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결혼식을 반대하는 어머니11
- 킴칠리
- 등록일 2015-06-19 19:59
- 조회수 1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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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또주세요
저도 결혼식 날잡을 때, 양가 눈치 엄청 봤네요..신랑이랑, 저는 기독교에 열혈이 아닌데, 양가 부모님 & 친척분들이 열혈 기독교 분들입니다.. 심지어 날 잡고 알려드릴 때에도, 주일날 잡았다고 엄청 쿠사리와 함께 눈치를 받았는데. 이 때 필요한것은 신랑과 신부의 외교능력(?)입니다..
신부는 자기부모님께 시댁에서 날을 잡았다 이날 결혼을 해야 둘이 잘 산다고 한다.. 신랑은 자기부모님께 장인어른이 날을 알아 봤는데 이날 결혼을 해야 자기(아들)가 기운이 좋아 앞으로 잘 풀린댄다.. 이렇게, 각각 서로 집안 핑계 되면서 상대측 집에서 날을 잡았는데 그날이 나에게 좋단다..라고 늬앙스를 보이면 꼬투리 못잡더군요.. 아무리 기독교 집안이라 미신을 안 믿는다고 하여도, 결국엔 상대측 집안에서 날을 잡아왔는데 좋은날이라고 하면 은근슬쩍 넘어가실거에요.. 제가 그렇게 뻥 외교정책을 펼쳤습니다.. 처가에서는 궁시렁궁시렁 거리면서 시댁에서 정했다고 하니까.. 하면서 넘어가구요. 시댁에서는 주일날이라고 하면서도 원레 처가에서 날잡는 것이라 뭐라 더이상 뭐라 안하십니다.. 실상은 저희 둘다 편한날로 하려고 일요일 잡아버리고 밀어부쳤네요. 말이 토요일 결혼식이지, 지방에 직장인들은 토요일에도 일하는곳이 많아서 오라고 말도 못하지요. 교회에서 예식 하는것이 아니라면, 조율을 보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사람 관계는 말을 잘하느냐가 관건 인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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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로 잡아야죠.
일요일은 기독교인들이 많아서 잘 안하잖아요.
결혼식은 일요일로 양가 합의하에 잘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