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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수저 지방대 출신입니다.
자란 배경은 부모님이랑 4가족이 원룸 산 시절도 많구요, 아버지가 돈을 번적이 거의 없고, 직장생활 못하시고 사업하셨는데, 커서 제가 사업하는거 보니까 사업에 재능이 아예 0이세요.
초등학교 시절 사업하시는 아버지 따라 전학을 6번을 다녔습니다. 제가 올바르게 성장하지 못했는지 중학교부터는 일산에 정착했는데, 학우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어요. 일진 친구들에게 많이 맞고 다녔습니다... 그러다보니까 학교가 싫어서 공부를 열심히 할수가 없었어요. 핑계면 핑계지만 자꾸 시비거니까 그냥 자버리거나 그랬습니다.
집에서는 아버지는 매일 술마시고 길에서 주무셨어요, 그때마다 키가 150도 안되는 어머니는 저를 불러서 같이 모시고 가게끔 했지만..
저는 178키에 몸무게 52이였던 멸치였기에 아버지는 거의 80키로가 넘으셔서 진짜 무겁고 힘들고 술취해서 주정부리고..
어머니가 초4쯤부터는 아버지의 수입이 없었기에, 취업하셔서 일도 시작하셨습니다. 어머니가 돈을 조금이라도 벌면서 그나마 가정형편은 나아졌습니다.
(초5쯤에 어머니께서 생일선물로 동생에게는 피아노를, 저에게는 컴퓨터를 큰맘먹고 사주셨습니다.)
집에서도 공부가 재미없어서 게임만 했습니다. 중학교 초반에는 오프라인게임하고, 당시 하이텔 머드게임 같은것들(코텔등 돈없어서 무료찾아다니며) 게임만하다가 학교공부는 어짜피 안하니까 코딩 공부랑 해킹 등에 관심이 생겨서 (그것도 게임 오토 만들려고 시작함) 코딩과 해킹 등을 꽤 파게 됐습니다. 아마 중학교때 이미 대학수준을 거의다 공부하게 됐구요.
컴퓨터만해서(코딩과 해킹도 부모님에게는 그저 게임일뿐) 부모님과 사이가 안좋았습니다 맨날싸우고..
게다가 아버지가 사업 잘안되면 엄마도 기분이 안좋으시고 맨날 싸우니 여파가 저에게도 오고, 하필 여동생이랑 둘이 끈끈하게 지내기라도 했어야했는데 스스로 피해의식이 생겼는지 동생과도 사이안좋은 성격파탄자에 사회부적응자 였습니다.
공부는 아예 담쌓고 살았고, 부모님은 저녁에 학원을 보내주시긴했는데 이미 학교에서 잠만 잤기 때문에 학원수업도 그냥저냥 들었습니다.
당시에는 경기도는 비평준화라 시험을 봐서 학교를 가는데, 제가 아주 바보는 아니였는지, 이정도 공부한걸로 특목고를 제외한 일산내 2-3위 정도 되는 학교에 진학하게 됩니다.
고등학교에 진학 후에는, 친구들과 더 못어울렸습니다. 여기는 일진애들도 공부를 포기한애들은 없었는데, 찐따 아닌척하다가 몇일만에 걸려서 일진친구들에게 맞고, 뭐 그와중에 찐따끼리라도 잘어울렸어야했는데, 그것도 못어울렸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은 어마어마하게 우울합니다. 찐따+공부안함의 인생이였고, 고1 때까지만해도 모의고사 성적이 상위권이였는데.. 고3때는 최악까지 내려갑니다.
그나마 공부는 안하고 집에서는 게임하고 게임해킹툴이나 오토 만들고, 머드게임도 만들어보고 그래픽 머드게임같은거 만드는 시도도 해보고,
일부 코텔에 머드게임 오픈도 해보고 하는 시도를 했습니다. 지금이야 이런걸 하면 대학가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그때는 게임하는 문제아로 낙인 찍혀서 부모님한테도 학교에서도 친척에게도 문제아로...ㅎㅎ
그리고 지방대에 진학하고, 신입생끼리 어울리게 되는데, 처음으로 친구같은 관계도 만들고 지내게 됩니다. 술도 마시고 이야기도 하는데 사회화가 덜 되어있던 저는 좀 문제가 있었지만 그래도 꽤 그럭저럭 잘지내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사회화 때문인지, 중고등학교 이야기물어보면 맨날 뻥치고 그랫던것 같네요. 그리고 찐따 같은 성격 나름 숨기고 연애도 3개월정도? 하게됩니다. 그녀는 명문대생이였는데, 3개월정도 만나다가 자기 친구들이 학교수준 맞춰서 만나야한다고(?) 했다고 차였습니다.
참 신기한게, 드디어 인생에서 처음으로 많이 웃고 친구들도 생기고 심지어 학과도 컴퓨터학과로 진행했다보니, 이미 중학교때 배운거라 우등생이 되버린겁니다. 모든 과목이 공부안해도 1등이고 대학교 1학년애들 c언어로 구구단도 못짜는데 저는 이미(짐작 컨대 대학교때 이미 직장인 수준 이상이긴했을것 같습니다) 게임만들어서 오픈도 해보고 한 상태라, 시시한 수준이였지만 친구들과 조별로 어울리고 같이 과제하고 학교다니면서 꽤 재밌었고 밝아졌습니다. 하지만 사회성 발달이 아직 덜된터라 아직도 미세한 문제와 트러블은 있었습니다.(배타적인 면들...)
그리고 선배라는 분들의? 공학적 지식을 멘토식으로 도와주는것들도 재밌었고(사실 이미 제가 그때 선배들보다 훨씬 잘안다는것을 조금 깨닫) 하면서 군대도 다녀오고 이제 3학년쯤이 되게 됩니다. 근데 그당시만해도 개발자라는 커리어가 확립이 안되어있고, 돈도 못버는 직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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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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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쓰다마러용 잼있는데 더 써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