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3남 입니다. 평범한 직장다니고 년4000정도 벌고 타지에 와서 여친27을 만나 2년정도 사귀었습니다.
그 동안 싸운적이 세손가락안에 들고 큰 트러블이 없었습니다. 헌데 제가 내년봄엔 꼭 결혼 하고싶다라고 말하는 순간 다툼이 시작됐네요. 여친은 독신주의는 아니지만 지금 결혼하기 싫다네요... 하지만 전 나이도 있고 부모님이 환갑, 칠순 다넘기셨고 기력이 점점 쇠약해지셔서 가능한한 두발로 움직이실수 있을때 결혼해서 효도 하고싶네요..
사실 저는 이만한 남자 없을꺼라는 확신까지 하면서 여친에게 잘하는 성격이라 생각하거든요...
여친 부모님집에 필요한 가전제품 등도 사다드리고 생신때 꼬박꼬박 식사대접에 꽃다발도 드리고 여친가족 모시고 1박2일 여행도 다녀오고 어머님 퇴근하실때나 여행가실때 피억도 자주하고, 담배도 안피고, 운동하면서 술도 거의 안마십니다. 회식자리등에선 1차정도로 끝내죠.. 가능한한 여친에게 시간을 할애하려고 노력 합니다.
저희집도 당장 현금은 없지만 집한채는 거뜬히 해줄만한 집이고...
도대체 여친이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가고 섭섭하네요..
서로 자신의 입장은 생각하는건 이기적이겠지만 그래도 내가 연애하면서 정말행복하게 해줬고, 내가 결혼을 서두르지 않으연 안된다는 절실한 이유도 있는데...
진짜 섭섭한것은 이번 다툼에서 지금까지 볼수 없었던 성격들을 봐버렸네요.. 대화중 짜증을내고 화를 내길래, 우리 대화로 좋게좋게 하자고, 이유 없이 화내지 말자고 하니 내성격이 원래 이런데 뭘 어떡하냐고 난 내성격 고칠생각 없다네요. 지금은 결혼을 내년에 할지 보단 결혼할사람이 나인지 아닌지 생각해본다네요.. 몇일을 마음조리며 기다리고 저울질 당하고 있는 상황에...
저도 과연 이여자가 내평생의 반려자로 괜찮을지 걱정이네요... 지금까지 여친이랑은 전혀 다른 느낌이라 카톡보내기도 어렵고..
단순히 한낫 지나가는 다툼이라서 저에게 이러는지 ...
그리고 내가 뭘 그리 잘못했길래 지금 심판대에 올라 저울질 당하는지... 억울하기도 하고 마음 아프네요..
한가지 더 말씀 드리면, 여친 어머니이 나를 그렇게 좋다하셨습니다. 저도 서글서글하게 정말잘했구요...
헌데 뭐랄까 한번씩 저한테 가려서 할말도 툭툭 던지시는거 같고 우리 사이에 너무 참견하시는거 같고 이번 통화중에도 옆에계시면서 때려치우라는 말도 들린듯합니다..
정말 섭섭하고 화도 나네요... 우리사이의 다툼에서 그냥 바라봐주시면 될것을...
만약 결혼하면 여친집근처에서 집구해 살생각이였거든요.. 애기도 봐주신다하시고... 근데 막상 그렇게 좋지만은 않을듯하네요. 장모의 지나친 간섭이나 딸편들기...
어떡하죠? 이젠 저도 맘이 흔들리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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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성님
남친을 보험이라고 생각하고
갈아타려고 알아보는걸수도 있어요
이런경우 제법많이봤습니다
조건좋은 남자에게 취집가는거요
진지하게 이야기해보시고 아니다싶음
정리하세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