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ughter from California - 대학병원 낙수과 의사 입니다.12
- [* 익명 *]
- 등록일 2024-09-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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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2차 병원 낙수과 의사입니다. 어제 당직이었는데 그래도 좀 나았습니다.
응급실 본인 부담비율 90% 하니까 작년 대비 수가 절대적으로 급감하더라고요. 캘리포니아에서는 daughter from Newyork 이라고 한다고 해서 완전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캐나다에서는 비슷하게 퀘벡, 온타리오 라고 하고요. 응급실 본인 부담 비율이 높아지니 명절 효도 증후군이 좀 사라져서 나름 이번 정권은 천잰데? 하고 연휴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도 당직하고 아침에 양가 갔다가 기절해서 지금 일어났습니다. 수고하시고 여차하면 나오세요. 우리 병원에도 대학에서 나오는 주니어급 교수님들 많습니다. 문제는 탈출하는 주니어 스텝도 많습니다. 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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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런 보호자들 만나면 별로 화도 안납니다. 물론 모든 보호자가 그러는건 아니지만요
본인들이 평소에 하지 못했던 효심이 명절만 되면 툭 튀어나와서 모시고 와서 영양제 맞춰달라는 분들도 많습니다.
평소 식사 잘 드시고 너무 기름진거만 아니라면야 남들 드시는대로 드시고 콜레스테롤 이런건 약으로 조절하면
되니깐 단백질, 고기 등 드시고 싶은거 좋아하시는거 사드리라 해도 영양제 징징거리는 보호자들 많습니다.
저는 그래서 평소에 단백질 음료 보내는데 엄청 잘드시더라구요. 나름 근감소방지에 효과있는것 같긴해요.
한팩에 1천원x2명분x365일x양가...하면 휘릭
그래도 도움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