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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상 뽐뿌에서 도움만 받다가 이번에 종로에서 예물을 맞추게 되면서 어떻게 도움이 되실까 하여 후기 남겨봅니다.
저는 프로포즈링 따로 맞추지 않고 예신과 함께 종로에 가서 예신이 원하는 다이아세트 맞추어 주었구요.
데일리로 끼고 다닐 웨딩밴드까지 추가로 맞추게 되었습니다.
후기라면 재밌게 써야 좋을 텐데.... 정리해서 쓰는게 습관이 되다보니 여러 방향으로 정리해서 써보겠습니다!!
주의: 모든 후기글이 그렇겠지만 이 글은 다분히 주관적인 글임을 밝힙니다. 누군가에게는 친절이 부담스러울수도 있고 디자인 역시 사람들이 느끼는 바가 다른 개취의 영역이기 때문에 이 글에 들어간 사실 역시 주관적인 느낌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미리 밝힙니다.
1. 장소:
찾아본 곳은 뽐뿌에서 유명한 곳과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된 2군데를 돌아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직접적인 상호명은 애매하다보니 대략적으로 쓰자면 XX, 미X, 더X, 동X, 나XX, 메XX X 총 6군데를 돌아보았습니다. 맨 첫번째 상호명은... 아무래도 제일 마음에 안들어서 적나라하게 후기 올리려고 이름 안썻습니다.
2. 알아본 것
아무것도 모르고 가면 항상 손해본다고 생각하는 마음인지라 뽐뿌와 인터넷을 통해서 대략적인 가격대와 어떤것을 주로 봐야하는지에 대해서 눈여겨 보고 갔습니다. 특히 다이아에 대해서는 공부해 가는 것이 확실히 낫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가서 이야기 안해도 대략적으로 그 비슷한 등급 맞춰주긴 했습니다만, 뭔지 몰랐으면 설명 들으면서 약파는 것 같아서 되게 당황해 했을것 같습니다.)
저희는 일단 다이아 세트를 맞출 생각이어서 다이아는 0.37캐럿/ F등급/ si2 이상/ good 이상/ 우신 으로 생각해두고 갔습니다.
그리고 웨딩 밴드는 중량 상관없이 보고 이쁜것으로 선택하자는 주의였구요. 서비스는 많이 받을 수록 좋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가격적으로 더 흥정해볼까 하였으나... 예신이 서비스를 받고싶어하는지라 거기에 동조해주었습니다. )
3. 예물샵 후기
1) XX : 가장 먼저 찾아본 곳입니다. 저희 동선상 가장 앞에 있기도 했고, 이름도 많이 들어본 곳이어서 큰 기대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리고 공부만 했지 실제로 처음 시작한 예물숍 투어 첫번째 장소라 더 두렵기도 했지요.
가서 솔직히 말씀드렸습니다. 이러이러한 다이아를 보고 있고, 웨딩밴드와 다이아 세트를 원한다고 했으나... 맨처음 들어가서 체크하는 곳에 뽐뿌를 쓴게 화근이었던 것 같습니다. '뽐뿌보고 오셨네요?' 라고 시작해서 뽐뿌에서 보신분들은 너무 많은걸 알고 오신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그렇게만 보시면 안된다... 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당황하게 하시더군요...
(근데 이건 투어 하는 내내 계속 들었습니다 ;; 뽐뿌하시는 분들 중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뽐뿌에서 정보 얻었다고 안하시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모든 예물샵들이 뽐뿌에서 보고 찾아왔다고 하니, 학을 떼시더군요 ;; 차라리 아는 친구한테 듣고 왔다고 이야기하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거기다... 다이아세트같은 경우는 사람들이 찾는 스타일이 거의 비슷하고, 고급져 보이는 라인이 비슷하다 보니 가지고 나오시는게 한정된다는 점 이해합니다... 근데, 웨딩 밴드의 경우에는 반지 스타일이 적어도 100개는 넘을텐데, 그중에서 추천해주시는것 4,5개만 보고 고르라고 하니 좀 답답하더군요. 그렇다고 가져오시는 거 하나하나 다 보고 있을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여튼 이거저거 설명듣다가 결국 대략적으로 고르고 (다이아 세트(우신다이아 0.37캐럿) + 웨딩 밴드 + 진주 귀걸이 목걸이 세트 서비스) 이렇게 해서 가격을 가져왔는데, 생각보다 가격은 괜찮았습니다. 아니, 솔직히 가격은 여기가 제일 괜찮았습니다.(할인된 가격 기준입니다. 다 돌고 느낀점입니다.) 하지만... 맨처음 본곳에서 바로 결정을 하는건 누구나 생각하기에 별로이니, 다른곳 좀 보고 오겠다 하니 그러면 할인을 못해주겠다는 겁니다...
