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식을 앞둔 사람익니다..25일정도 남았죠..
헌데 어젯밤 여친이 날짜를 바꾸면 안되냐고 하더라구요..
대충 설명하자면 저는 무교이고 여친은 기독교입니다.
저희집안도 무교고 여친집안은 기독교입니다.
6월 상견례를하고 저희가 8월에 신혼집에들어가게 되어있어서 올해안에 식을 치루자하여 알아보니 토요일 예식은 이미 거의 없고 시간도 애매했습니다. 예산도 넉넉치 않아 저렴한곳 위주로 알아봐야했구요..그래서 어쩔수 없이 일요일로 계약을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지방에서 올라온지라 지방친구들보다 교회친구들이 더 많은데 일요일이라 걱정이지만 사정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추석때 가족들에게 청첩장을 돌렸고 그 이후 지인들 만나면서 청첩장을 돌렸습니다. 저희 집안도 지방이라 아버지가 버스까지 대절한 상황이구요..
이런상황에 어제 토요일로 바꾸면 안되냐합니다..
교회분들 청첩장드릴때마다 미안하다 못간다 왜그랬냐..이런소리 듣게되고 자기를 이단처럼 보는거 처럼 여겨져서 너무 부담이라 합니다..여친이 교회사람들 말고는 지인이 없어서 올사람이 교회사람이 다긴합니다.
사정은 이해 되긴 하는데 저도 이미 많은일을 치뤘고 결혼반지에 예식날을 이니셜로 박아놨고 이러저러한 상황에 바꾼다 하면 저희 부모님께 뭐라 말씀드려야할지도 애매한데..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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