니다.

재봉 방법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전통 한복 재봉, 둘째, 양잠 재봉 둘의 차이는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팔 접히는 방식이 다르다보니 양장식을 선호하는 추세 입니다. 양잠식이 천을 나누고 재봉해야하기 때문에 더 비쌉니다.

 1-3. 결정

      : 일단 양가 부모님(어머님) 한복유무를 체크하세요. 기존 가지고 계신 한복 색상에 따라 색상을 맞춰야 되기 때문에 있으면 사진을 찍어가세요. 몇번 안입는 옷이라 돈이 아깝긴 하지만... 그래도 사보았습니다.

2. 스드메

 1-1. 스튜디오

      : 저흰 원규에서 진행 했습니다. 스튜디오 촬영 까지는 매끄럽게 잘 진행 되었습니다. 하지만 촬영이 끝나고 이것저것 선택을 해야하더군요. 추가요금 추가요금... 셀렉하는데 추가요금이 있습니다. 적은 돈이 아니기 때문에 고민해보세요. 셀렉하고 액자도 골라야 되는데 기본 액자 질이 상당히 안좋습니다. 아크릴 액자 하나 추가하는데만 해도 십얼마였던거 같습니다. 사진을 받아서 다른 곳에서 빼려고 하니 수정본은 결혼식 얼마전에 나오더군요. 일정 잘 체크하셔서 결정하십시오. 스튜디오 촬영이 이르다면 괜찮습니다. 꼼수로 예식 일자를 당겨 적으시는 방법도... 추가요금이 35정도 들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일정 꼭 일주일 이전 부터 체크해두세요. 워낙 주문건수들일 많으니 일처리가 꼬일 때가 많습니다. 독촉하셔야 합니다.(플래너가 있다면 플래너를 통해해도 좋구요.)

 1-2. 드레스

      :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드레스가 많은 곳으로 선택을 하고 진행했는데 대표가 아주 유명한 사람입니다. 면전에 대고 막말을 하고 뒤에서 험담을 하더군요. 신부에게 살��다고, 몸매가 왜이러러냐 부터 엄청 납니다. 컴플레인 넣어보니 당한 사람이 한두명이 아닌지 원래 성격이 그렇다며 이해를 하랍니다. 드레스 체크도 제대로 안하고 보내고 앞에서만 잘해준다잘해준다... 계속해서 추가금 요구하고. 청담사거리에서 오래한 업체라는데 정말 기분 나쁜 업체였습니다. 마지막 까지 그러면 녹취해둔 파일 풀려고 벼�풍六�. 돈주면서 스트레스 받지마시길 바랍니다.

 1-3. 메이컵

      : 큰 업체가 좋은거 같습니다. 다른 결혼식 따라다니며 메이컵 받는거보니 작은 업체들의 자격지심이 어마어마 하더군요. 아무래도 큰 업체들이 새로운 사람도 자주 들어오고 트렌드를 리드 합니다.

 1-4. 부케, 부토니아

      : 요즘 디자인이 표준화 되어 있어 어디든 비슷 합니다. 부토니아 개수 확실하게 왔는지, 당일 아침에 샵에 잘 도착했는지 신랑분 께서 체크 잘하시길 바랍니다.

결혼을 고민하고, 망설이시는 분들 꼭 하세요.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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