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이른 10월 말에 결혼하자는 말에
어디서부터 뭘 해야 할지 몰라 결혼 카페부터 가입을 하고,
여기저기 폭풍 질문을 통해 아주 조금씩 결혼에 대해 알아갈 무렵..
언니 결혼 때 플래너해주셨던 분께 연락이 되어 찾아갔더랬죠.
지금 너무 늦었으니 빨리 계약해야 한다는 말에 불안감과 함께 오히려 조금 거부감도 들고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구요ㅡㅡ
여기저기 견적 문의를 드렸더니, 많이들 못 들은 업체라는 말에 또 다시 찾아오는 불안감 ㅜㅜ
웨딩**에 약속을 잡고 강남구청에 가서 실장님이라는 분을 만나, 1시간 가량 다양한 사진과 정보들을 상담해주셨어요.
제가 저렴하고 알찬 스드메를 찾고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좋아하는 느낌으로 앨범들을 보여주셨어요.
하지만!!! 사진을 보면 볼수록 밀려오는 결정장애!
그래도 그 중에 스튜디오만큼은 제 취향이 정확하더라구요.
또렷한 원색보다는 약간 파스텔 톤을 좋아라 하지만,
제가 맘에 들었으나 추가 비용이 부담스러워 망설여지던 "루미*"스튜디오!
알고 보니 3년 전 결혼했던 우리 언니가 찍었던 스튜디오더라구요.. 그래서 눈에 익은건지도^^;;
앨범을 보다보니 저는 저 위에 사진처럼 좀 단아한 느낌이거나 혹은 완전 풍성한 스타일을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풍성 라인이 많았던 "라보네*"
메이크업은 "라벨*"
본식은 스토리라인으로 만들어주신다는 "스토리*"
처음에 견적본 곳과 가격면에서는 비슷했지만
제가 맘에 들었던 스튜디오가 되어서 완전 기분이 좋아요~
당장 계약 안하고 후기도 찾아보고 연락달라는 말씀에 언니와 인터넷 찾아보고,
다른 일 때문에 일정이 꼬여서 속상해 하는 바람에 일주일의 시간이 훌쩍 지나간 후
드디어 오늘 계약 했답니다.
이제 9월 2주에 드레스 보러 가고, 9월 4주에 스튜디오 촬영이라는 거를 하네요^^
아직 다른 것을 어떻게 준비할 줄 몰라 이제 하나씩 시작해야지 하면서도
스드메를 결정짓고 나니 마음이 훨씬 홀가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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