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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4일로 날 잡고 바빠서 아무것도 못 하다가 추석 때 식장 예약이랑 비행기표 예약하고,
2주전에 영국 안에서 이동할 기차랑 이것저것 예약하고 11월 24일 일요일에 반지 맞추러 갔습니다.
청첩장 돌리느라 평일, 주말 다 시간이 없어서 갈 곳을 특정해야해서 뽐뿌에서 검색해보니 종로에서 많이들 하시더라구요.
원래는 일요일 점심 쯤 가려했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니 5시쯤 출발..비가 많이 오니 6시 좀 넘어서 종로에 도착했습니다.
효성주얼리시티 라는 곳에 갔는데, 구글로 검색하니 건물전체 마감시간이 8시라 시간이 빠듯해서 다른 분이 괜찮다고 하셨던 ㅁㅇ이라는 매장을 바로 찾아 갔습니다.
여자실장님이 결혼 일자 물어보셔서 12/14 라고 말씀드리니 시간이 촉박하다고 빨리 해야 한다 하시더라구요. 디자인들 보여주시면서 여러 설명해주시고, 신부는 가이드링을 앞뒤로 하고 싶어했습니다. 보여주신 것중에 가이드링이 있는 것처럼 3개가 한 세트 반지를 골랐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저렴하더라구요. 최대 300만원 정도 예산잡고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값이 싸서 놀랐습니다. 예비신부가 다이아에는 욕심이 없어서 다이아 없이 해서 그런 것 같더라구요. 예산이 많이 남아서 예비신부가 이것저것 작은 거 껴보는데 마음에 드는게 또 사이즈 조정할 필요도 없이 검지에 딱 맞아서 15만원주고 하나 더 샀습니다.
그리고 가지고 있던 커플링도 스크래치 싹 지워주고, 다 벗겨져서 남아있지 않은 로즈골드 색으로 다시 도색도 서비스로 해주신다해서 맡기고 왔습니다. 커플링은 커플링 대로 기념으로 두고 결혼반지를 따로 할 생각이었는데 서비스로 새것처럼 해주신다하니 신부도 더 좋아했습니다.
11/24일에 주문하고 최대한 빨리해서 12/7쯤 마무리해주신다고 하는데, 혹시 결혼 준비하시는 분들은 좀 여유있게 준비하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저랑 신부 둘다 느긋한 성격이라 빨리 안하고 다 천천히 하다보니 좀 빠듯하기는 한데 그래도 잘 풀리고 있네요. 신혼 여행은 런던과 에딘버러에 갈 예정인데, 다녀와서 괜찮았던 곳을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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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무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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