뽐뿌보고 왔다고 뭐라고 하시는 것도 기분 나쁜데... 다른데 둘러보고 오겠다 하니, 할인은 그럼 안해주겠다 하는 심보는 뭘까요... 유명한 예물샵이라는데 솔직히 느낀점은 동대문에서 옷파시는 분이나, 핸드폰 매장에서 폰파시는 분인줄 알았습니다. 그분들을 비하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가격대가 가격대인만큼 대우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었는데, 기분이 나빠져, 가격이 괜찮은 걸 떠나서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2) 더X : 뽐뿌님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0.37캐럿 위의 기준에 맞춰서 주고, 다이아 세트 + 웨딩밴드 해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맞춰준다 하셨습니다. 실제로도 본 곳중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이었고, 디자인 또한 무난했습니다. 만약 혼자서 가서 예물을 했다면 여기서 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싼 대신에 서비스로 주는건 없었습니다.(가드링이나 진주서비스 없음)
장점: - 가장 합리적인 가격대, 서비스가 없는 대신 가격적인 부분 메리트가 있음, (즉, 가격이 쌈!)
- 가장 편안하게 고를 수 있게 해주었고, 설명이 적은 대신 많은걸 구경하게 해주심.
단점: 보급형 느낌이 강함. 세공 기술이 뛰어나다는 느낌보다는 무난무난한 스타일들이 많았음. 정교하지 않은느낌?!
3) 동X : 결국 선택한 곳은 여기입니다. 본 곳 중에서는 가장 많은 가짓수, 그리고 평일 낮에 가서 그런지 친절함이나 설명이 너무나 자세했고 알기 편했습니다. 또한, 이거저거 전부 보여주어서 1번 샵과 달리 너무 많이 봐서 오히려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이 보여주시더군요. 물론 소비자인 제 입장에서는 매우매우 환영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동X에서만 1시간30분정도 있었던것 같네요. 다이아 세트를 볼때 예신에게 귀걸이와 목걸이를 다 착용해볼수 있게 해주었고, 맘에드는것을 선택할수 있을때까지 반복해서 대주었습니다. 역시 눈으로 보는것과 직접 대보는것은 다른느낌이라는것을 더 느꼈습니다. 디자인도 고급스러웠구요. 그래서 견적받고 다른곳 조금 보다가(30분?) 바로 다시 들어와 계약하였습니다. 특히 예신이 이곳 반지와 목걸이가 너무 고급스럽고, 다른 곳들은 예물보다는 커플링 느낌이 강하다고 이야기하더군요. 예신이 원하는대로 여기서 계약하기로 하였습니다.
장점: -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많음.(딱보기에도 세공 기술이 좋은편)
- 설명이 자세하고 모르던 부분까지 알수 있게 설명이 자세 했음. (다이아를 직접 고른 곳은 여기가 처음)
- 수백개에 해당하는 반지 구경과 처음 들어본 커스텀 반지까지 세밀한 부분까지 상담해주셨음.
- 여러가지 서비스와 가격할인이 많이 됨.
단점: - 디자인이 고급스럽고, 세공기술이 좋다보니 세공비가 비싼편
- 평일에 가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으나 주말에 가면 조금 아쉬울듯?
(단점이라 보기엔 그렇지만, 주말엔 사람이 많으면 장점의 많은 부분이 사라지는 부분이라 단점에 넣었음)
4) 미X : 여기도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갔으나... 효성 쥬얼리시티가 30일부터 8월 2일까지 휴가라 오픈되지 아니하여 가보지 못했습니다.
5) 나XX : 효성 쥬얼리 시티에 갔다가 찾아간 곳이었는데, 가게 크기나 세공 상태가 썩 좋지 않았습니다. 앞서 얘기했던 부분에서 무난한 부분만 찾게 되면 여기지 않을 까 싶네요.
장점: - 행사 상품이 있음. (3부 다이아 세트 + 웨딩밴드를 잘 맞추면 가장 합리적일 수 있을 듯)
단점: - 행사 상품 외에 다른 디자인을 고를 경우 가격이 오히려 더 비싸지는 경향이 있음. 즉, 선택권이 제한됨.
- 전문 웨딩샵 느낌보다는 평범한 쥬얼리 샵 느낌이 났음. (clue, ost 이러한 느낌?)
6) 메XX X : 여기는 들어가니, 평일 낮인데도 예약을 하지 않으면 갈수 없는 곳이더군요... 근데 놀란 것은 가격대가 상상초월 ;; 이번에 종로 예물 구경하면서 느낀점은 가격대가 높을수록 세공기술도 좋다는 것을 알게 된지라... 가격대가 높다고 무조건 안좋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가격대가 좀 많이 높았습니다. 다른 예물샵의 2배 정도 가격대를 이야기 하시더군요... (물론 할인하면 많이 깎아지겠지만, 그래도 대략적인 가격 듣자마자 바로 나온 곳입니다.)
이상 느낀바대로, 경험한바대로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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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반지 맞추러 가야하는데 어디를 가야할지 몰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