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1세 항상 이직을 생각하는 나이43
- [* 익명 *]
- 등록일 2024-07-21 19:49
- 조회수 20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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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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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4 *]
여러 이직을 거치며, 연봉 최상위에 속하게 된 사람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속한 산업과 분야의 '성장'입니다
내가 잘난것과 전혀 별개로 내 연봉과 대우는 결국 시장의 수요가 결정합니다. 미국 S&P 기준 Top10 기업들이 10년 사이 IT기업으로 거의 다 갈아치워졌죠.. 덩달아 그 분야의 핵심 인재들의 몸값도 완전히 다른 레벨로 바뀌었구요.
또한 같은 IT라도 사양기술 또는 산업군에 속하는 분야/기업은 결국 연봉과 복지가 개선되지 못합니다. 팀장급이든 직원급이든 동일하구요. 따라서 성장하는 기업군으로, 최소 그 물결의 영향을 받는 분야로 본인의 기술과 이력을 변모시킬 수 있는지 잘 판단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성장기에는 능력이 인정되면 짧은 주기로 이직하여도 몸값을 정말 빠르게 올릴 수 있습니다. (단, 최소 2년 주기)
그리고 제 경우, 이직 시 1원칙은 기본(Base)연봉은 이직하면서 반드시 올리는 것이고 2원칙은 추천(referral)을 통해 옮긴다는 것입니다. 이직기업에 나를 추천하는 강한 조력자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이직 성공률, 연봉 협상력, 승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인센이 큰 회사라고 해서 늘 크게 받을 수 있는 건 아니기에 Base 연봉이 높아지는게 중요합니다. 결국 인센이나 RSU/스톡옵션도 결국 기본 연봉기준으로 정해지니까요. 아무쪼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성공적인 이직되시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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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고견 감사드립니다.
사실 고민하는 부분이었습니다. 파이가 작은 곳에 가서 연봉을 인상받는다고해도 거기까지 일 수 있다는 것을.. 현재 다니는 회사로 옮김에 따라 특진을 거듭하여 연봉인상율이 비약적으로 높아졌습니다. 바로 이전 회사는 식품쪽이라 이런 비약적 상승이 어려운 곳이나 현재 이직한 곳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라 그런지 인상율이 다르더군요.. 이런 부분 역시 고려하여 이직을 바라보고있는데 현실적인 이유와 하고싶은 일에 대한 갭의 차이로 고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선택은 제가 해야할 몫인 만큼 주신 고견과 더불어 고민하여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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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
저랑 연배가 비슷하신데 배움의 기쁨..을 꼭 직장에서 찾아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시는것도 생각해보세요. 결국 남과의 비교 우위의 자기개발인데 이제 조직에서 누구한테 배워야 할 나이가 지나신거죠.
젊으시절 너무 일찍 도전해 실패를 하셨지만 결국 돈버실려면 장사나 사업이어야 하고. 배움의 "기쁨"은 자기일일때는 수동적이거나 남을 신경쓰실 필요가 없거든요.
돈이 중요하면 사실 그런 기쁨을 꼭 직장에서 찾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도 해요.
일에서 오는 성취감도 있지만 직장에서 꼭 성취감에 집착하다보면 결국 나이들면 들수록 무너지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일은 돈벌기 위해 하는거다. 돈버는게 일이다 돈버니까 재밌네. 즐기는건 취미다. 취미로 돈버는 취미도 갖아볼까? 미국 주식 공부해보고 하니까 전 다 재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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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2 *]
39세에 이직한 상황이 지금의 저와 많이 비슷하군요.
대기업, 공기업 다니다가 지금은 전 대기업과 일하는 중견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제나이 42살 지금 있는 곳에서 새로운 걸 시작하면 대부분 제가 진행하게 됩니다. 기존 직원들 수준에 불만이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이곳에서 알게 되었구요. 뭔가를 의지를 가지고 시도할 때마다 다른 직원들의 시기, 질투가 느껴지는 것도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헤드헌터 통해서 면접 제의 오면 다 트라이 해봅니다. 최종결정이 남은 상황에서는 참 고민 많이 하고 안가는 결정을 한게 벌써 몇번째인지 모르겠네요.
연봉과 환경이 조금 아쉬운건 어쩔수 없지만, 이곳에서 임원 달고 결국엔 회사의 의시결정에 기여하는 자리를 노리고 조금 편하게 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이도 비슷한데 입장도 비슷하니 로그인해서 댓글을 달고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화이팅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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