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이지만 와이프가 저런말 했다면 ...

영양재 같은것좀 챙겨드리라거나...

심리적변화가 클때라 신경써드리라고 이야기 할꺼 같은데....

그치만 남편분의 입장에서 써보자면

장모님 입장에선 폐경이 온다는건 여자로서 어떤 자존심? 자존감? 여성미? (적절한 단어를 못찾겠네요)

암튼 이런 감정들이 낮아지는 계기가 되다보니 슬프고 아쉽고 우울하고 그럴거란 말이죠

여잔 그럴꺼에요 아무래 생리가 통증이 심하고 거추장 스러워도 여자만의 어떤 상징이니깐요  (전 남자)

그걸 글쓴님이 남편에게 알렸다면

남편은 장모님에게 뜻하지 않은 동정심, 측은함 이 생길수있구요

장모님이 사위가 이사실을 안다는걸 알게되면 부끄럽거나 죄지은것도 아닌데 그냥 창피함이 느껴질수있겠죠

그래서 남편분이 굳이 그런건 알리지 말라고 한거 같습니다.

듣고나서 몸에 좋은 것 찾아다 와이프 편으로 선물까지하면 금상첨화일텐데 아쉽네요

위추드려요. 남편분도 다른포럼에 글쓰고 욕 많이먹고있네요.

저도 남자인데 남편분 태도부터가 이해안가네요.

호르몬때문에 감정기복도 심해시지고 때론 음식맛도 변해요

딸도 가끔은 갱년기 엄마가 이해안되는데 사위도 이해 못하겠죠

근데 그나마 이유를 알면 조금이라도 이해해보려고 노력을 할테니까요

그리고 님 남편이 폐경에 대해 왜 불편하게 여기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다들 공감을 못해요

앞에 나서서 챙기라는 것도 아니고 아내가 이야기 하면 장모님 건강에 대해 같이 신경써주면 된다는건데

대체 폐경에 대해 무슨 생각이 있으시길래 가족이야기인데 말하지 말라고 할 만큼 불편한걸까요?

전 여잔데 제가 여자분이라면 엄마의 폐경사실을 먼저 말하진 않을 것 같아요. 엄마가 원치 않으실수도 있으니.. 그런데 남편분 반응도 좀 별로긴 하네요. 아무리 껄끄러워도 하다못해 '수고 많으셨네.' 라던가 '당신이 신경써드려야겠네' 한마디 정도는 할 수 있는거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딸로써 엄마한테 뭐라도 사드리고 신경써서 챙겨주고 싶으면 당연히 남편이랑 상의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럼 말하지말고 혼자서 알아서 해도 된대요? 

건강과 관련된 이야기 이니깐요..

장모님 뿐만 아니라 주위에 어른들이 겪을수 있는 일이고 

부인도 다가오는 일이니깐요

저도.. 여자이고 딸이지만 갱년기 폐경기라는 걸 생각 못했어서

엄마 혼자 감내하고 지나가셨어요.. 건강면에서 중요한 이야기 이니

같이 대화 하고 공부하시는게 좋을 꺼 같아요

여자들도 자기 나이나 주위사람에게 일어나지 않으면 몰라요.. 

헉.. 어쩌지? 이런 느낌으로 공유하는 거니깐요.. 

우리 엄마 폐경기야 신경 써줘 이런게 아니라 너도 나도 처음 겪는 일이니깐 

두려울 수 밖에 없을 꺼 같아요 잘잘못 따질필요 없으니

시간이 지나감에 슬퍼하며 글 남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