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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날짜가 많이 남지 않아 이것저것 정신없다보니 저번주에 다녀오고 이제서야 후기 남겨보네요.
처음에는 웨딩 반지를 어디 가서 사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이곳에서 많은 분들이 다녀왔고 다른 인터넷 후기들도 좋았던
종로3가와 효성주얼리시티를 다녀와야겠다하고 가보았습니다.
저희가 원했던 디자인은 정해져있었습니다. 계속 끼고 다니기 부담없는 심플한 디자인(장식 전혀 없는 것 또는 조그맣게 알이 박혀있는 것)이었습니다.
총 4군데를 들러 보았네요.
1. ㅌㅂㄹ
예식장 알아보러 돌아다니다가 마침 근처라 들렀습니다.
거의 마감때 가서 디자인 더 보여달라고 하기 죄송했는데, 사장님 친절하시고 추천 반지도 잘 보여주셨어요.
대충 디자인을 생각하고 가기는 했지만 처음으로 실물 반지들을 직접 보고 껴보니 이쁘기도 했지만 뭘 골라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처음 들른 곳이라 가격비교는 안되었지만 기존에 있던 후기대로 저렴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어쨌든 처음 들른 곳이었기에 더 알아보고 오기로 하고 나왔습니다.
2. ㄹㅈ
다음날 들른 곳인데, 맨 끝 매장이라 찾기 좀 힘들 수 있어요. 입구가 두 군데 입니다.
휴대폰 성지처럼 문에 각 카페나 사이트명, 뽐뿌도 적혀있어서 놀랐네요.
젊은 분이 친절하게 잘 보여주셨습니다. 디자인이 다양했어요.
소문듣고 온 것을 아셔서 그런지 가격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효성까지 가 보는 것을 처음부터 마음 먹고 있었기에 더 둘러보고 오기로 합니다.
3. ㄷㅇ
마찬가지로 근처 유명한 곳이라서 들렀습니다.
디자인 종류 마찬가지로 다양하다고 느꼈구요.
우리가 찾았던 심플한 디자인은 수요가 많지 않았던 것인지 거의 맨 밑에 상자에서 꺼내 보여 주시더라구요.
다른 곳들과 유일하게 차별화 된 점은 무게를 저희가 보는 앞에서 측정해 주십니다.
추천 디자인도 친절하게 잘 보여주시구요.
더 둘러보고 온다고 하여도 전혀 부담 안느끼도록 편하게 말씀해주셨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4. ㄴㅂㅋ
효성 중에서 후기가 좋았던 곳이고 제일 먼저 눈에 띄었기에 들렀습니다.
직접 세공을 하신다는 사장님은 다른 커플분들 설명 중이셨고 저희는 사모님께 설명을 들었습니다.
역시 디자인의 종류가 다양했구요.
저희가 생각했던 디자인을 말하니 그래도 지금까지 봤던 곳 중 저희의 취향을 제일 빨리 캐치 하신 것 같았습니다.
여러가지 디자인들을 구경해보고 우선 우리가 선별한 4개정도 반지들을 양손에 껴보고
이상형 월드컵처럼 하나씩 제외 해 가며 최종 디자인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견적을 내주셨는데 가격도 괜찮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이곳의 차별화 된 점이 가드링을 서비스로 주십니다. 그렇다고 가드링 가격만큼이나 가격이 차이 난 것은 아니지만
저희는 가드링 하나를 꼭 할 것이었기에 가드링 포함 가격을 가지고 비교했었습니다.
가드링 디자인 역시 선택 가능하구요. 어쨌든 이 부분은 직접 사장님이 세공을 하시기에 가능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효성에서도 몇 군데 돌아보려고 들어가긴 했는데, 총 4군데 정도 둘러보니 가격은 큰 차이 없이 비슷하다고 느꼈고(왜냐하면 금, 다이아 시세는 똑같고 세공비와 마진에서 차이나기 때문)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곳에서 하는게 맞다고 생각이 들어서 마지막 ㄴㅂㅋ에서 1부 다이아로 계약했습니다.
위 모든 곳들이 약간의 원하는 디자인 변경과 색깔선택, 무광 유광 선택 등이 가능합니다.
4군데 모두 친절하게 설명 해주십니다. 다른 곳 더 둘러보고 온다고 해도 부담 안 주십니다.
그리고 어디서들 보고 왔는지 다 알고 계시니, 그 만큼 잘 해주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게 커플반지이다 보니 남녀 손 생김새와 피부색에 따라 느낌이 달라서 의외로 둘에게 딱 맞는 것을 찾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충분히 다녀보고 같이 껴보고 고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ㄴㅂㅋ 사모님이 1부 같은 경우는 대부분 현대 아니면 우신을 한다고 설명해주셨는데 (사실 1부는 감정서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합니다만) ㅌㅂㄹ 에서는 현대를 추천하셨고 ㄴㅂㅋ에서는 우신을 추천해주셨었어요.
원래 1부 다이아는 우신은 없었는데 몇 년전에 생겼나봐요.
저는 그래도 제일 유명하다고 생각했던 우신 아니면 GIA가 하고 싶었기에 좀 더 만족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느낀점은 1부 다이아 반지는 가격대가 그렇게 큰 차이가 없으니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곳에서 하면 된다는게 결론입니다. 모든 곳들이 다이아와 금가격은 동일하니 세공비와 마진에 따라 차이가 조금씩 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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