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빡세다고 말하는 중소 식품회사 생산직 입니다.16
- [* 익명 *]
- 등록일 2024-10-06 12:16
- 조회수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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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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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 높으시네요
입사 2년차 공무원인데
실수령 180만원입니다
상여금격인 명절 휴가비 110만원씩 추석, 설날 연 2번
성과급 100-200 사이 연 1번
공제 넣은거 없고 기타 수당 없네요
저축은 자취하느라 못하고요
그냥 하루 하루 삽니다
세월 흐르면 연봉 오른다고 다니라고 뽐버분들이
공무원 좋다 하시는데
왜 제 옆자리 10년차 주임님 실수령은 270만원일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제 걱정 하셔도 됩니다..
진짜 하루 하루 먹고 사는게 힘들어서
삶이 비참한 상황이라서..
인터넷에선 공무원들 좋다고 더 죽여버려야 한다고
욕하던데 그런 글들 볼때면
눈물 좀 나지만..
그만두고 할 일이 없어서 다니네요..ㅜㅜ
그리고 그냥 하루하루 살지마세요
뭐라고 공부하고 준비하세요
업무강도 중상이에요. 중공업이나 금속가공이런곳보다야 낫지만...
이해 쉽게 설명하자면 흔히 말하는 빵공장급?
대신 컨베어에서 쉬지않고 일하는건아니고
이래저래 움직인다...
10년차 주임은 이미 고일대로 고여서 다른 직종알아보고 싶어도
나이때문에, 경력떄문에 못갑니다.(사실 제가 그래요.)
2년차밖에 안됐으면 젊고 건강한걸 무기로 다른 직종 가세요.
나이들어 들어왔으면 그냥 참고 존버하세요.
생산직은 몸 갈리면서 1년차나 10년차나 30년차나 변함없이 270 받으시는거고
공무원은 10년차에 270 20년차에 400 30년차에 500넘어 받으시니
부럽다면 시간에 인생 태우지 말고 당장 나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착각하시는게 있는데 20년차에 400 못 받습니다..
각종 수당 챙기면 가능한데, 그게 내가 챙기고 싶다고 챙겨지는게 아닙니다..
30년차는 되야 400 넘게 안정적으로 받는데
문제는 곧 퇴직해야 한다는거죠...
공무원 괜찮다는 분들의 특징이 뭐냐면
항상 연봉과 복지를 실제로 받는 것보다 훨씬 좋을거라고
착각한다는겁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말도 안되는 공제율과 각종 수당 포함 금액을 모든 공무원들이 받고 있을거라 생각하는거죠
20년차면 6급 17호봉쯤 되나요? 본봉이 390이고 직급보조 21 급식비 14 초근정액 10 정근가산 5만이상(10년차가 5니까 20년차는 더 많을듯) 칼퇴하는 6급 아무수당 없이 세전 400거뜬하고 가족이 있거나 다른 수당 받거나 초근조금 추가만해도 세후 400도 가능하죠.
거기에 상여는 명절 60%*2번 정근 50%*2번 성과급, 연가보상비면 상여는 한 최소 1200보면 되나요? 이거 n빵해놓으면 월 백은 올라갈듯?
냉정하게 계산해보고 각 안나오면 나가라니까요.
연봉은 좀 오르기는 하는듯
근데 결혼이나 집사는건 어려울듯 ㅠㅠ
본문작성 형님은 응원합니다.
2년차 공무원이라고 죽는소리 하길래 현실조언좀 붙여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