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부고 문자 때문에 생각난 우리 회사 최고의 빌런(?) 이야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때는 2017년 옆팀으로 발령난 신입사원의 이야기. 1.입사 1개월차 회사에서 운영중인 주유소에서 직원 주유시 20% 할인을 해주는데 가족 차량 4대 동원하여 한달간 100만원 이상 주유. 집에 2차량이 많아 암암리에 2대까지 할인해 주었으나 이후 직원 한명당 차량 1대 등록 차량만 주유 할인 가능하도록 바뀜. 2. 입사 3개월차 회사 1톤 트럭을 월 2회이상 금요일 오후 배차 신청해서 퇴근후까지 무단(?)으로 사용. 당연히 주유는 회사 주유소에서 법인카드 사용. 부모님 가게 도와주려 사용했다고 보고해서 이해하고 넘어갈려고했으나 과태료 고지서 때문에 거짓으로 발각됨. 아마 주말에 차량을 이용한 알바 한 것으로 추측. 이때 퇴사 안시킨게 한으로 남으셨다는 인사팀장님. 아직 신입이라 과태료 및 주유비 청구로 마무리 됨. 3. 입사 6개월차 회사 식권 직거래 카페에 판매하다가 적발. 참고로 잔업/야근 인원과 독신자들 저녁식사를 위해 식당 5곳을 지정해서 식권발행함. 식권은 직원에게 50% 할인발행. 이 식권을 팔다가 걸림. 부당금액 환수 조치. 4. 입사 1년차 주택 융자금 지원제도 악용. 부모님댁 투룸 계약서 이용하여 주택융자금 대출 받음. 회사는 충청도....계약한 집은 약 300km 떨어진 곳이라 수상하게 여긴 총무팀 직원 발견 일단 대출이 지정 은행에서 나간 상태라 2년 뒤 회수하기로 함.
회사 법인 차량 업무외 무단 사용 또 적발. 과속 카메라에 걸림 감봉 징계 처리함. 회사에서 넘어져서 발목 골절. 산재처리 하기 애매하게 다쳐서 공가 처리 2주 해줌. 그 사이 제주도 놀러 갔다가 렌트카 사고 나서 일주일 휴가 더 냄. 5. 입사 2년차. 회사 기물 무단 반출 적발. 폐기 예정인 프린터기 및 의자 등.... 평상시였다면 넘어 갔겠지만 걸린사람이 이 녀석이라 원 위치하도록 함. 이미 의자는 중고행 두번째 징계 처리. 예비군 지각해서 입소못함. 결국 개인 휴가 처리함. 부산 출장 후 울산 식당 영수증 제출 부모님과 식사 후 영수증 제출 이외에도 잡다한 사건 사고 많으나 적기 힘듬. 업무 사고도 분기별 최소 1건 이상 발생 6. 입사 3년차. 회사에 없는 제품의 소모품 신청. 이상하게 여긴 총무팀 직원이 발견하여 알아보니 본인 집에서 사용중인 물건. 시말서 제출 정규직 최초로 50대 이상의 계약직이 맡았던 창고관리직 발령. 여기서도 결국 사고침. 지게차 면허도 없이 연습 한다며 지게차로 창고 한쪽을 박살냄. 참고 참았던 인사팀장, 지원팀장 폭발. 본부장 보고. 징계 해고 예정이였으나 본인이 먼저 사직하기로 함. 3개월 뒤 노동청에 부당 징계로 인한 해고(사직)라며 신고. 다행히 그동안의 자료로 인해 기각됨. 회사에서 변호사 통해 소송 준비중 회사로 찾아와 울면서 용서해 달라고 했으나 그동안의 행동이 괘씸해 소송 진행. 소송 결과 피해보상이 생각보다 적게 나왔지만 본부장님 만족함. 실제 피해금액 1800만원 이상이였으나 인정액은 200만원 정도. 그렇게 사고치고 나간 직원이 5년만에 옆팀 직원들에게 부고문자 보냄. 사람들 모두 절레절레함. 이 모든 일이 한사람에게서 일어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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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 4년전 글인테 기억력 대단하시네요. 당시에도 제가 올렸어요. 추가로 최근 부고문자와서 생각나서 다시 올... 25 0