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출신 변호사 가사 재산분할청구소송에 별로인가요?4
- 인생노또~
- 등록일 2024-08-01 22:56
- 조회수 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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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변호사가 답변 드립니다.
1. 가사소송은 그 자체의 전문성 보다는 법리에 대한 기본 이해와 의뢰인의 사소한 질문이나 요청에 대한 피드백, 빠른 조치나 원만한 합의 능력이 중요하므로 (전문 표방이 아니더라도) 다수의 변호사가 문제 없이 잘 할 수 있습니다다. 국제 아동탈취 등 특수한 경우는 제외.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사건에 시간을 어느정도 할애해 주느냐는 것. 광고를 많이 하고 파트너-보조 변호사 식으로 운영하는 곳은 좋지 않으며 가사사건은 특히 시간 투여와 성의가 필요합니다.2. 검사 출신은 일반적으로 가사사건을 하지 않습니다. 특히 부장검사 정도까지 한 사람은 사실상 형사 외에는 20년 가까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요. 그것보다도 검사 출신은 서비스를 기대하긴 어려워서(내가 누군데) 대부분 소송 진행하면서 상대방과 연락하거나 여러 돌발상황에 대한 사소한 질문(변호사 입장에서는 답도 없거나 돈 안되는 질문들)에 대해 잘 대응 안해주실 것 같습니다. 이혼소송 착수금 1,000만원도 안받는데 성의있게 해주기 어렵습니다. 형사 건들하고 단가가 비교 안되는 점 고려해야 합니다.
3. 결론적으로 저는 다른 곳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현재 법률시장이 매우 혼탁해서 광고 보고 가면 대부분 낭패라는 점은 명심하시구요. 가사사건은 판사 재량이 상당하므로 너무 단정적으로 말하는 변호사는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